
독일 물리학자들이 경고 "후쿠시마 애들이 체르노빌보다 악화되는 날"
"지진잔해 철거가
진전되는데, 느리긴 해도 원전처리작업은 전진하고 있겠지. 그러나 원전내부에 다가갈수록, '결국엔 2년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다'고 아연실색하게
된다."
사고후 2년을 앞두고 동전은 3월1일에 보도진에게 후쿠시마 제1원전
구내를 공개했다. 현지를 취재한 가호쿠신뽀(河北新報) 후쿠시마총국 와카바야시(若林雅人) 기자는,
"도대체 완전폐로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생각하면, 우울해진다"고 소감을
밝힌다.
"특히 방사능오염수 문제가
심각하다. 이번에 동전은 오염수 저장구역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저장탱크 남은 용량은 6만m³밖에 없어, 폐로작업에 최대 현안인 오염수처리가 곧
한계에 부딪친다는 걸 알게됐다. 도쿄전력은 탱크를 증설할 계획인데 그야말로 '배수진'이라는 상태다."
더구나 와카바야시 기자의 눈에는 또 하나의 큰 문제가 비쳤다고
한다.
"4시간쯤 체재하는 사이,
작업원들과 스쳐지나가는데, 반송버스 속에서 파김치처럼 늘어져 있는 것이다. 몇십년간 폐로작업이 계속될텐데 작업원들의 건강이 유지될지, 인원은
충분할지 등의 '보이지 않는 문제'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도쿄전력은 "폐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는 걸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1~3호기는 여전히 선량이 높고, 보도 진도 접근할 수 없는 상태로 오히려 앞길이 까마득하다는 걸 느끼게 했다고도 할 수
있다.
"더구나 대량의 핵연료봉이
노출된 채로 있다. 다시한번 큰 지진이 나면 핵연료봉이 또다시 녹아 내릴지도 모른다. 2년 지났어도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전직 도시바 원자로 격납용기 설계자 고토 마사시,
後藤政志)
조기 신생아 사망률이
급증
폐로를 향한 밝은 전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점차 드러나는
것은 후쿠시마 주변 주민의 건강피해상황이다. 독일 물리학자로, 방사선연구 전문가 Alfred Korblein 박사는 원전사고직후의 후쿠시마 유아
사망률을 조사하고, 원전사고 영향으로 많은 유아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지적한다.
"나는 독일, 폴란드,
우크라이나에서 20년이상 체르노빌 사고영향을 조사해왔는데 이번에 원전사고가 터진 2011년 후쿠시마 조기 신생아 사망률(생후7일미만 유아
사망률)을 조사하고 놀랐다. 사고 2개월후인 5월의 사망률이 1,000명중 7명에까지 달했던 것이다. 원전사고가 없었을 경우의 예상치와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한다. 또한 원전사고 9개월후인
12월에도 후쿠시마 조기 신생아 사망률은 급상승했다. 두가지 모두 과거5년간과 비교해서 훨씬 높다. 이것은 체르노빌사고 영향을 받은 서독
지자체에서도 보였던 현상으로, 원전사고 유래 세슘의 영향이 강하게 의심된다."
또한 후쿠시마 애들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후카가와시립병원 마쓰자키의사는
건강조사 결과로부터 이렇게 지적한다.
"현 시점에서, 후쿠시마
애들 3,800명중에 1명꼴로 갑상선암 발생이 예측되는 것을 알게 됐다. 체르노빌 사고 5~7년후에 야마시타 슌이치 등이 조사했을때 갑상선암이
발견된 애들은 14,000명중에 1명꼴이었다. 이미 후쿠시마에서는 그것을 웃도는 갑상선암 발생이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3~4년후니까, 앞으로 후쿠시마에서 체르노빌 이상의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쉽게도 거의 확실한 것이다."
직면한 방사능오염수 처리의 고비, 언제 재임계될지도 모르는 핵연료봉,
그리고 확실하게 퍼지는 건강피해. 후쿠시마의 위기는 이제부터가 본격적일지도 모른다.(유나미나님 번역)

독일 물리학자 Alfred Korblein
박사.
"후쿠시마 소아 백혈병 환자가 곧 급증하는
게 아닌가"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첫댓글 ㅠㅠ아이들아불쌍해요..우리나란 괜찮은가요?이민가야하나요??..
우리.나라도 안괜찮을거 같아요... 체르노빌처럼 수십년이 지난뒤에야 진실이 알려지겠죠...
이민가도 피할 수 없어요. 국내 문제에 관심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