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업로드가 잘 안되어 사진은 못올리고 글로만 올립니다.
♥ 네팔을 예수님께로 ♥ 2017년 11월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7,18절
사도 바울이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하면서 완성한 구원의 복음 중의 복음이라고 하는
로마서 강해 설교집을 마쳤습니다. 인간의 참 모습과 하나님의 자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죄인인 저를 구원하셔서
천국에 그냥 오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이곳 네팔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현재 고난은 장차 제가 누릴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로마서를 통해 저를 격려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무더운 여름이면 해마다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로 마을이 잠기고 수많은
이재민들이 통곡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이땅. 올해도 강이 범람하여 사람들이 죽고
허름하게 지은 집마져 잠겨 절망하고 있는 밀립 지역 한 마을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네팔의 NGO 단체와 한인 교회에서 모금한 돈으로 쌀과 생필품 등을 나누어 주었지만
여전히 힘들어 하는 그들의 삶을 흡족하게 해 주기에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의료 팀과 함께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주었지만, 한국에서 TV로만 봤던 밀림을 직접 와서 보니 더운 날씨와 벌레 등으로
인해 저도 밀림에서는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해마다 네팔에는 10월 초에 일주일 동안 명절 연휴가 있어요. 네팔 교회는 이 기간에 1-3일동안 성경 공부해요.
올해는 작은 교회를 방문하여 60여명의 성도님들과 함께 요한복음을 가르쳤습니다. 교회에서 아침부터
기도하고 찬양하며, 점심 식사 후에도 하루 종일 공부하는 모습이 참 은혜롭습니다.
삼호 벧엘 교회에서 후원해 주셔서 카트만두에서 오토바이로 3시간 떨어진 산악 마을에 교회 건축을 시작했어요.
이 마을은 27년전 어느 부부가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3-4시간 걸리는 먼 교회까지 예배드리기 위해 갔다고 해요.
그러던 중 이 부부는 자신의 집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해서 예수님을 영접한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서 흙과 돌로 교회를 지었다네요.
그런데 그 교회가 2015년 4월 25일 일어난 강진으로 무너졌지만 사진에 보이는 양철로 다시
교회를 지어 지금까지 예배드리고 있었지요. 교회는 양철로 지었지만,
지진 후 이곳 성도들이 살고 있는 집은 저 교회보다 못한 집에 살고 있답니다. 제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러 이곳에 왔지만, 저는 이곳 성도님들의 삶을 보면서 오히려 예수님의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하는 사람이 “저”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성경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해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싶은 저분들의 갈급함에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10월 23일에 시작한 교회 건축이 성탄절 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척박한 땅에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건축 헌금 전액을 후원해 주신 삼호 벧엘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올해도 살아온 나날 중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산 날들을 손꼽아 헤아려보니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저도 연약하기에 이곳의 연약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뿐인 인생인데, 이제 인생 후반전인데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또 합니다.
한국 경제가 어려워져서 절망하고 있는 성도님들이 계시다면 우리가 가야 할 천국을
소망하면서 끝까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사십시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 말씀을 다시 마음에 새기고 남은 두달을 힘차게 달려가려 합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이 있어서 오늘도 행복합니다.
연약한 네팔을 부축하여 함께 걷기를 원하는 김장민 정인희 배상.^^.
♥ 기도 제목 ♥
1. 평생 이 땅에 살면서 네팔어로 은혜로운 강해 설교집을 만들게 하소서.
2. 하나님을 예배하는 산악 지역마다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3. 건축되고 있는 빈젤 벧엘 교회가 아름답게 완공되게 하소서.
* 후원계좌: 우체국 501213-02-241223 / 농협 455043-52-036452 김장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