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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길상사에서
친구들과 약속을 했지요.
도심에서 한가로움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
마음도 몸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을
오랫만에 찾게 되었지요.
노오란 어리연이 반겨주네요.
꽃이름은 모르지만 참 예쁘죠?
화단에 온통 야생화를 심어뒀는데..
정작 아는 이름은 몇이 안되네요.
아직 연봉오리가
꽃을 맺지 못했는데..
틈새에서 작은 어리연이
먼저 기쁨을 나누고 있네요.
연봉오리도 둥글고,
연못도 둥글고,
에워싼 테두리도 둥글고..
그렇게 둥글둥글~살아가요.
꿩의 다리-꽃가지가 가늘고 길어
그렇게 이름 붙여졌는지요?
이름을 알 듯한데..생각이 안나네요.
산수국이 온마당에 가득하던데..
드뎌 나왔네요.
계속 산수국 보셔야 할겁니다.ㅎㅎ
다양한 모습으로 기쁨을 주고~
벌들은~ 왔다갔다 ~
벌,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꽃잎을 펼쳤다는군요.
능소화 피는 계절이 되었나봐요?
홍예문과 능소화 어울리죠?
선원엔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이용할 수 있다는군요.
템플스테이 참석경험 등..
친구들과 템플스테이 참석하기로 했어요.
사진찍다 보니
인사하고 지나치는 꼬마스님이
눈에 띄어서 담아뒀는데..
주지스님의 상좌라는군요.
인사하는 폼새가 제법 의젓하더군요.
성북동 고급주택들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종각 옆의 원추리꽃
도서관 옆의 사경실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반야심경 짧은 글
사경(寫經) 함 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쓰다가 .. 잠시 창밖을 내다봐도 좋구요.
한가한 낮시간 삼삼오오~
연못 주변 테두리에도 산수국 가득~
꽃잎이 나비 같기도 하고,
화단에 가득 울타리를 만들기도 하고,
햇살이 강한 낮시간이라
노출을 최대한으로 줄여야 하나봐요.
한옥집과 홍예...그리고 능소화 조화롭죠?
찻집에서 바라본 풍경.
꽃이름 모르는 게 넘 많아요.
꽃에게 미안하네요.
좋은 글귀라 담아왔어요.
전 일상에서 행복을 담고 있지요
그리고,누리고..걷고
오솔길 참 예쁘죠?
능소화 덩쿨과 담쟁이
소나무 향기 바람에 날리는 `송풍각`이네요.
능소화는 하늘빛과 어울리는데~
제대루 안 나왔네요.
파란하늘과...상상해보세요.
친구들 찍어줬더니
찍사를 한 컷 담아주네요.
ㅎㅎ쑥스럽지만 올려요.
한옥의 물받이가 이쁘더군요.
계곡 건너 시원한 자리에
찻집에 앉아 밖을 내다보는데..
대추차도 좋고,냉커피도 좋아라~
창에 비친 그림자를 담아봅니다.
길상사 전경을 담아봐요
보호수가 된 큰 느티나무는
그늘을 만들어 많이 이들이 쉬어갈 수 있게 해주지요.
화단에서 산수국을 지나칠 수가 없네요.
빨간 카네이션도 잘 자랐네요.
노란 수련이 꽃을 피웠는데..
제대루 못 찍어 아쉽네요.
길상사 바로 건너편에
솜씨좋은 `효재` 가게가 있지요.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들렀답니다.
`효재처럼 살아요`
슬로건은 좋지만..
솜씨를 아무나 따라할 수 있답니까?
남편 덕에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효재
가게 입구에 앙증스럽게 만들어논 화단
福도 불러오고,
함진애비도 필요하겠네요.
길가에 핀 애기똥풀
어느집 담장의 가지런한 능소화
어느집 담벽엔
성모마리아가 자애롭게 지켜봅니다.
집주인이 나와서
화분을 설명해주는군요.
창가에 핀 아름다운 꽃들
화분은 인터넷에서 구입했다고 알려주는군요.
작고 예쁜 꽃들을 잘 길러서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복을 짓고 있네요.
금강초롱꽃이죠?
길가의 작은 까페의
지붕과 발코니엔 깜찍스런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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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덕분에 잘 봤습니다.
푸른하늘처럼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좋겠죠.
아래에서 세번째 사진 담아갑니다
쓸만한 게 있나요?
길상사라...이 곳에서 많은 역사가 이루어지기도 한 곳이니, 들려봐도 좋을 듯 싶네요.
길상화보살........ 그 분의 인생도 담겨있죠?
사진의 구도가 경지에 이른거 같아요. 글도 간결하고. 잘 읽고 구경 잘 합니다.
아직 초보자를 벗어나지 못한걸요...감사해요.
길상사...좋더군요.... 잘 보았습니다~~ 능소화...선방..... ...이쁜 꽃들.... 맵시자님이 누구신가 했더니..이분이시군요...
조용한 날에 길상사 들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서 오면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죠.
길상사 구경 잘하고 갑니다. 맵시자님 사진으로 뵈서 반갑습니다.
ㅎㅎ 만나면 인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