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2일 호숫가마을합창단이 창단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나 노래 부르는 걸 영 힘들어 하는 이웃들이 모였습니다.
지휘자 사미진선생님과 반주자 임혜연선생님이 계셔서 첫 시작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흘렀습니다.
한 달에 한번 모여 한시간씩 노래 불렀습니다.
의지할 건 옆에서 음을 잡는 이웃의 목소리였습니다.
공연을 앞두는 날이면 집에서 맹연습을 했습니다.
집에서 듣고 있던 아이들은 제발 그만 불러달라 애원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헤매고 어렵지만
한 노래를 완성하는데 3개월이나 걸리지만
높은 음이 올라가지 않지만
그래도 함께 노래부릅니다.
지난 2년동안 7곡을 연습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 나는 반딧불, 흰수염고래, 조금 느린 아이, 마중, 풍선, 꼭 안아줄래요
호숫가마을합창단이 창단 2주년을 향해 갑니다.
함께 하고 싶은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창단 2주년을 맞아 회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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