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33.스위스.2위)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월드투어 250대회에서 밀로스 라오닉을 2:1( 6-4 6(2)-7 6-4)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오픈 시대 이후 지미 코너스(미국), 이반 렌들(체크/미국)에 이어 3번째로 1천승을 달성한 선수에 등극했다. 로드 레이버와 로이 에머슨은 경기가 끝난 후 “페더러의 1천승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페더러에게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페더러는 수상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정말 많은 테니스를 했다. 오늘 밤 1천승은 나에게 정말 의미가 깊다. 오늘 경기를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11일 브리즈번 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83번째의 투어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그는 125번 결승에 올라 8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인도에서 열린 ATP250대회인 첸나이 오픈에서는 스타니슬라브 바브링카(29,스위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한 바브링카는 예선을 통과하며 결승까지 오른 알자즈 베덴(25세.145위.슬로바키아)을 1시간 9분여 만에 2:0(6-3 6-4)로 누름으로써 자신의 타이틀을 지켰고, 첸나이 오픈에서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바브링카가 인도 첸나이오픈에서 우승했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토마스 베르디흐, 다비드 페러가 출전한 카타르 도하 오픈은 베르디흐와 다비드 페러가 결승에 올라 다비드 페러가(2:0, 6-4 7-5)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차이나 오픈 이후 충수염으로 수술을 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나달은 1회전에서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미하일 베러에게 1:2(6-1 3-6 4-6)로 져 여전히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