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 청계산 과천 매봉 ( 2017.07.09.)
함께한 친구들 : 문상봉, 문승영, 신정용, 이민규, 이종만, 임형순, 전용기. ( 7명 )
29기를 시작하는 첫 주 산행을 우천으로 못하고 둘째 주 일요일까지 기다리는 2주간이 길게 느껴진다.
오늘도 혹시나 했는데, K-Weather의 예보엔 산에 있는 낮 시간 동안 비가 없단다. 하늘이 도와 준다.
잽싸게 배낭 메고 대공원역으로 간다. 장마 틈새를 이용해 대공원을 찾은 산님들로 북적거린다.
반가운 얼굴들 7명이서 광장 앞을 지나 스카이리프트 건물 뒤로 해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문원마을 뒤
능선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능선에 오르니 하늘도 더 맑아진다.
문원마을 2단지 갈림길을 지나고 매봉 1,2 약수터 갈림길도 지난다.
야자매트 덕에 바지와 신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걷는다. 목계단도 반복하며 오른다. 습기 많은 숲속의
여름 더위라서 땀도 많이 흘린다.
매봉 바로 밑에서 5,6호 약수터로 내려간다.
내림길 쉼터에서 허기를 채운다. 대곡의 설기떡, 현산의 꽈배기, 취정의 삶은 계란을 먹으며,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땀도 식히며 쉰다.
오름길에선 이미 청천의 오이와 우촌의 초코릿 맛을 보았다.
약수터 쉼터와 가원미술관 앞을 지나 시내로 내려선다. 땀을 씻고 돼지소굴이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28기 지난 1년간의 결산도 한다. 년 52주 개근 산행을 하여, 통산 1403회를 마쳤다. 1회 평균 7.3명이 참여
했다. 총예산 6,886천윈을 운용하여 154천이 이월됐고 년회비와 당일회비는 일단 현행대로 한다.
그리고 대곡 대장과 우촌회장이 계속 수고한다.
점심을 마치고 전철에 오르며, 29년차 한 해도 더욱 즐겁고 건강한 산행이 되기를 다짐하며 첫 산행길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