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곱살이 끼다 "인데 이것 역시 현대어의 특징인 경음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남이 하는 일에 곁다리로 끼다'는 뜻입니다.
노름을 할 때 판돈을 대는 것을 '살 댄다'고 한대요.
노름을 할 때 밑천이 짧거나 내키지 않아서 미처 끼어 들지 못하고 있다가
, 패가 좋은 것이 나올 때에 살을 댄 데다 또 살을 대고 하는 경우가 있지요.
살을 댔는데 거기다 또 살을 대니까 '곱살'이 되는거죠.
그래서 정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하는 일에
껴 얹혀서 하는 것을 '곱살이 끼다'라고 하게 되었다는군요.
첫댓글 참 재밌는 말이네요.곱살끼는 것은 로 자랑할 만한 일이 못되지만 '곱살스럽다'(얼굴이나 성미가 예쁘장하고 얌전한 데가 있다.)는 분명 자랑할 만 한 거지요
훈장님께서는 어렸을적에 곱살하다 혹은 곱상하다는 말씀 많이 들으셨겠어요.....지금도 그러신지요?^^
곱살 낀 적이 많은데
난 꼽사리 끼는거하는데앞으로는 곱살이 껴야 쓰겠구낭
송사리떼 사이에 끼어드는 쪼그만 송사리 새끼를 "꼽사리"라고 한다고 합니다만 확인은 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그나저나 이만원님의 댓글에 웃음이
그러게요.....이만원님 곱살이 끼는 상상이....
아하 그렇구나 재미있는거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