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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ノ색소폰자료 스크랩 색소폰 수련기(10) 득음의 길(2) - 리드에 대한 의문점 하나, 그리고 칼톤
임동호 추천 0 조회 739 13.01.26 12:0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리드

 

리드는 케인이라는 갈대의 일종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대나무가 아닙니다.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을 합성한 리드, 즉 신소재 리드도 있습니다.

 

케인으로 만든 리드는 속된 말로 '복불복'입니다.

어떤 것은 10개, 어떤 것은 5개 포장입니다.

요즘 2만5천원에서 3만 원 이상 하는 고급품까지 있습니다.

웬만큼 신뢰를 얻는 브랜드의 리드는 개당 2, 3천 원에서 7,8천 원 한다는 이야기가 되죠.

그런데 이게 품질이 일정치 않습니다.

그래서 한 통을 사도 다 쓰지는 못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신소재 리드도 써봅니다.

한개 1만원 내외지만 수명이 길고 품질이 일정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론부터 말하면,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습디다.

역시 케인 리드가 정감이 있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케인 리드를 씁니다.

 

리드의 변화

 

그런데 리드에 의문이 생깁니다.

쓰기 시작하면 끝 부분이 쭈굴쭈굴해집니다.

이게 수명이 다한 것일까?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이런 의문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 답을 찾았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보십시오.

 

 

평평하게 펴졌죠?

다른 것, 새 리드가 아니라 아까 그 리드입니다.

단지 그 상태에서 한참 분 후의 상태입니다.

즉 부는 동안 평평하게 펴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리드 끝 부분이 쭈굴쭈굴해진 것은 수명과 관계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외국 교재에는 이 설명이 있더군요.

 

칼톤

 

리드 이야기는 이 외에도 많으니 다음으로 넘기기로 하고, 이제는 칼톤입니다.

칼톤이란 한국에서 쓰는 속어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용어인지, 또 속어라면 정확한 용어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나중에 찾아보기로 하고, 아무튼 칼톤이란 찢어지는 소리와 같은 것이라 할까요?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거칠게  절규하는 듯한 소리를 말합니다.

글로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짐작하시겠죠?

 

어느날 선생님이 칼톤을 가르쳐 주십니다.

뭐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색소폰을 불면서 목청을 같이 떨어준다고 할까요?

즉 색소폰 소리에 목소리를 얹어주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우~"하는 소리를 내면서 색소폰을 부는 겁니다.

물론 말은 간단하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연주라는 것이 그렇지 않습니까?

뭔가 변화가 있어야 풍성해지는 겁니다.

칼톤이란 것이 지나고보니, 뭐 계속 그런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만, 연주 중에 아주 훌륭한 양념이 됩니다.

 

연습할 때 좀 된다고 해서 실제 연주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닙니다.

연주 중에는 운지 호흡 리듬 등 여러가지를 동시에 능숙하게 다뤄야 하므로 '내 것'이 되지 않으면 쉽게, 적절하게 해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마음 먹은대로 소리가 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아무튼 당장은 제대로 안되지만, 새로운 지평이 열린 것 같아서 날아갈 듯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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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01 11:03

    첫댓글 감사합니다..한번 시도해 보겟습니다

  • 13.11.09 10:37

    저두요

  • 13.12.18 21:18

    네~ 저두요

  • 14.03.14 01:59

    잘~알겠습니다.

  • 14.04.04 13:0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6.02.06 11:0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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