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긴 인생에 비하면 짧았던 새벽녁 3시 에서 5시 사이 그 2시간의 공포스러움이 한 동안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다 도로의 유실로 우리집을 덮쳐서니 도로는 안전할리 없고 2차 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민희 통화중인 신고 전화를 계속 눌렸다.
밝이 밝기를 간절히 바란 날도 보이지 않은 어둠이 이리도 무서운 적은 없었다 그렇게 날이 밝았고 안도의 숨을 내시고 보니 남편의 다리는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얼마 전 수술한 팔을 나도 모르게 부딪쳤는지 왼쪽 팔을 구부릴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짧은 몇시간 나는 삶과 죽음의 생사길 넘나들면서도 2차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침착하게 행동하려고 애를섰다. 사람들의 음성이 들리고 안부를 묻고 안전을 염려하는 동사무소 직원분들이 다녀갔다. 망연자실 악몸의 꿈인가 꿈과 현실의 공간을 넘나들고 있는데 마당에 누군가가 밀려 온 흙덩이를 보고 망연자실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낯익은 듯한 장철민 국화의원님 모습 의원님도 나도 어~하면 잠시 멈춤의 시간이 흘렸다. 깁스한 팔을 보시고 더 놀란듯 했다.
큰 시련과 위기앞에서의 위로는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상대가 처해 있는 상황을 알아주는 그마음이 아닐까 십다. 살아있음에 받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의 따뜻한 온기가 다시 일어서서 걸어갈 수 있는 최고의 명약이지 않는가?
그날 망연자실 하고 앉자 있던 나에게 내린 명약은 비온 뒤 갠 파란 하늘 닮은 장철민 국회의원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신 그 모습 이다.
첫댓글 수해를 입으셨군요.ㅠ
저희산에도 나무쓰러지고 모두힘든시기 잘 이겨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