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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이반성면 길성길 1-80번지(구 진주학생야영수련원)에 들어설 경남진산학생교육원 Wee스쿨
건설현장. |
경남교육청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중장기적인 적절한 프로그램을 투입해
학교적응력을 향상시켜 기본이 바로 선 일류 경남교육 실현을 위해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을 신축한다.
특히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학교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이반성면 길성길 1-80번지(구 진주학생야영수련원)에 들어설 경남진산학생교육원 Wee스쿨은 90억원을 투입해 2014년 3월 중학교
과정의 기숙형 장기위탁기관으로 개원할 계획이다.
◆ 중단학생 현황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이 건립되면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일탈로 인한 사회문제를
미연에 방지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도탈락 학생을 구제하고 지원할 수 있는 중ㆍ고등학교 과정의 대안교육 시설 해소에 숨통을 튈 전망이다.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을
추진할 당시 2010년 전국적인 학업유예 및 중단학생은 초등학교 1만 1,634명, 중학교 1만 6,096명, 고등학교 3만 4,532명 등 총
6만 2,262명에 달했다.
2010년 경남도내 학업유예ㆍ면제 및 학업중단 학생은 초등학교 368명, 중학교 753명, 고등학교 2,056명 모두 3,177명이었다.
2012년 경남도내 학업유예ㆍ면제 및 학업중단 학생은 초 564명, 중학교 736명, 고등학교 2,089명으로 모두
3,389명이었다.
◆ 대안교육 수용현황ㆍ위탁기관
경남은 당시 학업유예 및 학업중단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는 공립학교인 태봉고와 사립학교인 간디학교, 원경고, 지리산고등학교 4곳이 전부였다.
전국모집인 2010년 간디학교(1998년 지정) 학생수는 121명이었고 원경고((1998년 지정)는 108명, 지리산고(2004년 지정)
66명 등 총 295명에 불과했다. 2010년 설립한 공립학교인 태봉고 44명(45명)을 포함해 수용 가능 학생은
339(340)명이었다.
2013년도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초ㆍ중 통합과정의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60명), 중학교 과정의 동해청소년학교(10명),
고등학교 과정의 경남미용고(30명), 경남보건고등학교(10명), 중ㆍ고 통합과정의 범숙학교(30명), 청소년미래교육해밀(15명),
밀양영화학교(10명), 지리산가랑잎학교(15명), 청소년폭력예방재단경남지부(15명), 청소년폭력예방재단진주사천지부(15명), 로뎀학교(10명)등
총 11개 기관의 정원 220명의 학생을 위탁운영 할 수 있다.
◆ 기본ㆍ특성화 프로그램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은 교육인원을 학년별로 20명씩 총 60명까지
수용가능하며 인원은 유동적이다. 교육대상은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가운데 보호자의 동의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받기를 희망하는 도내 중학교
재학생이다.
교육기간은 1개월 이상 학교적응력이 형성될 때까지이며, 교육과정은 교과활동과 창의적재량활동으로 편성하고 교과는 기본교과와 대안교과로
구분한다. 기본교과의 시수를 감축해 대안교과를 편성ㆍ운영한다.
대안교과는 인성교육활동 및 진로교육활동으로 나눠 학교장의 재량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위탁생들이 각자의 희망ㆍ진로ㆍ적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편성할 수 있다. 또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은 정규 교육과정 이후 방과후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방과후 교육과정에는
특기적성교육, 동아리활동, 체육활동 등을 실시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도록 선도, 육성하기
위해 건립할 계획이다"면서 "경남진산학생교육원Wee스쿨은 우리 사회의 인적자원을 보호하고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교육적인 배려로 경남교육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