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0만여대 판매…저가 요인
최근 시장조사기관 GfK 말레이시아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말레이시아에서 약 82만3000개의 태블릿 PC가 판매됐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해 87% 증가한 것이다.
GfK 말레이시아 셀리나 친(Selinna Chin) 대표는 “말레이시아에 처음으로 태블릿 PC가 출시된 첫 해, 총 43만9000대의 태블릿 PC가 판매됐으며 당시 가격은 평균 570달러(약 63만원) 수준이었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2012년 10월의 경우 8만1200대의 태블릿 PC가 팔렸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 태블릿 PC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인터넷 인프라, 접속성, 속도 개선을 통해 태블릿 PC 판매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GfK 소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8개 주요 브랜드가 36개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수는 2012년 35개로 확대됐으며 모델의 종류는 84개로 늘어났다.
태블릿 PC의 붐으로 외국 기업과 중소기업 등도 시장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기능과 가격이 점차 다양하게 됐다.
가격은 82달러(약 9만1184원)부터 744달러(약 82만7000원)까지 다양하며, 가장 많이 채택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로 말레이시아 운영체제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 이사는 “지난해 태블릿 PC의 평균 판매 가격은 505달러(약 56만원)로, 이는 말레이시아에 처음 태블릿 PC가 출시된 2010년 4사분기의 평균 판매 가격과 비교해 10% 하락한 것”이라며 “판매 경쟁을 통해 앞으로도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태블릿 PC 시장은 계속 성장해 올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사제공=코리안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