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월드컵 아시아2차예선에서 싱가포르대표팀에게 7-0 대승을 거두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선수가 싱가포르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 싱가포르 팬들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인터뷰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우리가 더 냉정하게 경기를 했고 기회를 잘 잡았다. 싱가포르는 지난 2년 동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대가 너무 큰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축구는 하루 만에 바뀌지 않는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희생하고 시간을 보내면 반드시 싱가포르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싱가포르의 선전을 기원한다. 그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있다. 크게 환영해준 싱가포르 팬들에게 감사한다. 이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즐거웠다, "
와!!!! 놀랍다. 고치고 또 고치는 글도 아닌 즉석 인터뷰에서 이렇게 겸손하면서 상대방에게 축복의 뜻까지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손흥민은 축구뿐만 아니라 여러면에서도 천재임에 틀림없다.
나는 손흥민선수가 앞으로도 오랜 기간 훌륭한 선수생활을 하기를 기원하지만, 언젠가 선수생활을 마치면 한국에 돌아와 청년 지도자로서 한국 정치를 쇄신시켜 주었으면 하고 바란다.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일하기는 능력이 좀 아까운 듯하니, 한동훈씨와 투 톱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정치 경기장에서 뛰면 환상적 조합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끝)
첫댓글 손흥민 선수의 장점이 뛰어나네요.
이런 장면에서 '同志' 라고 쓰는 것이지요? 소생 역시 무척 감동 먹었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