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27)
24절.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은 영(요6:63, 항상 살아계신 말씀)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눈에 보이시지 아니하시나 무소부재하시니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서든 찬양과 감사와 기도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배(경배)하는 자는 어디서든지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예배자의 진정한 마음속의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와 찬양과 경배(계4~5장)를 그 분은 어디서든 받으신다.
이런 예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아니한다. 그가 거하는 곳이 초막이던지 궁궐이든지. 또는 굴이나, 감옥이나, 들판이나 광야에 거할지라도 그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존전에 나아가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영과 진리(진리의 영 성령과 진리의 말씀)으로 예배 할지니라”
사마리아 인들도 겉으로 보기에는 유대인들과 다를 바 없다. 다만 다르다면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그리심 산에서 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종교적 문제로 생긴 것이 아니라 어느 측면에서 보면 정치적 문제로 예루살렘성전에 갈 수 없는 자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세운 신전이다. 그러나 그곳에는 드리는 예배는 성경적 권위가 없었다. 그들은 스스로 종교를 시작하였고 그들의 구상에 의하여 의식들을 만들어 냈다. 하나님과 전혀 관련이 없는 그들이 기뻐하고 자위할 예배를 드렸다.
그래서 주님은 보이시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예배는“영과”(물질적인 방법과 대조적으로)“진리”(거짓과 대조적으로 참으로)로 드려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영은 보이시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본성을 말한다. 그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아니하신다, 그러므로 그분은 위한 경배는 어떠한 우상이나 형상도 필요 없으며 때와 시간도 중요하지 않다.
“진리”는 헬라어로는“알레테이아 alethela”인데 “진실한, 참된, 진정한, 정직한, 거짓이 없음”을 말하는“알레데스alethes”에서 유래한 것으로“사상과 행위에 있어서 진실성, 믿음성, 올바름”을 말한다. 즉 감춘 것이 없이 드러나는 것 진실, 참을 말한다.
ᆢ사도 요한은 그리스도를 설명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하여 교리의 근거를 삼아 예수께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심을 증거 했다.
진리는 일반적으로 감춘것이 없는, 거짓과 위선이 없는 참된 도리나 바른 이치를 말한다. 히브리어“에메트”를 진리로 번역하고 있는데“견고, 안전, 불변, 성실, 충성”등을 말한다. 진리는 거짓의 반대말이다. 영어의 트루스(Truth)는 ① 진실 ② 사실 ③ 진상 ④ 진리 ⑤ 진심 등 여러 의미가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는 하나님의 속성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하나님의 본성이나 뜻, 하나님의 변함없으심과 영원하신 본질을 가리킨다.(창32:10, 삼하2:6, 15:20, 시25:5, 31:5, 57:10 ,60:4).성경은 하나님은 진리시며(시31:5),그분의 말씀이 진리이다(요17:17). 예슈아 주님은 자신이 바로 진리라고 하셨다.(요14:6, 1:14), 또한 성령님께서도 진리라고 하셨다(요14:17).진리의 반대말은 거짓말인데 이것은 사탄의 속성이다(요8:44).
진리는 유동적이고 가변적일 수밖에 없는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의 환경을 뛰어 넘는 불변의 실체이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게 한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찬송과 경외)는 속임이나 외식이 아닌 진정한 마음에서 그분을 향한 사랑과 감사와 찬양이 터져 나와 경배하는 그 경배를 받으신다.
25절.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여인은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메시야를 대망한다. 그가 오시면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 성령께서 그 여인의 마음에 빛을 주셨다.
“메시야Messiah”는 헬라어“멧시아스messias”인데 이 말은“기름부음을 받은,기름칠한”을 뜻하는 히브리어“마쉬아호mashiyach”에서 유래한 것으로“메시야[기름부음을 받은 자]곧 그리스도라는 뜻이다(요1:41, 4:25).
구약 초기에“메시야”라는 용어가 구체적으로 어느 특정 직분이나 인물을 지칭 하는 말로 쓰이지 않고, 대부분“제사장, 대언자, 왕”을 칭하는 세 직분 자들이 하나님에게 구별된 자들임을 설명하는데 쓰였다. 물론 그 같은 상황에서도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원할“여자의 씨”(창3:15)와 하나님과 은혜 언약을 체결한“아브라함의 씨”(창22:18),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 세력을 물리칠“야곱의 한별’이스라엘의 한 홀(민24:17) 등을 통해 구세주(왕)로서의 메시야를 소개하고 있다.
26절.예슈아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예슈아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Jesus saith unto her, Ithat speak unto thee am he)”(흠정역)고 선포 하셨다 네가 말하는 그리스도가 바로 내가 그 라고 하셨다.
“내가 그라”는 헬라어로 1인친 대명사 복수로“나”을 말하는 동사와 함께 사용될 때 주어의 강조 형으로.“에고ego”와 1인칭 현재 명령어로(오직 강요할 때만 사용 되는) “나는~이다, 나는 존재하다, 을 뜻하는“에이미eimi”의 합성어이다. “내가 그라” 는 영어로는 시제의 불일치를 참작하여“I AM”으로 기록하고 따음표로 처리하고 대문자로 썼다. 이 말은 출애굽기 3:14절에“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I AM)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라고 말씀하셨다(출3:15). 그러므로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나는 그라 “I am he”고 말한 것은 네게 말하고 있는 자가“여호와”이다. 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요한은 본서에서 주님은“I am ~ 이다”을 일곱 번 기록 했는데 다음과 같다.
① 나는 생명의 빵이다.“I am the bread of iife”(요6:35,48,51)
② 나는 세상의 빛이다.“I am the light”(요8:12)
③ 나는 양의 문이다.“I am the door”(요10:7,9)
④ 나는 선한 목자다.“I am the good shepherd”(요10:11,14)
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I am the resurrection and life”(요11:25)
⑥ 나는 길이요 진리이다.“I am the way and truth”(요14:6)
⑦ 나는 포도나무다“I am the true vine”(요15:1,5)
27절. 이 때에 제자들이 돌아와서 예슈아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이상히 여겼으나 무엇 을 구하시나이까, 어찌하여 그와 말씀하시나이까 묻는 자가 없더라.
그 때에 제자들이 양식을 구해 가지고 돌아왔다. 그들은 주님이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를 하는 것을 이상히 여겼다. 이상히 여기다 는 헬라어로“다우마조thaumazo”인데 “놀랄만한 일”을 뜻하는“다우마thauma”에서 유래한 것으로“놀라다, 이상히 여기다”을 말한다. 그러나 무엇을 구하시는가? 어찌하여 그 여인과 말씀 하시느냐고 묻는 자가 없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예슈아 주님이 나(이방 죄인인 본인)와 대화한다는 것이 더 놀라운 것이라고 잘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