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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강을 찾아서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한국의 100km이상 강줄기 19개(낙동,한강.섬진.영산.금강.남강,황강.내성.금호.위천.반변.밀양.
보성,달천,평창,섬강.소양강 3천 4백키로)중 17번째 어느덧 강줄기도 막바지길이다.
오늘은 한강 지류중 북한강 다음으로 긴 국내 7번째로 긴 소양강 164km로 진행하기로 한다
다음 인공위성 지도 자료를 찾아보니 소양강댐을 어떻게 돌아가느냐 거의 30km이상 돌아가는길이 될것같고
소양강 발원지를 찾아보니 이곳저곳 발원지가 많기도 하다. 소양강 댐 상류지역인 강원도 인재에서 부터 찾아보니
멀리 북한 지역에서 내려오는 인북천(서화천) 76km가 있으나 백두대간길의 망월봉 구간보다 약 10km가량 짧다
그리고 그외 설악산권에서 발원한다는 글도 있지만 거리가 짧아 아니고
인재에서 내린천 방향으로 올라 홍천군 내면 광원리 계방천과 내린천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계방천이나 내린천 상류
두곳을 정해서 찾으면 될것 같다.
내린천은 합수되는 지점에서 최상류지점인 한강 지맥길의 계방산 뒷편인 1548봉에서 발원하고 (평창강 발원지와 비슷한곳)
계방천은 합수지점에서 백두대간길의 망월봉 정상부근 동,남쪽에서 발원에서 흐른다 거리는 둘다 비슷하지만
계방천이 2km 가량 더길다.
소양강 발원지를 망월산 정상 동,남쪽 방향으로 정하고 길고 긴 소양강 길을 걸어 소양강 처녀를 만나러 가보기로 한다
소양강은 백두대간길의 망월봉(1281m)은 홍천과 양양의 경계산이며 그곳에서 흘러온 맑은 물이 내린천을 지나 강원도
인재-소양강 춘천 소양제2교(춘천시 우두동)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가는 164km의 긴강이다.
짧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틀은 개인적으로 보내고 정맥팀 졸업 축하 모임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 다녀와서 곧바로
강행길에 나서기로 한다
소양강 발원지를 찾기 위해서는 백두대간길의 구룡령까지 가야해서
대구에서 심야 버스타고 강원도 양양으로 이동한다.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슬비가 조금씩 내릴무렵에 양양 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터미널 안 편이점에서 물 두병 사서
넣고 출발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이슬비가 그치면 출발해야 할것 같아 버스터미널 의자에 누워 잠이라도 잘까하고 들어가
보니 집 나온분이 몇몇분 누워있다.
한쪽 구석에 누워 잠을 청하지만 낯선곳에서 잠이 올리 만무하고, 배낭 둘러매고 어디가서 라면이라도 먹을까 찾아 보다가
다시 돌아온다.
새벽 4시무렵에 택시타고 龍이 구불 구불 올라가는 모습과 닮았다고 붙여진 백두대간길의 구룡령으로 향한다.
안개만 잔득 깔려있는 구룡령은 아직 어둠속에 있고 이슬비는 언제 그친건지...
노점상 하는곳에 하늘만 조금 가릴 정도의 천막처진 마루가 있다
배낭에서 조그만 무릅 담요를 꺼내서 잠시 누워잇으니 추워서 안되겠다 5시 무렵에 정상석만 담고 대간길로 향한다.
구룡령에서 잠시 진행하니 약수산이다.
조용한 산길에 뫳선생과의 심심치 않은 만남은 늘 어색하지만 결국 피할 녀석은 알아서 피해야 한다.
지난해 종환님께서 보내주신 호루라기를 연신 불며 진행하니 그 소리가 듣기싫었을까 아침밥 먹으러 나온 화가난 뫳선생
가족이 등산로 옆에서 푹푹 소리를 내는데 난감하다.
구룡령 방향에서 응복산 방향으로
뫳선생들께서 이른 아침에 먹이 찾는듯 야단이다.
뫳선생 가족분들께서 망월봉 가기전에 약 400평 정도 이렇게 곱게 갈아두었다.
트랙터로 갈았으면 일당 6만원은 줘야할듯
뫳선생들이 많은 이곳 대간구간에는 뱀이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응복산 도착 사진만 담고 곧바로 진행한다.
망월봉 도착
망월봉에서 인증 담고 이제 백두대간길로 조금만 진행하다가 소양강 최상류 빗물 꼭지점 조개골로 향한다.
소양강 발원지 망월봉 조개골 최상류 지점
소양강을 감싸고 흐르는 산줄기
백두대간 남쪽 두로봉-북쪽 매자봉 일부 구간
한강지맥(기맥)오대산 두로봉-청량봉 일부 구간
북쪽 대간길 금강산 직전의 매자봉(1143m)에서 분기한 (도솔지맥)이 소양강의 북쪽 지맥길이며
기존의 춘천지맥길은 소양강을 완전히 감싸지 않고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명태산에서 맥을 다하지만
지맥길 대룡산(899봉)에서 춘천시 소양로의 봉의산(301봉)으로 가야 소양강을 완전히 감싸는 소양강 남지맥이 될것 같다.
이제 이곳부터 소양강 길로 진행한다.
초반 잡목이 대단하고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뱀과 뫳선생 가족분들을 신경 쓰느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한참 내려오니 계곡을 만나면서 소양강 첫 발원지의 계곡물을 담는다.
이제부터 빠르게 계곡길로 진행하는데 이슬비가 반기니...
오늘 종일 비올듯
계곡길
장마철이라 수량은 많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은곳이라 때묻지 않은 계곡길이 너무 좋다.
가을에 오면 단풍도 좋을듯 하고
어느정도 내려 왔을까 곰취가 군락을 이루는 곳을 지난다.
한움큼 뜯어서 집으로 가지고 가고 싶지만 갈길도 멀고...
처음에는 물길을 피해서 내려 오다가
물 길을 피하기 보다 철퍽 거리며 함께 흐르듯 내려오게 된다.
가끔 오래묵은 시그널을 발견 하는데 희미한 산길이 보였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소나기는 내리고
처음으로 만나는 국립공원 안내판
조개동 늪을 보호해야 한다며...
계곡에 비가 오니 운치좋으나 어찌 으스스 하다
그저 즐기면 되니 마음편한 길은 이어진다.
이곳 물속에 손바닥 보다 큰 열목어가 보여 한참 구경 했는데
사진으로는 담을 수 가없어 아쉬움이 가득하다.
열목어가 사는 계곡길
이곳에도 열목어가 보였고
비옷은 다 떨어져 목에 걸치고
앞으로 명개교 다리가 보인다.
이제 사람사는 세상과 만나는데 그 첫인연이 누가 될지
아마도 국립공원 직원이 될것 같은 예감이
명개교에서 본 내려온 조개골
이곳이 열목어 서식지 안내판
그리고 이곳 옆에 구렁이 복원한다고 풀어 놓은곳이란다.
지금까지 내려온곳이 구렁이 복원한곳이라...두번 다시 오나봐라
사람사는 동네는 언제나 임도길이 먼저 반기고
임도길 옆으로 온통 금강 소나무가 반긴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면 분소
대간길에서 이곳까지 6KM의 계곡길을 진행
이곳 직원분께 따뜻한 커피한잔 얻어 마시며 잠시 젖은 신발속의 깔창을 빼고 발바다에 드래싱 밴드를 붙이고
옷갈아 입는다.
공단직원분께서 제가 내려온곳에 구렁이 복원한다면 많이 풀어 놓았다고 해서 그말 듣고 기절하는줄 ...
강 다니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만나는 뱀 때문에 신경쓰여 죽겠구만
아소교
인근으로 야영객분들이 아주 많고 한여름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무척 부럽기는 하지만
그분들은 나를 더 부러워 한다.
지나온곳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린다.
도로 한가운데 자리잡은 금강송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금강송이 마음 고생이 심했을듯
도로를 낸 분들과 마을 분들의 마음이 보인다.
조개골 열목어 서시지 그곳 방향에서 진행해서 내려옴
이곳 마을사람들은 열목어가 사는 청정지역이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좌측은 구룡령으로 올라가는 도로이며 우측은 소양강길이다.
명개리 마을의 옥자 쉼터에서
라면에 보리차 한잔하며 비 그치길 기다린다.
그동안 강길 진행하면서 많이 먹어본 라면이지만 이 집이 최고로 맛있었던것 같다.
공기밥 한그릇과 자두는 써비스
옥자 쉼터
혹시라도 이곳을 찾으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입니다.
열목어 마을
샘골 휴게서 지나 샘골 다리에서 본 모습
내면 광원리 광원교에서 본 하류 모습
처음 찾는 이곳 풍경이 너무 좋은데...
뭐라고 말할 수 가 없을 정도이다.
좋다,싫다 둘다 포함된다는 뜻이며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답이 나올듯한다.
광원교 상류방향
이곳 소양강은 계곡형 물 줄기를 형성해서 흐르기에 고도 차이가 많아
물 소리가 유난히 시끄럽다.
그리고 강 물소리와 더불어 길 옆으로 한여름 매미소리까지 시끄러움은 몇배가 되어 강길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게 되는데 아래로 진행할 수 록 물소리는 다른 계곡물과 만나서 더 시끄럽게 들린다.
강가 도로 그 사이에 금강소나무가 엄청 많은곳을 지난다.
광원교 만나는 다리 부분에 내린천 발원지 표지석이 서있다.
내린천은 이곳에서 최상류까지 약 15km 정도이며
제가 내려온곳은 이곳으로 부터 약 17km지점이다.
내린천과 계방천이 만나는 두 물머리
우측 계곡 방향이 내린천
계방천이 이제부터 내린천으로 흘러가는곳
강가 곳곳에 야영객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한여름을 실감하게 된다.
광원교에서 본 또 다른 광원교와 직소마을
뛰다가 걷다가 진행하다가 길옆에 "윤지윤 찻집"이 있어 음료수 하나 사러가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켄사이다 하나 마시라며 그냥 주신다.
멀리서 오는것 보고 대단 하다고...
강원도의 인심을 이곳에서도 느끼며
바로 옆에는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고 가시면서 저를 본 아저씨 한분이 앉아서 "어디까지 가느냐'해서
발걸음 멈추는곳까지 간다고 말씀 드린다.
잠시 앉아서 쉬다가 인사하고 다시 갈길간다.
자운천의 흙탕물과 깨끗한 소양이 만나는곳
물이란 이렇게 깨끗함과 더러움이 만나서 처음에는 지저분 하지만, 아래로 흐를 수 록 깨끗해진다.
살면서 물을 닮아가기에는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고
나이가 들수록 고개를 숙이지 못하니 언제나 쭉쟁이인 나를 발견한다.
이제까지 56번 국도타고 왔으나 원당 삼거리부터 466번 지방도를 걷게 된다.
내린천의 급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구비구비 흘러 급류를 형성하며 레프팅족들을 불러 모은곳
바위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시맨트로 작업한 절개지이다.
누구의 작품인지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바위라고 속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놓은곳
살둔 샘터
음용으로 부적합 하다는 안내판이 있지만
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기에 실컷 마시고 한병 담아간다.
물맛 좋고
출렁다리 공사중이지만 그래도 한번 건너가본다.
흔들다리에서 본 하류방향
상류방향
멀리 보이는곳이 살둔 샘터 있는곳
공사중인 출렁다리 건너와서 아직 공사중이라 심하게 흔들린다.
살둔마을 율전 고개길로
보이는 산은 개인산(1341m)
산으로 올라가는길은 조용해서 살것 같다.
양배추밭과 개인산 모습
오르막 훈련 겸해서 뛰어가니 땀이 사정없이 흘러내린다.
홍천 살둔 마을 모습과 댕둔교가 지척이다.
보이는 민가는 대부분 팬션이다.
소양강 상류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강한 남성의 근육질 같은 모습이며
잠시 스치듯 보면 좋을지 몰라도 오래보면 볼 수록 질리게 만드는 그런강의 모습
그동안 지나온 강줄기의 좋은점을 훗날 써야하겠지만
몇몇곳을 예로 든다면 한강에서 최고의 비경 구간은 정선-단양 구간 특히 동강 인근과
평창강의 서강이 흐르는 영월에 몰려있다. 영월로 흐르는 두곳은 볼 수록 매력에 빠져 드는곳이고
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이라면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어야 할 영주-예천의 내성천이다.
내성천은 조용하게 흐르며 至高至順(지고지순)한 어머니의 품 같은 모습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강으로 몇번을 가도 지겹지 않고 좋은곳이다.
내성천과 이곳을 비교 한다면 처음에는 비교를 하겠지만 결국은 내성천과 비교 불가한곳
생둔교에서 본 강가 모습
생둔교 하류 모습
생둔2교에서 본 강모습
생둔2교 하류 모습
이제부터 홍천땅을 벗어나 인제군으로 들어오는 땅이며
내린천이 미산계곡으로 불리는 곳이다.
오락 가락 하던비가 그친건지.
미산계곡의 슬릿지(혼자타는 작은 배) 레프팅 하는곳
칠전2교에서 본 강 모습
상류에서부터 이곳까지 내려오면서 느낀점이라면
참 좋다...그리고
점점 시끄러운강이다.....
빨리 벗어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강이다.
강은 그저 소리없이 흐르는게 매력인데
얼마나 시끄러운지 한여름 도로가의 매미 소리보다 더 시끄러운강
소양강은 그렇게 기억될것 같다.
샘물 쉼터
오래전부터 마을 분들의 식수터라고 한다.
미산 3거리
미산 약수교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솔개마을
솔개마을로 가는 다리를 건너 솔개마을분들과 강아래 하남3리분들이 다니던 오래묵은 길을 찾아서 ...
이곳으로 가지려면 않으면 배미산을 돌아가는 약 3km가량 우회하게 된다.
솔개다리에서 본 강 우측의 둘레길
지나온 솔개교
하남3리 분들이 농사짓기 위한 배수로와 올해 봄에 만들어 놓은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은 장마로 인해 곳곳에 무너져 안전에 위험 하다며 출입금지 시킨곳
좁은 배수로 위를 지나며
방내천과 소양이 만나는 미산마을
아무도 찾지 않은 둘레길
지나온 둘레길과 강가 모습
솔개마을에서 이곳까지 약 3km의 절벽길을 지나서
해질무렵에 하남 3리 마을로 진행한다.
하남 3리마을
둘레 절벽길을 버리고 오려면 앞의 배미산을 우회하는 인제군 상남 면사무를 지나 도로따라 와야하는데
약 5km 가량 더 돌아와야 한다.
집안에 덜익은 토마도가 탐스럽게 달려있어 하나 따서 먹어도 되냐고 하니
이렇게 따서 씻어 주신다.
고맙다고 인사 드리고
후평교를 지나면 본 하남3리
하남 초등학교를 지나고 오다보니 충혼비가 보여 가본다.
충혼비는 이곳 지역분들이 6,25전쟁때 결사대를 조직하여 북한군과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하신 분들을
기리고자 만든 호국의 충혼탑이다.
잠시 묵념하고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 도착해서 버스 터미널 인근에서 오늘 점심겸 저녁겸 내일 혹시 모를 아침 겸해서 먹고
몇가지 보충해서 야간길 뜬눈으로 이어간다.
이제 자정무렵까지 인제군 인제읍으로 가서 몇가지 물품 사서 보충하고 소양강을 돌고 돌아야 하는 지겨운길이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것 같다.
첫댓글 구렁이도 풀어놓는군요 ㅎㅎㅡ시끄러운 소양강 굽이 굽이 비맞으시며 인심좋으신분들도 만나고. 휴가안가도 방장님 사진으로 즐감해봅니다 수고하셨어요. 오랫만에 라면 먹어야겠어요 보니 먹고 싶네요 ㅎㅎ
내려와서 구렁이 복원한다고 해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강원도 감자골의 인심은 언제나 좋구요 강줄기 다라 오시면 라면은 많이 사드릴 수 잇으니 한번 오시죠
아참!~ 랍스터 잡아서 드려야 하는데 보성강에서 만난 랍스터 언제 다 클지...
언제나 좋은 시간 되십시요
방장님께서는 휴가를 j3와 함께, j3의 일(?)로 보내셨군요." 아! 시끄러운 강이여 " 제목이 재미납니다.^^
시끄러운 강은 강이란 이름으로는 쪼매 부족하지요? 시끄럽기는 계곡이 시끄럽고, 깊지 않는 강이 시끄럽고,
깊은강은 소리없고 멀리 흐르고... 그렇지요.^^
자료에는 소양강의 발원지는 인제군 서화면 무산이라 되어있는데...
무산이 군사분계선 윗쪽이라 접근을 못하니... 접근 가능한 가장 가까운 만월봉 부터 물줄기를 더듬어 진행하셨나 봅니다?
물은 아래로 흐르면서 맑아지니...흐르고 흘렀는데 맑아지지 못한다면 아쉽고 안타깝지 싶습니다.
물을 닮은 삶, 그런 삶 좋겠고 되고 싶습니다. 2부 기다려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산에서 흘러온 인북천이 인제읍 합강까지 71키로이지만 만월봉에서 인제까지 100키로
대간길 만월봉 보다가 인북천이 약 30키로 정도 짧습니다.서두에 썼듯이 소양강 발원지에 관한 자료는 많지만 만월봉이 가장 길죠.
북한 구간에 접근을 못해서가 아니고 ...
@배병만 그렇군요. 분명 읽기는 읽었는데... 길눈 어두운 만큼이나 읽는 눈도 어두운지....^^ 어설픈사람 눈에는 그러네요. 걷고 뛰는 수고도 없이...
읽는 것 하나도 단디 못해서 죄송합니다.^^
마시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맥주까지 보입니다
존경하는 방장님 맥주 한병 마시고 취한 김에 끝도 시작도 없는 노래
소양강처녀 한곡 뽑아야죠
힘들어서 술기운에 갈까하고 한병 시켜놓고 점잖하게 앉아 있습니다.
소양강처녀 노래를 부르다 보면 중간중간 엉뚱한 노래가 나오더군요
끝에는 홍도야 울지마라로 끝나구요
글 감사합니다.
집 나와 보니 잠시 누을 자리도 없으니, 노숙자들도 방장님을 더 고달프게 만드는군요.
연녹색 푸른잎과 계곡수보며 잠시 더위를 잊고 텐트들고 가볼까. 생각해 봅니다.
내린천은 그다지 가고싶은 없고. 음용수로 부적합한 약수를위해 가림막을 설치한 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넘어져 다친 손가락은 어떠한지요?
계곡사진 두장 가져 갑니다. 값은 보리 차두잔이면 되겠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딜가나 노속자는 있는법
음용수든 뭐는 마실 수 있으면 마시고 보는게 상책이죠
그나저나 내성천 영주댐 때문에 물이 더러워 진다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전국 최고의 강이 내성천인데...
좋은곳 잘 찾아 다니니
신선이 따로 없네요.
강원도땅은 어디나 없이 다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산과 게곡이 어우러졌으니 더욱더 좋습니다.
담에 길 안내 잘 하이소~
강을 다니면서 전국 방방곡곡 안가본 곳이 없네요
여행 전문가라고 해도 되겠죠
글 감사드립니다.
산길따라 전국을 헤매는것 보다 강길따라 전국을 누비는것이 더 많은것을 배울것 같습니다ㅇㅅ 老 松
이젠 가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않아 떠날 생각조차 나지 않네요, 10년만 젊어서도 군침은 생켜 보는건데,,,
방장님에 강행기 열심히 읽어 보지만,잠시후면 머리속은 하얀게 변해 버리네요, 음악과 강줄기에 화음이 잘 맞는듯 합니다.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하고 많은 것을 배우네요, 감사 합니다, 고맙습니다, 딸랑합니다,,, 화성이라는 먼
산과강 모두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강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강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는데 ...
시간이 모든걸 해결하게 만드나 봅니다.
다른강 보다 5대강은 해보셔도 늦지 않을것 같으니 꼭 한번 걸음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걍 부럽기만 합니다. 팔도강산 안가보신대가 없으니
방장님이 뱀을 무서워할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길도 없는길 찾아다니시느라 노고가 많습니다.
제가 보기엔 방장님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볼거 못볼거 다보고 좋은거 나쁜거 다보니 강행기 끝나면 도사가 될것갔습니다.
남은길 무탈하게 걸음시길 바랍니다
강을 시작한지 1년이 되었지만 전국의 안가본 도시는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네요
지난번 한강길에 서울에서 뵈어 너무 좋았구요
강줄기 끝나는 북한강 날머리에 세이님과 한번 오시죠
라면은 사드릴 수 있으니
등산화신은채 첨벙거리며 계곡물따라 내려오는
이상한산꾼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저도 몇년전 한강기맥타다 오대산하산길에 단체알바속에끼어 내린천상류부터 등산화신은채 첨벙거리고 개울따라 7.8키로 내려온적이있는데 아마 그길의 지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깊고미끄러운 개울길을 우회하지않고 즐기듯 등산화채 물속걸었으니 타고난 산꾼이란표현은 맞는것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남들은 미쳤다고 하는 강행이 남들보다 먼저 마칠 수 있어 좋구요
이제는 산과 강을 같이 진행 하면서 좀더 많이 배워야 할것 같더군요
배워서 폴님께도 지식을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내서 막걸리 한잔 해야겠죠
산과강 전부 걷고나시면 다음은 어디일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건강도 잘챙기세요...
산과 강 끝나고 백두대간도 한번 해야하고
지맥길도 가야하고 이제 산이 똑바로 보일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참 좋습니다.
이번 소양강 트래킹때도 빗님을 만났네요.
하기야 울산 처럼 불볕더위 보다는 훨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방장님
배오고 덥고 배고프고...
그러다 보니 긴 강줄기도 끝이 나더군요
강줄기 긑나고 짧은 강줄기 몇개는 덤으로해야 할듯해서 자료 찾고 있는데
울산으로 한번 갈것 같네요
대뽀님이 걸음하셨던 태화강 길....
깊은 계곡 맑고 깨끗한 물 굽이 굽이 돌아가는 물길을 보면
때묻지않은 자연에 한번 걷고싶어집니다 날씨도 덥고 비도오고
고로지못한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잘 먹어 가면서 다니셔야 몸 안축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가보시면 짜증날것 같이 시끄러운 강입니다.
잘먹고 가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요
방장님 강행기 보니 제가 춘천에 발령받아 갔을때 제일 처음 가본 산이 봉의산이었고 춘천 분지에서 젤 높은 산은 대룡산인데 그기도 자주 올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시내에서 소양강처녀상까지 왕복 뜀박질하던 때도 있었고, 소양강 한바퀴 약30몇 키로 자전거타고 돌곤하던 추억도 있습니다.
강물 발원지에서 내려온다는데 참 어려운거라는게 점점 실감하듯 와 닿네요. 뱀과 멧돼지 등등.....혼자서 안전을 도모하면서
물줄기도 놓지지 않아야 되고....
방장님 소양강에 닿으면 마적산 올라가는 배후령 삼거리에서 춘천닭갈비 좀 드시고 내려오세요. ㅋㅋ
배후령 삼거리라면 화천 땅이죠
춘천 닭갈비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요
다음달에 내성천으로 꼭 오시기 바랍니다.
방장님 강행기 많은 감동을 느끼면서 잘 보고 갑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강행기도 어느덧 막바지 입니다.
이제 강을 알아가면서 산을 알가가니 좀더 나은 산꾼이 될것 같습니다.
지겨봐 주시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방장님의 강행기는 읽으면 왜 먹먹하고 미소가 생길까요?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비오는날 서글픈 발걸음이죠
가다보면 끝나니 부지런히 발품 팔아야 하구요
글 감사드리구요 늘 격려 감사합니다.
첩첩 놓인 산과 강으로 떠돌면서 온갖 괴로움을 무릅쓰고 도를 닦고 수행하는 듯 두타 삶을 사는 방장님이
부럽기도 하고 당신의 업인가?(열길 물속을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을...) 라는 생각도 해보는 깊어 가는 여름 밤입니다.
글,그림 그리고 음악 잘 보고 잘 들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항상 건강하세요.
아우님 잘 계시죠
바쁘게 돌아 다니다 보니 연락 한번 못하고 몇해가 지나가버렸네요
강줄기 끝나면 꼭 연락 한번 드릴께요
강을 다니면서 헛된시간이 안되게 노력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조금더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도 이제 가을로 넘어 가는 계절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에 소양강 발원지를 찾아가려고 하는데요.
네이버에 보면 인재군 무산이라고만 나와요..
그런데 배병만님은 다른곳으로 가신듯 해요.
제가 글을 보고 지도를 보긴 했는데.. 조금 찾기가 쉽지 않내요.
혹시 조금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소양강이란 이름은 인제부터 시작되죠
인제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서화천(인북천은 무산 까지 76키로)
인제에서 내린천을 거슬러가면 계방천이 나옵니다 계방천 최상류가 백두대간 망월봉 인데 그곳까지 100 키로 정도 됩니다
소양강 발원지는 백두대간 망월봉에서 500 미터 진행후 계곡으로 동,남쪽 조개골(열목어 서식지 )이 틀림 없으니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참 대단하신 일을 하신다고 늘 생각 하지만
오늘 다시 한번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들게 탐사한 사진을 이렇게
편하게 보고 있으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대간길 눈에 선한 모습도 보이고
명개리 앞 모습도 눈에 산하네요
늘 감사와 고미움을 전하며
멋진 인생 최고 입니다.
길고 긴여정의 소양강길을 가셨군요
강행기를 제때제때 읽을수가없어 많이 안타깝군요
그래도 이렇게 긴시간을내어서 읽을수있어 다행이네요
왜그렇게 씨끄러웠는지 야영객때문인지 물소리때문인지 ~~~
길고 긴시간 혼자서 무슨생각을하며 걸을까 궁금하기도하구요 ?
오늘도 어김없이 소냄새만 맡으시고 잘도가십니다 얘기치않은 상황에 대비하시고 긴장의 끈을 놓치마시길 바랍니다
긴거리 무탈걸음을 늘염원합니다 참조 : 구렁이는 독이없는 뱀이라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ㅋ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