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말씀하셨지 등산을 즐겨라~~
재미나게 사는것이 인생 패키지란다~~
아버지는 말씀하셨지 빨리 붙어라~~
이번 행복 여행방에서 아침가리 계곡 트랙킹을 시도 할려 합니다 .
걷는데 자신이 있으신분(13Km), 물론 산은 오르지 않치만 대충 계곡 물길로 7~8키로는~`~`~`
7월 정기 산행에 한번 달려 볼려고^**^
일정은 이러합니다.
작전상 1급 비밀(인원, 차량 계획 확정후)
7월1일 목요일 – 아침가리(朝耕洞) 트레킹 끝!
이게 뭐냐구요?
가공할 무기를 앞세워 빈 가슴을 후벼대며 한여름 초입에 회원님들의 대공세를 무방비로 막아
낼 수는 없습니다.
적의 공세가 심할 때는 기세가 한풀 가라앉길 기다리며 반격의 기회를 엿봐야죠?.
그래서, 아침가리로 작전상 후퇴합니다.
이런 날 후퇴 한다고 흉보는 회원님들은 없을 것임니다.
작전비용 : 전원 (남녀노소구분없이) 35,000원 (잠정)
.(농협 235084-56-192127) 김연자 총무님
준 비 물 : 행동식 : 김밥,주멱밥,유부초밥등 각자 자신의 것만 (최대한 베냥 무게 줄여야 됨)
간식 : 과일,탄수화물 많은 바나나, 영양갱, 육포, 초컬릿, 귤, 오이, 치즈 등등
식수 : 1.5L이상물은 방동약수 받으면 되고! 약수 싫은분 생수지참할것.
필히 1.5L이상 물병 지참...
* 차내 준비물 ▶긴팔 윗옷(차내의 에어콘이 추울때~). 샌들/슬리퍼
* 백패킹~산행준비물 : 무거운 짐은 버스에 두고 간편하게 트렉킹을...
- 긴 바지. 긴팔 티셔츠, 물속에 신어도 가능한 등산화.필히 스틱2개, 무릅보호대(걷는데 힘든분),
갈아입을 여벌 옷과 양발,, 모자. 장갑. 방수방풍의. 우천시 비옷.
기 타 : 이 작전엔 치명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6월27일(일요일) 오후5시까지 신청해야 가능함니다!!!!!
일단 인원은 12명 한정 !!!!!!
차량 지원 2 대
장마(비가오면)가 시작 되면 일정은 재조정
인원이 적을경우
적진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모두 전사하는 거지요 뭐.^^
아니면 작전 계획 다시^**^
인원이 넘칠 경우
아군속에 참모님들 고통의 비명!!!ㅎㅎㅎㅎㅎ
참가하실 분들은 행복등산 공지방 (아침가리 조경동 트래킹코스) 에 꼬리글로 신청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입금순으로 결정 할것이며, 절대 전화 신청은 사양 합니다.
(사전 마감되면 책임 못집니다)참가 인원이 정해지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침가리 조경동은 룸싸롱이 아닙니다. 신청 하셔야 할 일은 스스로 찾으시기를..^^
특히!
행복여행 방에서는 그곳을 꿰뚤고 계신분을 로이얄티 없이 특별 초대하여
더운 한여름 계곡 트랙킹에는 최고 이고 아름다운 오지의 계곡이라서~~~~~ ,
회원님들 기억에 영원히 남게 해 드릴려고^**^
계곡으로만~~~,
물속에 빠지고, 자빠지고, 옷입은 체로 풍덩하고, 끌고 밀고, 업어주고
눕혀주고,ㅎㅎㅎㅎㅎ, 하는 원시림 계곡 트랙킹 이람니다.
얇으면 발목만
깊으면 목까지 차는 물속으로 첨벙첨벙....
정말 새로운 계곡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게 될것입니다.
올 초여름을 즐기실 분들은 모두,전부 환영합니다.ㅎㅎ
일단 이정도로만 ~~~~맛배기를 보여드립니다.
조금더 자세히(빨간표시~~ 도로트랙킹 : 6Km, 계곡트랙킹: 7Km)
☞-[ 차량이 수배되면 도로트랙킹(6Km) 샐략 될수 있음]
▒ 방태산 아침가리골 ▒
조경동 계곡......
아침가리골이라고 불리우는 이 계곡은 아침가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조경동에서 방동리 갈터로 이어지는 약 13km의 협곡입니다.
풍부한 수량과 맑은 물,
그리고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가히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비경을 자랑합니다.
길이 험한 관계로 찾는이가 별로 없으며 또한 이 계곡을 따라 주변에
민가도 거의 없는 오지로서 한때는 오지탐험을 찾는 이들만이 찾아드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름이면 아침가리골은 전문 트레커들로 만원을 이룬답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느끼려는 열정의 트레커들은
알파인 스틱을 짚고 사람들이 만들지 않은 자연이 내어준 길을 찾아
나섭니다.
▒ 백패킹 (Back Packing)▒
쌕에 짐을 꾸린다. 포장한다.
패킹(Packing),, 보통 "패킹한다"..이렇게 얘기합니다.
쌕에 무거운 짐을 최대한 가볍고 작게 꾸려서 불편하지 않게 몸에 지거나,
걸치고 등산,,,트래킹,,,워킹,,,한다 해서 붙여진 신종 스포츠 용어랍니다.
▒ 트랙킹 요령 ▒
지참해야 합니다.
신발은 여름철 계곡 트레킹용 아쿠아 신발이 있으면 좋겠지만 ,
없으면 돈을 들여 살 필요는 없고, 그냥 일반 등산화를 신으면 됩니다.
일반 샌들이나 산악용 샌들은 바위가 많고 물기와 이끼가 있어서
발가락이나 발톱에 부상의 위험이있고 발목을 삐끗할수 있으니 위험합니다.
그냥 일반 등산화를 신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고어텍스등산화는 물이 빠지지 않으니 일반 등산화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별도로 준비하여 산행후 버스에서 갈아신으면 좋겠지요..
피부에 물을 적셨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다보면 피부가 더 많이 타니까
긴팔상의와 긴바지...모자 ...썬크림...필수입니다.
배낭도 방수비닐로 속 패킹을 필히 해야만 만약 물에 빠졌을때 귀중품과
내용물이 안전 합니다.
그리고 한개 더 추가한다면..............여성분들께 해당되겠지요........
물에 젖어도 속옷이 비치지 않는 옷을 입으셔야 됨니다......
단, 몸매에 자신있는 님들은 걍 마음대로 하세유...ㅎㅎㅎㅎㅎㅎㅎ
갈아입을 여벌의류(속옷포함), 샌들등은 버스에 두고 하산후에 버스에서
남여 교대로 갈아입고, 맛있는 산채비빔밥과 동동주를 한사발씩 때리고
서울로 올라올 예정임니다......... ......
‘아침가리’. 이름부터가 참 싱싱합니다.
서해 안면도 남쪽의 바닷가에 붙여진 이름 ‘바람아래’와 견줄 만하지요.
산이 깊고 험해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로 노루 꼬리만큼 해가 들고,
금새 해가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의 ‘조경동’.
아침 조(朝)자에 밭갈 경(耕)자를 써서 이렇게 부르기도 하지만,
‘아침가리’란 말의 펄떡거리는 싱싱한 울림에는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아침가리를 아는 사람들은 ‘그곳이 얼마나 외진 곳인가’를 설명하면서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을 들먹이곤 합니다.
정감록에 난리가 나면 온전히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삼둔 사가리’를 꼽았다며,
삼둔은 생둔·귀둔·월둔이고, 사가리는 아침가리와 적가리, 연가리·명지가리(명지거리)를
일컫는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보탭니다.
하지만 정감록의 어느 곳에서도 ‘삼둔 사가리’란 말은 찾아볼 수 없답니다.
강원도의 피난처를 들면서 이른바 ‘삼둔 사가리’가 있는 인제나 홍천 땅은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태백과 소백이 만나는 경북 풍기일대를 최고의 피난처로 꼽았지요.
정작 산 깊은 강원도는 뒷전이랍니다.
정감록을 이본(異本)까지 샅샅이 훑은 국내 최고의 ‘정감록 학자’로 꼽히는
백승종 푸른역사연구소장의 말이니 믿어도 되겠지요.
그렇다면 ‘삼둔 사가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일까요.
‘비교적 최근에 강원도 깊은 땅의 지명을 조합해 누군가 지어낸 말’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정감록이 꼭 아니더라도, 누구의 입에서 처음 나왔건
‘삼둔 사가리’로 지목된 오지들은 피난처로 꼽히기에 충분합니다.
구비구비 험한 길을 돌아 들어가거나 물길을 헤치고 찾아들어가야 하는
그 땅들은 참으로 깊습니다.
그래서 정감록을 들먹이며 지어낸 말조차도 믿겨 왔던 것이지요.
전국 곳곳에 도로가 나고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 오지인 곳은 없다’지만,
아침가리는 여전히 오지 중의 오지로 남아있답니다.
이곳에는 휴대전화도 무용지물이고, 그 흔한 전화도 안 들어옵니다.
심지어는 전기도 없는 곳입니다.
도회지 사람들에게 ‘아침가리로의 피난’이란 것은
한나절 혹은 반나절의 짧은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도회지 생활에서 상처입거나, 힘들고 지쳤을 때
찾아가볼 만한 피난처인 아침가리입니다.
도시에서 입은 독한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은 물론 싱싱한 자연입니다.
들꽃들이 만발한 인적 없는 아침가리 계곡에 들어서면
먼저 인기척에 놀라 파드득 날아가는 물새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열목어가 노니는 찬 계곡물에 손을 담그고 물빛을 내려다보거나,
계곡을 건너는 바위를 딛고 서서 연초록 숲 앞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봄이 무르익은 계곡의 풍경이 너무 고요해서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가리는 계곡을 따라 무릎까지 적시면서 따라들어가거나,
숲 터널을 따라 비포장길로 타박타박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자연이 차려놓은 성찬’을 만날 수 있는 두 길 모두를 찬찬히 밟아봤습니다.
이곳을 찾아가서 아침가리의 풍경을 만난다면,
삶이 무거워져 불현듯 도망치고 싶은 때에 언제고 이곳의 풍경을 꺼내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마음속에 피난처 하나를 갖고 사는 일,
그게 사는 데 때론 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