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2년 10월 15일 에스겔서 48장 찬송가 246장(새찬송가 208장)
01. 모든 지파의 이름대로 이 같을지니라 극북에서부터 헤들론 길로 말미암아 하맛 어귀를 지나서 다메섹 지계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으로 하맛 지계에 미치는 땅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단의 분깃이요
02. 단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아셀의 분깃이요
03. 아셀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납달리의 분깃이요
04. 납달리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므낫세의 분깃이요
05. 므낫세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에브라임의 분깃이요
06. 에브라임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르우벤의 분깃이요
07. 르우벤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유다의 분깃이요
08. 유다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너희가 예물로 드릴 땅이라 광이 이만 오천 척이요 장은 다른 분깃의 동편에서 서편까지와 같고 성소는 그 중앙에 있을지니
09. 곧 너희가 여호와께 드려 예물로 삼을 땅의 장이 이만 오천 척이요 광이 일만 척이라
10. 이 드리는 거룩한 땅은 제사장에게 돌릴지니 북편으로 장이 이만 오천 척이요 서편으로 광이 일만 척이요 동편으로 광이 일만 척이요 남편으로 장이 이만 오천 척이라 그 중앙에 여호와의 성소가 있게 하고
11. 이 땅으로 사독의 자손 중 거룩히 구별한 제사장에게 돌릴지어다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할 때에 레위 사람의 그릇한 것처럼 그릇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2. 이 온 땅 중에서 예물로 드리는 땅 곧 레위 지계와 연접한 땅을 그들이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여길지니라
13. 제사장의 지계를 따라 레위 사람의 분깃을 주되 장이 이만 오천 척이요 광이 일만 척으로 할지니 이 구역의 장이 이만 오천 척이요 광이 각기 일만 척이라
14. 그들이 그 땅을 팔지도 못하며 바꾸지도 못하며 그 땅의 처음 익은 열매를 남에게 주지도 못하리니 이는 나 여호와에게 거룩히 구별한 것임이니라
15. 이 이만 오천 척 다음으로 광 오천 척은 속된 땅으로 하여 성읍을 세우며 거하는 곳과 들을 삼되 성이 그 중앙에 있게 할지니
16. 그 척수는 북편도 사천오백 척이요 남편도 사천오백 척이요 동편도 사천오백 척이요 서편도 사천오백 척이며
17. 그 성의 들은 북으로 이백오십 척이요 남으로 이백오십 척이요 동으로 이백오십 척이요 서으로 이백오십 척이며
18. 예물을 삼아 거룩히 구별할 땅과 연접하여 남아 있는 땅의 장이 동으로 일만 척이요 서으로 일만 척이라 곧 예물을 삼아 거룩히 구별할 땅과 연접하였으며 그 땅의 소산은 성읍에서 역사하는 자의 양식을 삼을지라
19.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그 성읍에서 역사하는 자는 그 땅을 기경할지니라
20. 그런즉 예물로 드리는 땅의 도합은 장도 이만 오천 척이요 광도 이만 오천 척이라 너희가 거룩히 구별하여 드릴 땅은 성읍의 기지와 합하여 네모 반듯할 것이니라
21. 거룩히 구별할 땅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에 남은 땅은 왕에게 돌릴지니 곧 거룩히 구별할 땅의 동향한 그 지계 앞 이만 오천 척과 서향한 그 지계 앞 이만 오천 척이라 다른 분깃들과 연접한 땅이니 이것을 왕에게 돌릴 것이며 거룩히 구별할 땅과 전의 성소가 그 중간에 있으리라
22. 그런즉 왕에게 돌려 그에게 속할 땅은 레위 사람의 기업 좌우편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이며 유다 지경과 베냐민 지경 사이에 있을지니라
23. 그 나머지 모든 지파는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베냐민의 분깃이요
24. 베냐민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시므온의 분깃이요
25. 시므온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잇사갈의 분깃이요
26. 잇사갈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스불론의 분깃이요
27. 스불론 지계 다음으로 동편에서 서편까지는 갓의 분깃이며
28. 갓 지계 다음으로 남편 지계는 다말에서부터 므리바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29. 이것은 너희가 제비 뽑아 이스라엘 지파에게 나누어 주어 기업이 되게 할 땅이요 또 이것들은 그들의 분깃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30. 그 성읍의 출입구는 이러하니라 북편의 광이 사천오백 척이라
31. 그 성읍의 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를 것인데 북으로 문이 셋이라 하나는 르우벤 문이요 하나는 유다 문이요 하나는 레위 문이며
32. 동편의 광이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요셉 문이요 하나는 베냐민 문이요 하나는 단 문이며
33. 남편의 광이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시므온 문이요 하나는 잇사갈 문이요 하나는 스불론 문이며
34. 서편도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갓 문이요 하나는 아셀 문이요 하나는 납달리 문이며
35. 그 사면의 도합이 일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여호와 삼마”
전 장의 후반부의 새 이스라엘 땅의 경계에 대한 언급에 이어서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에게 그 땅을 분배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러한 기업 분배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처럼 회복된 이스라엘 땅의 중앙에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 성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새 이스라엘의 도성인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와, 그 성에 영원히 거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에스겔의 모든 예언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에스겔은 조국인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는 과정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는 것을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예언 사역을 마칠 때까지도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환상을 통하여 새 성전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으며, 그 영광의 하나님께서 새로운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그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겠다는 ‘여호와 삼마’라는 약속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임마누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장차 그리스도의 교회로 말미암아 성취가 될 것입니다.
북쪽 땅의 분배(1-7절)
【1-7절】새 이스라엘 땅이 열두 지파에게 분배되는 과정이 기술됩니다. 그런데 본 장의 땅 분배는 여호수아 당시의 땅 분배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분배 지도 참고). 이로 보아 본 장의 땅 분배는 문자적으로 성취될 예언이라기보다는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에 대한 상징으로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땅의 분배에서 먼저 북쪽의 땅을 분배하는 기록이 나오며, 단, 아셀, 납달리, 므낫세, 에브라임, 르우벤, 유다의 순서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파들 간의 정확한 땅의 경계가 표시되지 않는 점에서도, 이것은 실제적인 지리적인 분배 자체를 말하려고 하는 것이라기보다, 사라진 열두 지파들이 다시 모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물로 드려질 땅에 대한 규정(8-22절)
【8-22절】여기서는 45:1-8에서 이미 언급된 가나안 중부지역의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질 땅에 대한 규정이 다시 자세하게 서술되고 있습니다. 이 땅은 가나안 땅 중앙을 가로지르는 띠 모양으로서, 이 지역 안에 성전과 제사장과 레위인과 왕의 땅이 각각 있게 되며 그 중심 지역에는 성읍이 있게 될 것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이 성읍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에스겔서 전체의 문맥상 이 성읍이 새로운 예루살렘을 뜻하는 것임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읍은 각 면이 4,500척으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의 땅으로서, 250척 넓이의 띠 모양의 땅으로 둘러싸이며, 성의 양옆에는 길이 만 척, 넓이 오천 척의 두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마치 도시공학적으로 설계된 미래 도시에 대한 설명과 같은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는 이것이 실제적인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것임을 알게 합니다. 즉 사면이 동일한 성벽과 넓은 지경 등은 그 성읍의 완전성과 안전성, 그리고 그 영향력의 광대함 등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지파들에 대한 땅의 분배(23-29절)
【23-29절】이어서 남은 다섯 지파, 즉 베냐민, 시므온, 잇사갈, 스불론, 갓 지파에 대한 가나안 남부 지역 땅의 분배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여호수아 시대의 기업 분배와 달리 정확한 경계에 대한 명시가 없음으로 인해서, 이 땅의 분배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현실적인 지계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새 예루살렘과 ‘여호와 삼마’(30-35절)
【30-35절】다시 거룩한 땅 중앙에 있는 성읍인 새 예루살렘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 새 예루살렘에 대한 설명이 에스겔의 예언 전체의 대단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에스겔이 처음 예언을 시작했을 때 그는 예루살렘을 박석 위에 그리되 군대에 둘러싸인 멸망 직전의 모습으로 그렸습니다(4:1-3). 그러나 이제 그는 예언을 마치면서 영광스러운 예루살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성읍의 각 면에는 각각 세 개씩, 도합 열두 문이 있고, 각 문은 열두 지파를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는 레위 지파가 하나의 지파로 계수되고 있기 때문에,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 지파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문은 흔히 권세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그 문에 새겨진 열두 지파의 이름은 이스라엘 지파들이 갖게 될 권세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성은 장차 ‘여호와 삼마’라고 불릴 것이라는 마지막 말씀이 선포되는데, 그 뜻은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는 뜻입니다. 새 예루살렘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하나님께서 거기에 임재해 계신다’(임마누엘)는 사실입니다(계 21:3 참고). 그곳은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며, 요한계시록에서는 교회가 바로 이 새 예루살렘임을 밝히고 있습니다(계 21:1-2, 10-27). 인간은 범죄함으로써 임마누엘의 장소인 에덴으로부터 추방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들의 구원을 이루시고 다시 임마누엘이 되시는 것이 구속역사의 궁극적 목적인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성전이 위치한 가장 거룩한 땅은 누구에게 분배되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2. ‘여호와 삼마’란 무슨 뜻입니까?
◈오늘의 기도◈
“우리 교회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늘 충성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믿음의 글◈ “에스겔의 새 예루살렘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새 이스라엘과 새 예루살렘에 대한 에스겔의 예언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실제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바벨론 포로 귀환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성전에 임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임으로써- 마침내 예루살렘은 또 다시 무너지고 성전도 파괴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주후 70년). 그래서 일부 유대인들이나 유대주의적 기독교인(세대주의자)들은 이런 에스겔의 환상이 머지않은 장래에, 또는 소위 천년왕국 시대에 문자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믿고 있지만, 신약성경의 기자들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바로 그 새 예루살렘임을 밝힘으로써 에스겔의 모든 예언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출현으로 실현되기 시작하였으며,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에스겔이나 다른 선지자들이 그토록 간절하게 소원하며 꿈꾸던 바로 그 시대에 살고 있음을 깨닫고 늘 감사하며, 그 영광스러운 축복에 상응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