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13박14일 운남성 골프대장정(4)-따리 창하이(沧海)골프장-해경(海景)코스
운남성(云南省) 따리시(大理市)의 유일한 36홀 창해(沧海)골프장
창해(沧海)골프장은 운남성(云南省) 따리시(大理市)에 위치한 유일한 골프장으로 2005년10월1일 산경(山景)코스(파72, 6957야드)가 2008년에는 해경(海景) 코스(파72, 7471야드)가 각각 영업을 시작한 36홀 골프장이다. 려강(丽江)에서 200km지점으로 기차를 타고 2시간 거리에 있다. 골프장은 백족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따리고성(大理古城)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당(唐)왕조부터 중국의 소수민족중 하나인 백족(白族)의 17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숭성사삼탑(崇圣寺三塔)이, 정면에는 바다를 연상할만큼 크고 넓은 얼하이(洱海) 호수, 뒤로는 3600미터에 달하는 창산(苍山)이 있는 아름답고 웅장한 골프장이다. 골프장의 면적은 2000무(약132만평)이며 특히 산경(山景)코스 18번홀과 3번홀의 낙차가 200미터에 이를만큼 산세가 험하고 기복이 심한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산지형 골프장이다. 설계는 미국 IMG사의 책임으로 세계적인 골퍼 닉팔도가 직접 설계를 하였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모두 최고급 잔디인 벤타그라스를 사용하였으며 그린 스피드도 빠른 편으로 항상 9피트 이상을 유지하고있다.
연습장은 드라이버를 330야드까지 칠수있는 50여개의 타석을 구비하였으며, 2개의 큰 그린연습장, 73개의 객실을 갖춘 클럽하우스, 휴게실, 대형식당및 각종 회의와 식사를 할수있는 방등이 고루 갖추어여 있으며 200여개의 별장을 추가로 준비하고있다. 아직까지는 현지인들의 골프에 대한 이해가 많이 없고 골프인구가 많지 않아 1년내내 황제골프가 가능하다. 여유롭고 편안한 라운딩을 원한다면 그런 골프를 즐길수 있는 가장 좋은 골프장일 것이다.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은 해경(海景) 코스
바다풍경이어서 해경(海景) 코스가 아닌 얼하이(洱海) 호수와 가까이 있어 지어진 명칭이다. 전체적으로는 산지형 코스이다.
1번홀(파4, 318야드)은 짧은 내리막 홀이다. 그린뒤로 보이는 백족(白族)의 주거지와 얼하이(洱海) 호수는 전형적인 창해(沧海)골프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6번홀(파3, 218야드)은 오른쪽으로 멋진 물이 이어지며 그린앞에 오르막 벙커가 있어 실제 230은 티샷을 해야하며 그린의 사방 전체에 벙커가 있어 매우 어려운 홀이다.
13번홀(파5, 602야드)은 창해(沧海)골프장에서 가장 높은곳으로 2200M 지점에 위치해있다. 멀리 백족(白族)의 주거지와 얼하이(洱海) 호수가 멋지게 내려다 보이는 전형적인 홀이다. 내리막이 심하고 페어웨이는 좁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넓다.
14번홀(파4, 485야드)은 매우 긴 파4홀이다. 페어웨이 중간부터는 좌우로 온통 벙커들만 보인다. 그린의 주변도 벙커로 둘러싸여 파만 거두어도 버디 못지않은 즐거운 홀이다.
18번홀(파4, 300야드)은 오르막이 매우 심하다. 오른쪽으로 비슷한 모습의 9번홀과 나란히 배치되어있어 흥미로움을 더해준다. 그린 오른쪽으로 보이는 멋진 클럽하우스도 라운딩이 다 끝나감을 느끼게 해준다.
오늘 라운딩에는 백족(白族)의 캐디를 만났다. 약2백만 백족(白族)의 80%는 따리 바이족 자치주(大理白族自治州)에 집중되어 있다. 하얀색 과 장식을 좋아한다 하여 백족(白族)이라 하였으며 대부분은 윈난의 따리 지역에 거주하며, 이웃하는 구이저우 비지에와 후난성의 상지 지역에 살고 있다.
36홀 라운딩을 하면서 많은 대화와 민족의 특성등을 들으면서 왠지 먼 고대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