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당선자 김해영위원장, 이상규 선거관리위원장, 김경란 사무총장(사진제공=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 |
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제2기 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서 김해영(시청 회계과)·김경란(팔달구 세무과)씨가 당선됐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선거엔 전체 유권자 1426명 가운데 1005명이 투표에 참가해 71% 투표율을 보였다.
단일후보였기 때문에 찬반투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해영·김경란 후보는 찬성 768표(76%), 반대 218표(22%), 무효표 19표(2%)로 당선이 확정됐다.
김해영 위원장은 1994년 수원시 공무원으로 임용, 상수도사업소와 환경사업소를 거쳐 시청 회계과에 재직하고 있다.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를 마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 학사·석사·박사,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석사,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를 마친 학자 공직자로 경기대와 장안대를 거쳐 수원대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김경란 사무총장은 1997년 수원시에 임용, 권선구와 영통구를 거쳐 팔달구 세무과에 재직하고 있다. 수원여자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 회계감사위원장, 산악국장, 여성정책국장을 역임했다.
김해영 위원장은 "노조는 권리를 위해 뭉친 조직이지만, 강경투쟁보다는 끊임없이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진정한 투쟁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로서의 소신과 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수원시민과 수원시의 발전, 공직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제2기 운영진은 '변화와 혁신', '정직과 성실', '대화와 타협에 의한 노사상생', '공정과 투명' 이라는 가치를 통해 조합원, 후원회원님들의 실질적인 권익을 증진시킴은 물론 진실로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100만이상 대도시 특례, 구청 분구, 수원군공항이전 등 수원시의 중요사업은 노사 공동추진하고 조직과 인사 문제 등 내부 현안 문제는 서로 견재와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