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난주 (마리아)
아버지는 정약현(丁若鉉)의 딸 정난주 (마리아)
정약종(丁若鍾)·정약전(丁若銓)·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그녀의 숙부이다.
남편은 황사영(黃嗣永)이고, 아들은 황경헌(黃景憲)이 다.
황사영(알렉시오)
그는 16세에 초시를 17세에 복시에 장원급제한 영재로서 정조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처숙인 정약용의 인도로 천주교에 입교하여 험난한 삶을 살게 된다.
황사영 (알렉시오)의 백서 사건의 내용을 정리한 보오드
(요약) 조선 후기의 천주교도. 신유박해 때 제천 배론 산중으로 피신하여
토굴 속에서 '백서'를 작성하였다.
여기에는 베이징 주교에게 조선 천주교 박해의 실상을 알리고 도움을
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밀서가 발각되어 황사영은 사형에 처해지고 천주교 박해도 한층 가혹해졌다.
황경헌 (경한)
황경헌의 어머니이신 정난주는 제주도로 귀양가게 되었다.
귀향길 중 아들을 (황경한) 살리기 위해 하추자도 예초(禮草)리의 ‘황새바위’ 갈대밭에
아들을 내려두고 떠났다.
황경한은 마을에 살던 노인이 데려다 길렀으며, 현재 그 후손들이 남아 있다.
엄마 정난주의 묘는 제주도 서귀포에 모셔져 있고
아빠 황서영 (알렉시오)의 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달랑 묘 하나 쓸쓸히 누워계시고
아들 황경한의 묘는 추자도에서
추자도에서 두 살 황경한을 만나러 가는 순례자들
추자도 황경한 묘지에서 멀리 보이는 십자가..
묘에서 조금 내려가면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않는 황경한의 눈믈의 샘이라 한다 --
아들 황경한이 추자도에서 두 살 때 엄마가 두고 갔던 갯바위에서
엄마~~~!! 하고
두 살 된 아기가 엄마를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면형의집으로 3박 4일 동안 피정갔을 때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도 성지 7곳을 순례중에
두 살 된 아기를 갯바위에 두고 간 자리에서 순례자들도
엄마~~~~!!
엄마~~~~!! 하고 목청이 터져라 부르짖어 보기도 했습니다,
순례자들은 목을 놓아 울기도 하고 대성통곡을 하는분도 계셨습니다.
저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이라도 세식구를 한 자리로
모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나 안쓰러운 사연속에서 순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반겨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참으로 큰 행복입니다,
제자리를 지켜주는 남편에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묵상해봅니다,
제주도 면형의집 안내 http://www.brotherhood.or.kr/p_myunh_home
* 빠다킹 신부 까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