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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kyrunner 원문보기 글쓴이: 노란옷
대한민국울트라마라톤 킹코스622km 해남땅끝마을~강원도고성통일전망대출입국관리소 완주기
일시 : 2009. 7.11.06시~17일 정오까지 (무박150시간)
날씨 : 7.11~15일까지 폭우(국지성호우)16일,17일맑음
완주시간 : 146시간 36분
준비
1. 기간 : 3월1일~6월30일
2. 훈련 : 3,4월(남산달기기-녹색회관~팔각정정상 2회왕복: 월,화요일)
연속주 : 목,금,토,일(20km,30km반복)
수요일 : 휴식(주법연습 : 펭귄/트로팅/롱스프린팅/롱슬로우/피치/언덕주법)
5,6월(연속주-목,금,토,일(20,10,40,30km) : 1,3주
연풀 : 목,금,토,일,(42km) :2,4주
월,화,수 : 휴식(빠른걷기및 스트레칭1시간)
3.준비물
LED 랜턴(15,000원)/예비BAT 3개
신발3켤레(뉴바란스270,275/파브280)
양말12켤레(인진지2/아식스10)
GU 12개/ 파워젤 12개
미숫가루+꿀 비벼서 비닐팩 12개
신용카드1장/현금20만원
배낭(도이터)/숏타이즈 2/미니 1/치마 1/반팔상의 3
4. 2007년횡단준비때 무리한계단훈련으로인한 무릅연골피로와 2008년 537km태종대코스준비
중 무리한 장거리주훈련으로인한 피로를 경험하였기에 이번 킹코스는 연속주위주로 피로
회복을 감안하였으며 워크브레이크주법대신 롱스프린팅과트로팅주법으로 훈련하였다.
(출발~1CP 97.5km)
2009년 7월10일 금요일 성남고속터미널에서 08시30분 대한고속 목포행버스를 탔다.
창밖에 펼쳐져보이는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뛸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오후1시에 목포에도착하여 김밥(매우굵다)과 오뎅으로 점심을먹고, 13시30분발 해남땅끝마을 금호고속버스를 탔다.버스안앞자리엔 김태억런너가 잠을자고있고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방학여행을 하는 대학생들이다.
15시30분에 숙소에 도착하여 왕건이 토종,달마,하모,친구들과 횡단,537동기들 30여명이 해남바닷가를 산책하며 기념촬영도하고 담소도나누며 한가로이 여유시간을 보냈다.
왕건이와 콩국수한그릇씩 먹고 숙소로돌아와 저녁을먹고 18시마을회관에서 연맹주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3명씩배정받은 푸른모텔302호실로 돌아왔다.우리팀은 안병수고수와안종화고수다.뉴스에선 내일부터 5일동안 폭우가쏟아진다는데...서로 폭우대비에 관한 정보교환을 하다 10시쯤 일찍잠자리에 들었다~!
04시 천둥,번개소리에 잠이 깨어 창밖을 보니 비가 쏴~아아 내리고 있다~!
어쩐지 두려움이 엄습하면서 어서 빨리 출발하고싶어진다~!
05시50분... 아침식사후 어둑어둑한 모텔뒷산길 사자봉 땅끝탑으로 올라가는 77인의 전사들 어깨위로 비가 추적추적거리며 내리고 런너들의 첨버덕거리는 발자국소리만 들린다...
모두가 침묵한다...
06시정각~ 기념촬영후 출발하였다~!연맹회장및 관계자여러분들모두 매우 걱정스런표정으로 격려를한다~! (계단이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천천히 걸어내려가십시오~!)
1cp 제한시간이 18시간이라 4시간의 여유를 갖기위해선 14시간에 주파할 계획을 세웠다.
출발부터 언덕길이 시작된다~ 펭귄주법으로 몸을 가볍게 하였다.
국지성폭우가 마구 쏟아져서인지 기온이 낮지만 우비안몸에선 더운김이 난다~!
20KM를 2시간페이스에 맞춪다~바로 앞엔 안대용,지용 형제분들이 똑같은복장으로 발까지 맞춰가며 뛰고있다~!내옆엔 이코스 신기록보유자 박석희고수가 뛰고있다~내뒤로 토종이,달마,왕건이,하모 등이 멀리 보인다~
내리막길에선 트로팅주법으로 무릅을 굽힌채로 허리힘으로 달려본다~!몸이 매우 가볍다.
27KM쇄노재정상에선 일꾼 주재열이 애마 지휘본부를 앞세우고 기다리고 있다.
새벽5시 숙소에서부터 자봉하며 런너들에게 시원한 강장제와 우황청심환을 나눠준다~!
정상아래슈퍼에서 식수를 챙기고 있는데 런너한명이 자동차 백미러에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제발 아무일 없었으면...)
비는 쉴새없이 계속내리고 이제 런너들이 하나,둘 수백미터씩 간격을 벌이며 각자의 페이스대로 달리고 있다.
49.9KM 유동CP에 12시50분에 도착하여 연맹에서 마련해놓은 수박을 먹고 식수를 챙겨 곧바로 출발하였다~!
친구들이나 횡단,537동기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내가 훈련한 페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의식하지않고 철저하게 나의 훈련페이스대로 뛰고있다~!
광주로 가는 방향으로 전사들의 긴 레이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런너들의 주력이 엇비슷하여 앞,뒤 시야권에 십수명이 보인다~!
도로가 매우 깨끗하고 한산하여 빗줄기가 약할때마다 몇가지 초장거리주법을 구사해본다.
출발 때 구입하여 30KM연습하고 신은 파브신발..울트라용도로 최고의신발이지만.. 앞창쿳숀이 약함을 느낀다.좌측 뒷굼치과 앞발바닥에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니...
97.5KM 1CP에 20시경도착 14시간에 주파하여 계획대로 4시간의 여유를 갖게되었다~!
몸상태는 매우 경쾌하여 워밍업이 매우 잘된것 같다.
식사후 신발을 뉴바란스로 교체하고 양말도 갈아신고 가볍운 마음으로 출발하였다~!
(2CP 97.5KM~195.2KM)
매시간 수차례반복되는 국지성소나기와 비로 기온이 낮아서인지 종아리와 대퇴부근육통증이 매우 심해졌다~손으로 만지면 상당한통증이 있다~뛰면서 움직이는 근육이 아프다~!
안종화고수는 좌측대퇴부근육통이 심해 압박붕대를 하고 뛰고있다~대다수런너들이 근육통을 호소한다~!
광주시내진입직전 서산고화중이 간식을 건네준다~ 시내길은 매우 깔끔하며 넓었다~!
동반주하던 김종애런너가 잠시 휴식타임을 권한다~
시내중심 어느 건물현관앞 왕건이빠른동작으로 어디선가 종이박스를 구해와서,김종애외 3명과 핸드폰으로 25분을 맞춰놓고 토막잠을 잤다.
5.18묘지방면주로로 10여명의 런너들이 레이스를 펼친다~!
문화회관을 좌로끼고 돌아 직진주로500M경 150KM CP에 19시50분에 도착하니 깜상 서상웅이 안내하여 간단한 샤워를 하고 식사후 출발하였다~
추월산가는길...비가 얇게 뿌리고있다~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폭우가 쏟아진다~!추월산언덕을 오르는길은 매우 깨끗이 정돈되어있으며 나무들이 울창하다~잠시 정류장에서 신발창을 짜서 신었다~바로 뒤로 이찬규런너와 김동국런너가 올라온다~셋이 동반주를하는데 터널입구에서 세찬폭우가 쏟아진다~터널에서 잠시 소나기를 피해섰다가 페이스를 올려서 출발하였다.
쌍치마을 삼거리에서 07년접었던런너를 만났는데 길이 생각안난다며 역주행하고있는데... 조대원고수가 언덕길을 내려오며 길을안다며 앞서간다~
다음지도로 충분한검색을 했다고한다.부상중인데도 걸음걸이가 상당히 빨라 7,8분주는 되는것같다~
비는 오락가락한다~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를 10수회를 한다~
우측섬진강수력발전소를 구경하며 195.2KM산외덕두머리식당에 17시36분에 도착하였다.
꺽쇠김병필과 별이,마리가 특별환대해준다~꺽쇠에게 우거지쇠고기국을 한그릇시켜먹고 양말갈아신고 출발하였다~!
(3CP 195.2KM~296.9KM)
전주진입하는 국도로 접어들었다~안종화런너는 매우 스피드있게 뛴다~
이후근,조대원런너와 동반주를 한다~ 내 뒤로 10여명의 런너들이 레이스를 펼친다~!
새벽 1시경 모악삼거리에서 약한 데자뷰현상이 찾아온다~ 방금건넜던신호등을 다시건너온것이다~! 전주시내길은 모양새가 흡사하여 길자체가 데자뷰현상을 일으키는가 보다~
더 이상 전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어 근처 식당을 찾는데 마침 24시 냉면집이 보인다~냉면한그릇 시켜놓고 탁자위에 엎드려 잠이들었다~!
종업원이 깨워 일어나 냉면을 먹고나니 정신이 좀 들었다.
식당을 나와 전주운동장을 물어보려고 기웃거리는데 이후근,조대원런너가 부지런히 뛰어간다~ 이들도 잠시 토막잠을 자고온다고 하며 길을안다고 하니 이들과 함께 동반주를 한다~!
250 CP 에 13일 10시13분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고 20여분 쉬었다가 출발하였다.
260KM 말골재입구에서 왕건이와 윤명균,한부석런너외 3명을 만나 같이 동반주를 하였다.
알프스모텔 순환도로끝에서 김동해런너와 김종애런너를 만나 구길과 신길을 찾는데 마옥연고수가 퇴근길에 응원차 왔다~ 마고수와는 100마일,횡단동기다~!
연맹봉사요원을 만나 대전방향길을 안내받아 모두 CP3 안영SKLPG충전소에 22시34분에 도착하였다~ 간이 샤워시설이 있어서 샤워후 옷을 갈아입고 식사후 1시경 출발하였다~!
(4CP 296.9KM~400KM)
갑천자전거도로 다리밑에서 권오석고수와 정보영외 1명의 런너들을 만나 동반주를 하다가 공사장길이 막혀 다리건너편으로 건너갔다가 막다른 자전거길을 만나게되어 길을 잃어버렸다~권오석,정보영런너는 다시건너편길로 직진하였고 나는 다른1명의 불빛을 보고(데자뷰현상같음) 다시 다리를 건너가 갑천자전거길로 대전MBC간판을 보고 달리고 있는데 둔산대교입구에서 심종보님이 크게 나를 불러간식을주며 길을 안내하여 스피드를 내어MBC앞에 오니 새벽4시15분이었다.3시간반동안 내가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나는데...연맹 박길수회장을 만났는데 많아늦었다고 걱정스런표정이다~
일단,뛰고 보자는 심산으로 6분주로 뛰는데 안지용(270KM포기)관장이 연맹봉사요원들과와서 계속이속도로 뛰어야 겨우 청주진입가능성이 있다며 어렵다는 눈치다~!
권오석,정보영런너는 나보다 2시간정도 앞서갔으니 10KM이상선두일것이리라~
청주까지 약 40KM 남은시간6시간남짓...스트라이팅 주법으로 스피드를 내본다~후반전에 무슨일이있을지 힘을비축해놔야하는데...걱정이 앞선다~
계속되는 가파른 언덕길..KM당8분주는 시간초과다~ 어떠한언덕이든 7분주이내여야한다~
날씨도 해가보이며 무더워지고,,, 롱 스트라이팅으로 선방하는데...
쉽지않은 선택을 해야할것같다~!
가도가도 언덕길... 배낭무게에 어깨에찰과상이생긴것같다~!
순간 물한통외에는 전부 버려야될것으로 판단된다~ 파워젤4,토마토1,꿀미숫가루2,우비,BATT
비상용 테이프,가위,랜턴,비닐2개,...아깝지만.........
10분안에 결정짓자...
이때,325km지점에 1등으로달리던 이동문(63토끼24시간주국내신기록보유자)고수가 걸어가고있다~
“이동문고수 어찌된겁니까?
아~네 안녕하세요~ 여기(우측정강이하부)부상이심해서 포기했습니다~ .....
안타깝군요~
아~나도 약간의 데자뷰로 길을잃어버려 4시간이나 까먹고...이배낭을지고 롱스트라이팅을 하니 후반에 고전을할껀 뻔한데..
어려운결정을 하려고요...
저~무거운거 제가 CP에서 드릴테니 맡기시죠~!
땡큐~ (동문씨가귀인이네~ 덕분에 안버리게됬군요~)
물한통외 전부 맡기니 5분주로 달린다~ 풀코스를 뛰네~멀리 하모가 언덕길을 오르고있다~
하모야~힘내라~내가 마지막주자다~나를 가시권에둬야 들어간데이~........
내리막5분30초주 언덕6분주 ... 심한언덕길은 몇가지주법을 바꿔가며 힘차게 뛰어오른다.... 박길수회장이 시원한콜라를 지원해준다~!
청주시내진입직전 교차로언덕시작점에서 권오석,정보영런너를 따라잡았다~
윤영길고수도 휴식시간이 오버했는지 성급히 레이스를 올린다~ 최연소참가자 오성훈런너도 어디선지나타나따라오고 있다~
분평사거리지나자 오성훈런너가 퍼져버렸다~
오버페이스를 한것같다~계속되는 언덕길주법에서 실패한것이리라~!
어렵게 시간을 맞춰서350CP를 마감10분전에 들어갔다~!
40KM 언덕주로 인해 대퇴부와 무릅슬개골,장경인대에 미세한 통증이 감지된다~
무릅을 펴고 롱슬로우주법으로 대처하니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진다~!
내수사거리에서 길가에 받아놓은 물로 양쪽무릅과 발목을 찬물로 씻어본다~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간후 다시 가물거리던 기운이 살아나기시작한다~
내리막길에서 기운을 추스르는데 전철산검푸외 1명이 빙그레웃으며서있다~
비몽사몽레이스중 반가운얼굴을 보니 피곤함이 씻은듯 사라진다~ 급수와간식을 지원받으니 발이 매우 가볍다~
증평... 37사단
우리집왕자가 입소한부대다..
2004년 1월8일 면허취소1년만에 왕자입대전날 면허증을턱걸이하여 취득하여 이사단내무반과 식당 연병장등을 둘러보고 부대장에게 왕자를 부탁하며 눈물을 뿌리며돌아섰던...
그리고 2년뒤 이부대앞에 차를세우고 제대하며나오는 왕자를 기다렸었고..
날씨가 다시 어두워지며 폭우가쏟아진다~! 지나는 트럭의 물세례를 피할길이없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많은런너들을 만나게된다~
김복근고수 몸매나 런이 경쾌하다~
김영삼,김영화고수,김종대,김종애러너들오 몸이 매우 가볍다~
왕건이와 윤영길고수 이강선,정춘식고수와 앞서거니 뒷서거니한다~!
주덕오거리입구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다..우비뒷머리에 무게가 느껴진다...
급히 버스정류장안으로 일단 피했다~잠시 비를피한다는것이 졸음데자뷰를 맞게된다~
정류장칸막이에 기대서서 마구 존다~
시간을 보니 30여분 남은것같은데 3km만 가면되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순간2차선도로의 절반이 물이잠기고 앞쪽길은 막혀버렸다~!
비는 마구마구쏟아진다~!
시간이 없어서 할수없이 장대빗속을 뚫고 첨벙거리며 뛴다~!
충주방면길이 희미하게보이고 길을몰라 서성이며 시간을보니 제한시간15분전 ...
런너한명의 불빛이 잠깐보이는듯하여 5분주로 달려가 14일 23시50분에야 겨우 400KM에 도착할수있었다~!
식사후 20여분 잠을잤다~
출발준비를 하는데 안대용고수님이 앞서 출발하려한다~ 동반주를 부탁하니 흔쾌히 승낙하신다~아우 지용관장을 270KM에서 보내고 홀로뛰셨을것인데 그 빈자릴 내가 메꿀수 있을까?
주법이나 주력은 비슷할려나..아뭏튼 족보상집안어른이시니 ... 고수님의 주법이 나와비슷하니 어려움없이 동반주를 한다~!
(5CP 400KM~ 498.8KM)
계속되는 폭우로 근육통과 발부상으로 인해 35명이나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좌측무릅슬개골과 우측장경인대에 통증이 심해져온다~ 주법을 2~3가지계속 바꿔가며 레이스를 해본다~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진다~!
다리치료에 맞는주법을 구사하다보니 이젠 허리가 아프다~졸리고~기력도 가끔 가물거린다
왕건이와 달마는 30분은 앞서있을것이고 그뒤 출발한런너가 윤명근,윤영길고수김영운,김종애고수...그리고 이강선고수..
안대용고수님의 주법은 롱스프린팅주법이다~스피드가있고 힘이있다~
주~욱죽~앞서가는 고수님과의 간격을 유지하려니 빠른 펭귄주법으로 따라붙었다가 다시스피드가 떨어지고...원주방면길 내리막길에서 몸이 다시 회복하기 시작한다~
가물거리던 몸은 정성껏 추스르면 다시 살아난다~ 하지만 또 가물거릴까봐 두렵다~!
가파른 언덕은 계속되고...시간을 보니 촉박하다~ 안대용고수님이 시간을 계산해보시더니 지금부턴 스피드를 계속유지해야 겨우 턱걸이할수있다~하시며 가장심한 언덕길을 바라보시더니 특이주법을 구사하며 뛰어오르신다~
일명~ 거미주법(처음봤음)...이주법을 처음보면 매우 우스꽝스런폼이다~!
따라해본다~ 경사가 매우 심한 긴 언덕길을 쉽게 올라왔다~
시간계산을 해보니 10분단축하였다~ 참솔과 완주메달이 응원차왔다~ 내 몸이 고갈상태인것을 어찌알고... 뒤따라오는 런너들모두에게 봉사를 해준다~
멋지게 언덕을 공략한 윤영길고수가 스피드를 낸다~김종애고수,이강선고수에게 따라붙자고 신호를 보낸다~!
안대용고수님은 여전히 스피드있는 롱스프린팅주법이다~ 정말 경쾌하며 빠르다~!
갑자기 양쪽무릅슬개골에 통증이 엄습해온다~이것을 치료하려니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져 고수님을 놓치고 말았다~
윤영길고수도 멀어져가고 김종애고수도 컨디숀이 안좋은지 스피드가 떨어져있다~
한시간남짓 치료 끝에 양쪽무릅이 회복되었다~!
스트라이팅주법을 구사하며스피드를 5분30초주로 내본다~
멀리 왕건이외 2명이 빠른스피드로 가고있는것이 보인다~
김종애고수도 회복되었는지 잘 따라온다~ 좀더 스피드를 내본다~
원주 합동청사사거리에서 드디어 왕건이와 2명의고수들을 바짝따라붙었다~!]
450 CP제한시간 20분전.. 남은거리 2.3km 넉넉하군~
제한시간7분전에 어렵사리 도착하니 친구들이 마음졸이며 기다리고있었다~!
참솔과완주메달,마세,철마,훈남의 배려와 봉사를 듬뿍받으며
삼계탕을 먹고 10분토막잠을 자고 출발하였다~!
왕건이 윤명균고수는 앞서가고,김차길,김영삼,김영운,송진용,원지상,양길주고수등 몇분은 공원에서 잠을 청하고 안대용고수님과나는 발바닥 물집통증으로 절룩거리며 발바닥에 열나기만 바라며 걷고있다~
30여분걸어야 열이나서 통증을 감내할수있다~
진통제를 3알준비했지만 먹었다가 데자뷰현상과 겹칠까봐 참고뛴다... 사실 난생처음당하는 엄청난 고통이다~
뜨거운 열기가 도는 시내길은 한시간도 안되 세찬소낙비로 추적거린다~우비를 배낭에 넣지못하고 아예 들고 뛴다~ 2~30분 간격으로 세찬 소나기가 쏟아진다~
안대용고수님과 왕건이와 달마와 윤명균고수와 피치주법으로 뛴다~!
어느샌가..김동해고수,김영삼,김영운고수가 앞질러가고...
새처럼 가볍게 레이스를 하는 송진용고수,김차길고수
그리고 이번대회가장멋진주법으로 언덕을 공략하던 윤영길고수,원지상고수... 가 일렬로 레이스를 펼친다.참으로 멋진레이스를 하는분들이다~!
작년종단땐 발엔 전혀이상없고 더위데자뷰로 골인할 때 코를곯았는데...
이번엔 킹코스에 악천후라서인지..
발부상이 있고 체력이 자주 고갈되며 계속 뛰면서 코를곤다~
끝없을것만 같던 시,도경계선의 수많은 언덕길을 하나하나 점령하는 재미도 있지만 내리막길은 매우 두렵다~
우측두번째와 새끼발톱이 덜렁거려 테이프로고정하고 좌측도 3개나 테이핑을 하여 계속 통증이 심하게 온다~!
양무릅슬개골과 좌측장경인대도 다시 통증이 시작된다~
좌측엉치상단허리부위도 통증이 심해지고있다~
잠시걸으며 파워젤2개와 꿀미숫가루비빔을 2개를 먹었다~
통증은 점점 더해가고.....
이것들을 치료하기위해 잠시길가에 배를대고 엎드려서 올챙이자세를 하고 몸을 바르게 당긴며 복근에 힘을주고 고추서는자세를 취해본다~
600 cp 까지 시간단축을 하여야 제대로 치료하여 골인할텐데....
절반은 나아진상태가 되어 스피드를 내며 여러 가지 주법을 구사해본다~!
언제부터인지 종아리및 대퇴부통증과 좌측뒷꿈치바닥통증은 사라졌다~!
몸상태를 보면 불안감이 늘 있다~
가물거리는체력..양무릅슬개골통증,좌우측장경인대통증,그리고 좌측엉치뼈상단통증,양쪽발가락과 발바닥물집통증...
그리고 완전히 대처하기는 하지만 빈틈을 보이면 어김없이 비집고들어오는 데자뷰.......
인제/ 구성포방면을 보면서 파레스가든 5 CP에 24시40분에 도착했다.
한시간이상의 여유가 생겼다~ 죽을두그릇이나 비우고 550KM 출발물건을 챙기는데 심우인검푸가 반긴다~ 처음엔 비몽사몽하는정신이라 심총과 많이 닮았사람인군~
하고지나쳐 못알아봤지만..
심총의 주특기인 상대얼굴들여다보며 늘 챙기는말투..
이것으로 금방 알아보게되었다~
후배에게 마사지를 시켜주니 보드라운손길이 매우 신기하다~
간식을 챙겨주고 힘을실어 배웅까지해주니 가물거리던 체력이 되살아나며 출발하게된다~!
(6cp 498.9~600km)
휴게소길에서 심총이 기다리며 힘~내라고 껌을준다~
내심 많이 걱정되는표정이다~
나는 오직 데자뷰를 안맞으려고 심혈을 기울이며 체력을 비축하고 있는상태이기 때문에 심총이 보기에는 매우 불안해보일것이리라~
울트라주로에서 껌을씹기는 처음인데..
입안이 시원하다~
내쪽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출발했다~
바람한점없는 내리막길은 어쩐지 음침하다..
삼포휴게소길이 뿌연안개에 둘러싸인것을 본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는걸 느꼈다~
데자뷰가 온것이다~
빠져나오려고 온갖힘을 써보지만 이미 늦었다~
온몸은 축늘어지고...그냥 제자리서 뛰어야지 앞으로가다간 역주행할수도 있다~
잠시 주로방벽에 기대어 본다...
힘으론 데자뷰를 못이긴다~
잘 달래야 빠져나가는데...
안대용고수님이 뒤에서 힘내라고하시는데..
그분도 이미 제자리걸음걸이다...
얼마나 데자뷰와 씨름을 했는지..
하늘에 안개가 걷힌듯 조금환해질무렵...
김복근,김종대,정영일,정춘식고수가 화급히 뛰어오며 여기가 대체 몇킬로지점이냐고 한다~ 이때야 정신이 들면서 시간을보니 4시다..
510km지점..
3시간동안 10km밖에 못왔으니 저들은 상당히 스피드가 있는분들인데 우리와 똑같이 데자뷰와 한판 씨름을 한것이리라~
아침바람을 느끼면서 스피드를 올려본다~
끊임없이 나타나는 언덕길과 날씨마저 해가뜨며 열기가 감도니 데자뷰가 호시탐탐 노리는것을 느낄수있다~
안대용고수님은 벌써 긴언덕정상을 거의 넘어가고있고 .....
537km지점을 확인하고 길가장자리에서 벽을 짚고 잠시 까딱~토막잠을 자본다~
연맹자봉요원이 지나가며 시간이촉박하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정신이 들어 주로앞뒤를보니 직선주로2km정도의 언덕중간에 있는데 런너들이 아무도 안보인다~
인제대교간판을 보고 스피드를 6분대로 올렸다~
롱 스프린팅주법을구사하니 컨디션이 되살아나며 언덕길을 가볍게 넘어갔다~
시간을 보니 충분하다~ 터널입구에서 자봉요원에게 빵과콜라를 지원받아 요기를 하고 얼음한주머니를 얻어 양쪽다리에 아이싱을 하니 한결 나아졌다~!
이제 가시거리에 둘어온 CP를 보며 편안하게 롱슬로우주법을 구사하며 무릅을 달랜다~
가볍운 런닝으로 합강정(내린천)휴게소에 13시 53분에 도착하였다~
600km까지 50km구간이 15시간이나 여유가 있으니 기록욕심은 버리고 몸이나추스리자고
결심한후 안자용누님이 챙겨주는 죽과 과일을먹고 샤워를하고 양말을벗고(150km를 이양말을 신은채로 비누칠하여 행군후 수건으로건조시켰다)발을 깨끗이 씻은후 양말을빨아서 햇빛에 말렸다~
2시간동안 휴식하는데 친구 달마 정연수가 옆으로오더니 우측발목이 상당후 부은상태로 “야~야 노란옷규세야~ 내는 이제몬간다~!”한다~
아니 다왔는데 이제 워밍업거린데...아이고~어쩐다냐!!
“큰부상당하기전에 그만뛸란다~!”
너무나 안타까웠다....무거운 발걸음으로 출발하였다~
제일 가볍게 잘뛰는친구였는데...
발목추스리는주법에서 실패한것이리라...
이제는 몸을 잘추스리며 달려야한다~
자용누님이 챙겨준 토마토2개를 허리춤에 차고 발바닥열이날때까지
절뚝거리며 한 30여분 걷는다~
안대용 고수님도 절뚝거리며 발바닥을 추스르신다~
우측으로 흐르는 내린천은 천혜자원임을 보여주듯
비온뒤의 넘실거리는 옥빛물결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앞서출발한 십수명의 런너들이 모두 내린천가로 내려가 넋을잃고 누워있다~
우측으로 넋을 빼앗긴채 아무생각없이 허리춤의 토마토를 안대용고수님과 한 개씩 먹으며
절뚝거리며 간다~
건너편엔 이강선고수와 김종애고수가 내린천을 바라보며 가고있다~
샤워하고 양말을 건조시켜 신었더니 몸상태가 출발할때처럼 매우 가볍다~
여유시간이 많으니 아름다운 내린천을 롱슬로우로 유유적적 구경하며 즐달한다~!
새로생긴 터널구간공사로 아스팔트가 깨끗하다~
내설악광장을 좌로 간성/속초방면으로 가볍게 레이스를 해본다~
십이선녀탕 거의와가는데 양길주고수가 길목에 앉아있다~ 아~안타깝게도 발목부상이 심하다~상당히 부어올라있었다~
좀 어떠신지?
“ 이젠 도저히.. 걸을수도 없어요~! 포기합니다~!”
중반까진 스스로 잘 뛰었는데...
400km이후 무리에 섞여 계속스피드를 올리더니..
초장거리는 우연히 같은주법과 같은스피드를 가진주자가 동반주가 되는것이지...
여러무리를 따라가다가 발목이나 무릅부상예감이 있을때 즉시 치료하지않고 참고뛰다가는 큰부상이 올수가있는것이리라~
아쉬운 작별을 하고 가다가 공사장모퉁이를 도는데 한상준런너가 좌측팔꿈치를 쥐고 고통스러워하고있고~ 옆에는 RV차량을 비상등을켜놓고 발을동동구르는 아줌씨한분이 있다..
백미러에 세게 부딪쳤다고 한다~!
뛸수는 있는것 같다~
안대용고수님이 스피드를 올리신다~
이강선고수도 어느덧 따라붙었다~ 김종애고수도 뒤따르며 레이스를 올린다~
22시이전에 모든 식당이 문을 닫으니 21시30분까진 백담휴게소까지는 가야될것으로 판단되어 스피드를 좀더 올려본다~
백담휴게소식당에 불이켜져있어 들어가니 자봉요원두분이 식사를 하고있었다~
안대용고수님과 설농탕한그릇씩 비우고
식당주인의배려로 쇼파에서 30여분 토막잠을 잘수있었다~!
황태마을 도로좌측 간성/진부령방향으로 들어섰다~
강원도 골짜기의 찬공기가 엄습해온다~ 레이스하기는 안성맞춤이다~
진부령고개를 넘는다~
도로는 너무나 깨끗하다~
소문에의하면 진부령고개길엔 반드시 유령을 볼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물병두개에 꽉채운물을 한모금씩 마시며 서서히 스피드를 올려본다~
연맹회장님이하 자봉요원들이 안전레이스를 부탁하며 열렬히 응원하신다~!
간식과 시원한얼음물도 제공해주어 꽁꽁언 물한통을 뒷목에 꽂아 유령을 안보려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이를 악물었다~
칠흙같은 어둠과 뿌연안개가 깔려있는 새벽진부령고개길은 으스스하고 무서웠다~!
왕건이는 몸이매우가벼운지 날아가듯 피치주법으로뛴다~뒤로 윤영길고수 정해선 윤명균 한부석 한철호 황철수고수등 50m전후의 간격을 두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6~7명의 런너를 앞지르며 정상을 넘어가자
안대용고수님이 이내리막길엔 반드시 데자뷰가 오니 스피드로 내려가야만한다며
5분대초반 스트라이팅주법으로 빠르게 달리신다~!
엉거추춤하며 휴식주를 취하려던나는 데자뷰가 유령?
이라는 오싹한생각이 스쳐 곧바로 뒤를 바싹 따라 스피드를 낸다~
칠흙같은어둠과 희뿌연안개가 깔린주로바닥은간간이 물이흐르고 주자들의 발소리가 멀리들리는듯~ 고요하기도하고...상당히 으스스하여 자주 뒤를 돌아보게된다~
약 2시간을 달린 끝에 휴식주로 바꾼다~
뒤이어 왕건이와 동반주하는데 무릅과 장경인대에 미세한통증이 감지된다~
왕건이를 50m앞에보내고 얼음물 한통으로 무릅에 부으며 맛사지를한후 주법을 트로팅으로바꿔보았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무릅통증은 없어졌다~
드디어 17일 04시10분에 통일면옥 600km에 도착했다~!
연맹에서 식사와 모기장에 바닥깔개를 하여 잠시 휴식할수 있게 해 놓았다~
강원멍 철마,훈남,연맹자봉요원들이 얼마나 빠르게 도와주는지 식사와간식을하고 신발과 의복을 갈아입고 가방안의 짐은 모두반납하고 얼음물만 두통을 챙겨주어 가벼운마음으로 출발하였다~
(피니쉬 600km ~ 622km 골~인)
발바닥열이날때까지 걸어야 한다~
발톱5개와 양발바닥중앙에 물집이 잡혀 정말 너무나 큰 고통이다~ 이것을 견디려고 유관순누나를생각하고,인도의 고행수도자들을 상상해보기도한다~으~~이고통~참아야하느니...
350km 청주진입때 전력주로 언덕을 달리며 생긴 것으로 이고통을 견디려고 인상쓰며 주먹을 세게쥐었더니 얼굴과 손가락마디가 통통하게 부어올랐다~!
절뚝이며 30여분 걸어가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졸고계신 안대용고수님을 만나 동반주를 한다~
안대용고수님은 힘차게 뻗는 롱스프린팅주법이다.발바꿈이 빠르니 발목부상은 없을것이다~
대대삼거리에서 통일전망대/거진방면으로 달리면서 발바닥고통이 거의사라졌다~
마음은 너무나 고요하고 편안하며...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작은마을은 너무도진한 칼라색으로 보인다~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을 파란 새털구름사이로 맞이하며 달리는 나는 너무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박도훈고수님은 잔잔한미소를 띠며 우측바닷가모래사장을 간헐적으로 밀치는 파도를향하여 롱슬로우주법으로 완주의기쁨을 즐기고있는 듯~
정해선고수는 꼿꼿한자세로 한발한발천천히 힘이넘치는 휴식주를 하고있다..
친구토종이 한창훈고수는 태극기와 클럽기를 들고 롱 스트라이팅주법으로 스피드를 낸다~
지난 6일간의 처절한 폭우와의 한판 싸움이 나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이다~
여름이면 가끔 일부러 즐기던 우중주...
하지만, 시도경계선에서의 우중주는 두려움 그자체다~
한없이 나타나는 길고긴 경사진언덕과 수km이상펼쳐 보여져 질리게만드는 긴나긴 주로에 상상할수없는 커다란비구름과..쏴~아~아하고 수KM전방에서 덮쳐오는 굵은소나기..
인정사정없이 쏟아붓는 폭우...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천둥소리과 번개~
앞으로일어날일이 백지장처럼보이는 불가항력적인 자연현상...
아무예견도할수없는 몸상태...
그것은 두려움과 무서움~ 오직, 겸손할수밖에 없는 ..
그뿐이었다~!
초도삼거리...남은거리3km...
롱슬로우를 구사하며 바닷가주로를 맘껏 즐긴다~
연맹회장님과 자봉위원님들이 힘~ 을 외친다~!
한도끝도없을것만 같은종단길~
킹코스의 피니쉬라인이 보인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광장~ 안대용형님과 손을잡고 골인한다~!
골인하는내가 새처럼 가벼운느낌이다~!
146시간36분... 6박7일..하루평균 30분의 수면으로 달려온거리~
07년횡단308km/08년태종대~임진각537km/09년 킹코스 해남~강원도고성 622km 를 완주하여 대한울트라연맹의 그랜드슬래머로 인정되는순간이다~
훈련기간.. 조용히지켜보던 아내와 가족들 그리고 이험한주로에서 마음졸이며봉사하신 연맹위원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마라톤자원봉사자여러분 고맙습니다~!
규세야 ! 많은 시간 준비를 철저히 했구나 악천우를 뚫고 위대한 마무리 역시 규세 답다 다시 한번 축하하며 쇠주 한잔 하며 고생담( ? ) 듣고 싶구나.
pony~ 무철! 고맙다~ 네말대로 난, 평상시 걸음걸이부터 종단걸음걸이로 바꿨으니 늘 머리속은 종단완주~로 꽉차서 생활전부를 종단에 맞춰서 살았단다~! 훈련시간을 많이못내니 체력을 단련하기어려워서 어쩔수없이 몇가지 주법연구를 하여 대비책을 세웠다~~~~~ ...시간내서 꼬꾸라지도록 함 마시자~!
준비된 자 만 누릴수 있는 그 환희, 많이많이 축하한다,
고맙구나~ 의연한 네 모습 늘 정감이간다~! 모든전사들이 다~ 나름대로 건실히 준비하였지만~ 결국은 하늘이 도와야 한다는 판단이 서더라~ 불가항력적인 신체의 이상으로 포기하는전사들이 절반이 넘었으니... 안타까울뿐이다~!
규세 고수님 그랜드슬랩 등극을 감축드립니다. 너의 투철한 정신력과 의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사 우광아~고맙다! 너의 마라톤사랑이 내겐 보약이되었다~내가 훈련하기귀찮고 게을러질시기에 네가 각종대회입상과 특히,올봄 성지순례222km 대회서 월등한기량으로국내신기록작성을하며 1등우승 한것을보며 나는 더욱 훈련에 치중하게되어 무사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노란옷 규세야 몸은회복이 다되었는지?? 먼저완주 축하한다 그리고 그랜드슬램 왕축하하고 58멍 의 새로운영웅탄생에 기립박수와 존경의 메세지를전한다
고마워~ 널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도 쓰리구나~ 회복은 잘 되었니? 이번종단주자들중 너의레이스가 가장 가볍고 멋졌는데.......너...동향인들과 어울려뛰다가 초장에 치료시기를 놓친거지? 에~잉~그렇케 마음이 여려서리.. 주변친구들얘기가 견육/장어/족발/이런거 가끔먹으면 사람이 독해진데...
노란옷 규세야 ! 너무 늦게 글을 보았구나..종단 중간중간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듣기도 하고 잘 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 엊그제 같다..늦은감이 있지만 그랜드 슬럼 달성을 축하한다..힘들었지,,얼마나 고통스럽고 망서렸겠니..존경한다..그 강한 의지와 인내를~
고맙다 ~ 장군아~ 뛰다가 힘들땐.. 너의오랜 마라톤 철학은 무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체력이 가물거리다 살아나곤 하는것이 반복되다보니 그럭저럭 골인이 되더라~
이제야 너에 수기를 읽었다 늦게나마 축하하고정모가면서 한말 잘기억하며 휭단완주에 목표로 달릴깨..............
고맙구나~ 외모는 갸날프지만 번득이는 깊은눈매는 횡단을 충분히 하리라고 믿는다~ 꿀한통사서 조석으로3스픈식 먹고 후식으로 잣,호두,아몬드,땅콩,건포도(30알),치즈중 몇가지라도먹고 매일 레모나1개씩지금부터라도 먹어야 되고,고구마를 저녁마다 1개씩먹고,매끼식사는 반공기정도만먹고 4~5회로 횟수를늘리고,과일(특히,포도,토마토..)과 야채를 평소보다 배로 먹고 잠깐조는연습도 혀~!이정도만 준비혀도 체력적으론 문제될꺼 없다~!테이퍼링은 10일정도혀고,매일 발바닥,발고락,발목,무릎,허리,목을 정성껏맛사지혀~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