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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아이앤북) 개성빵 |
권장 연령 |
초등학교 4, 5, 6학년 추천 도서 |
모집 일자 |
2013년 2월 28일(목) ~ 3월 7일(목) |
모집 인원 |
10명 |
신청 자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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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 5, 6학년 추천 도서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 생생한 느낌 그대로
4학년 2학기 <국어> 1. 감동이 머무는 곳 7. 삶의 향기
5학년 1학기 <국어> 6. 깊이 있는 생각 8. 함께하는 세상
5학년 2학기 <국어> 7. 이야기와 삶
6학년 1학기 <국어> 1. 상상의 세계
6학년 2학기 <국어> 4. 마음의 울림
발행일 2013년 2월 15일 / 판 형 152 x 210 / 176쪽 / 9,500원
북한의 친구들에게도
개성빵처럼 달콤한 자유와 행복을!
출판사 서평
북한 생활이 힘들어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 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오면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행복과 자유를 얻지 못한다. 탈북자라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말인데도 서로 의미가 달라 못 알아듣고, 제도나 학습 방법이 달라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 게다가 한국 아이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놀림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낙오되는 사람들이 많다.
탈북자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다. 두 팔 벌려 따듯하게 환영하고,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배워야 할 우리 민족이다. 우리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했다는 이유로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한국전쟁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이 끝나지 않은 지금, 또다시 탈북으로 인한 이산가족이 생기고 있다. 언젠가는 모든 이산가족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개성빵≫을 통해 탈북민들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우리 사회가 보듬어주어야 하겠다.
줄거리
새벽, 기태는 드디어 강을 건넜다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이제 됐다는 생각과 동시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북한에서는 탈북자를 잡으려고 보위부 특공대를 중국에 보내 잡히면 무조건 총살을 시키고, 중국 공안에게 잡히면 강제북송시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농장에 숨어 있던 할머니와 아버지가 없어져 기태와 엄마는 절망감에 휩싸였다.
기태는 아직 한국 학교 생활이 낯설다.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해 준비물을 챙겨가지 못할 때가 많았고, 발표 시간이나 자습 시간도 이해되지 않았다. 기태는 그럴 때마다 북한에서 생활하던 때가 생각났다.
기태가 북한에 있을 때는 배급이 끊겨 끼니를 건너뛰는 날이 많았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버짐이 피고 못 먹어 영양실조로 다리가 휘거나 등이 굽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학교에서는 수업을 하지 않고 군인들의 겨울옷을 만들어야 한다며 토끼 가죽을 내라 하고, 못 쓰는 종이나 쇠붙이, 고무조각 등을 내라고 했다. 기태는 그것들을 내지 못해 결국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배고픈 인민들은 나물죽이나 풀뿌리로 겨우겨우 입에 풀칠을 했다. 당에서는 뙈기밭을 일구어 강냉이를 길러 먹으라고 했지만 땅심이 다하고 거름이 부족해 강냉이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장사를 나간 엄마는 몇 달째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에 갔다가 한밤중에 돌아온 할머니의 보퉁이에는 입에서 살살 녹는 개성빵과 옷가지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바로 엄마가 돈을 보냈다는 것이다. 기태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비밀스런 대화에서 엄마가 강을 건너 한국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 가슴에서 수없이 방망이질을 해댔다.
얼마 후 아버지는 강을 건너다 노동교양소에 붙잡혀갔다. 할머니는 리 당비서에서 돈을 쥐어 주고 아버지가 있는 노동교양소를 알아냈다. 아버지는 기태를 만나자마자 며칠 후에 엄마가 보낸 사람이 오면 할머니와 기옥이를 데리고 무조건 따라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며칠 후 낯선 여자가 찾아와 사흘 후 강을 건넌다고 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아버지만 두고는 갈 수 없다며 기태와 기옥이만 가라고 했다.
강을 건네줄 사람은 자신을 삼촌이라 부르라 했다. 밤이 되자 삼촌은 산자락 쪽의 길을 따라 강가로 향했다. 강을 건너는 내내 기태는 어디선가 총소리가 나지 않을까 신경이 곤두섰다. 얼마쯤 떠 있었을까. 드디어 반대편 강기슭에 닿았다. 기태는 자신이 강을 건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장백현 조선족 자치마을에 도착하자 브로커 김 씨가 기태와 기옥이를 맞았다. 차를 타고 연길로 가서 다시 기차를 타고 텐진으로, 상하이로, 광저우로, 쿤밍으로 향했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기태와 기옥이는 기차만 타면 잠을 잤다. 쿤밍은 라오스 국경과 맞닿아 있었다. 라오스는 사회주의 국가이므로 메콩 강의 지류를 건너 태국으로 가야 했다. 이제부터는 험난한 정글로 들어섰다. 사방에 독충이 득실거리고, 독사와 독거미 등이 우글거려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갑자기 발목이 따끔했다. 뱀에 물린 것이다. 다행히 독사는 아니었지만 기태는 온몸이 오그라들었다.
간신히 구한 작은 나무배로 강을 건너야 했다. 배 옆으로 다가온 악어를 보고 놀란 여자아이가 엄마에게 쓰러지면서 배가 뒤집혔다. 기태가 기옥이를 붙잡고 간신히 땅에 올라서는 순간 자지러지는 비명이 들렸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여자애를 끌어 올렸지만 이미 여자애의 발목아래는 보이지 않았다. 모두가 악몽 한가운데 있는 듯했다. 이후 기태 일행은 태국으로 밀입국하여 방콕행 열차에 올라 드디어 엄마를 만났다. 기태는 그때를 떠올릴 때마다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
기태는 이제 아버지와 할머니가 무사히 한국에 오는 게 가장 큰 바람이다. 아무도 행방을 모른다는 게 희망이면서도 절망이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할머니와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기뻐할 날이 꼭 올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기태는 이제부터라도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당당해지기로 결심했다. 그래야 엄마에게도 힘이 되고, 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도 기쁠 것이라 생각했다.
기태는 지금보다 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어 두 주먹을 굳게 쥐었다.
목차
1. 새벽에 걸려온 전화
2. 준비물 소동
3. 어디로 가셨을까
4. 뙈기밭
5. 장마당에 간 엄마
6. 개성빵
7. 아랫집 아저씨
8. 유람버스
9. 노동교양소
10. 낯선 여자
11. 강을 건너
12. 브로커 김 씨
13. 머나먼 여정
14. 꿈은 이루어진다
글쓴이 문영숙 선생님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단편동화 ‘엄마의 날개’로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을,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으로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아기가 된 할아버지》《무덤 속의 그림》《궁녀 학이》《검은 바다》《색동저고리》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 《에네껜 아이들》《카레이스키, 끝없는 방랑》등이 있다.
그린이 이상윤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단체전과 개인전 등의 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하면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림책으로는 《나는 딸이야요》《밤을 보았어》《화라락 화라락》《이담에 커서 무얼 할까》《우리 몸속이 궁금해》《꿈꾸는 돼지 삼 형제 》《어린왕자》등이 있다.
첫댓글 http://blog.daum.net/khr0937/18330067
10세 12세
평소에 이제 만나러갑니다 라는 프로를 자주 봅니다. 엄마가 보니 아이도 자연스럽게 봅니다. 좀 늦은 시간이라서
아이는 재방송을 보지만 북한의 모습을 설명해 주기보다는 이렇게 직접 볼수 있기도 실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잇어서
좋습니다. 아이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보여주고요. 개성빵도 북한의 탈북의 현실을 볼수 있는 책인듯 하여
아이랑 같이 열심히 볼게요.
http://blog.daum.net/so-maria/16142328
12세
제가 아는 수녀님께서 탈북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일을 하셔서 그때 그 아이들을 만난적이 있답니다. 어린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적응은 빠른 것 같지만 탈북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언어장애나 심각한 정서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그때 만났던 동생들의 아픔을 다시한번 알아가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 신청합니다.
10세.
개성에서 된장 만드는 사업을 하는 ngo 단체를 알고 있어요.
그 된장 만들고 남은 콩으로 두유를 만들어 북한 아이들 먹인다는 말을 듣고 참 멋진 사업이라 생각했는데,
이 개성빵도 그런 스토리가 아닐까 싶네요.
4학년 추천도서라니 아이랑 미리 읽어보고도 싶어서 신청해요.
http://blog.daum.net/oils73/61
11세.
4학년 교과서 연계 도서네요.개성빵은 처음 보는 동화입니다.고학년동화들은 잘 몰라서 선택하는데 엄마들의 추천이나...서핑을 통해 하는편인데...개성빵...개성에 대한 이야기인지 궁금해 지네요. 교과 연계라니까 더 보고 싶습니다.
추천도서라서 더 읽고 싶어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bepa01/15627907
4학년
교과서 연계도서라서 더욱 관심이 갑니다..구름빵~ 개성빵...무슨 내용일까요? 너무 궁금해지네요..꼭 읽고 싶습니다.
http://blog.daum.net/curioss7/66
3학년 10세
교과서 연계도서라고 하지만 북한에대해 전혀 모르는 아이와 엄마그리고 아빠
지난번에 핵실험도한 북한이라 북한 싫다고 하는아이
한민족인데 이런 아픔이....정말 슬프네요...
북한에 대해서 조금이라더 아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http://blog.daum.net/heaju0515/?t__nil_login=myblog
9, 10세
처음 접해보는 북학에 관한 책이네요. 지금의 아이들은 북한과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을 모르는 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같은 민족의 또래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보여부고 싶네요. 언젠가는 우리아이들이 북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 날이 올테니까요.
http://blog.daum.net/liye632/1259
10세
언젠가 방송에서 탈북자들의 현실에 대해 소개된적이 있어 아이랑 시청을 같이 했어요.
목숨을 걸고 탈북을 했으나 한국사회의 생활도 놀록치 못한 모습에 참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들도 우리와 같은 민족인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좀 더 북한에 대해 이해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것 같아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mami1/1153
11세
4학년연계도서인데다가 북한에 관한 이야기라 만나보고싶어지네요
통일을 해아한다며 늘상 이야기하는 아이인데 그 염원을 담아 북한의 이야기를 통해 깊고 심도있게 생각해보며 우리민족에 대해 생각핼수 있는 시간이 될꺼같아요
http://blog.daum.net/ranlee74/2669
11세
탈북자들의이야기는 처음접해보는것 같네요..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잘알고,,앞으로 남북문제를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할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볼수 있는기회가 될것 같아 책 신청해 봅니다.
http://blog.daum.net/030722/8392968
11살
아이에게 생소한 북한 사람들의 이야기...
남북이 왜 갈라져 있는지 왜 한민족이라 하는지 사실 아이에겐 생소하고 낯선 이야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땅에 살고 있으니 알아야 할 이야기임은 틀림이 없는데 아직은 설명하기 조금 어렵네요.
책을 통해 자연스레 알수 있었으면 해서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happylovely/17438036
10세
사실 북한에 대해서 아이랑 많은 정보를 주고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이제 슬슬 시야를 크게 해야 할 나이가 되었죠.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신청해봅니다.
1. http://blog.daum.net/jidolsang/10494263
2. 10세
3. 처음엔 초등 4~6학년 추천도서라는 글이 가장 먼저 다가왔지만
내용을 보며 자유가 없는 북한 아이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같은 민족으로서 더 깊은 관심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blog.daum.net/ghksltptkd/562
11세
우리아이들이 모르는 북한의 실정을 알게 해줄수 있는 책인거 같네요
요 몇일 긴장감이 도는 상황에 대해서도 아이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서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