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paparazzi) 정치인, 연예인 등 대중에 널리 알려진 유명 인사들을 대상으로 몰래 사진을 찍어 신문사 등 언론기관에 파는 직업적인 사진가들을 말한다. 파파라치(paparazzi)란 말은 이탈리어로 “파리처럼 웽웽 거리며 달려드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파파라치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나라는 영국과 미국이다. 미국과 영국은 타블로이드 판(tabloid size)신문이 발달한 나라다 .타블로이드판이란 일반 신문의 절반 크기의 신문으로 주로 가십(gossip)등 주로 일반대중의 흥미를 돋우고 또 지니기에 간편하게 만들어진 대중지다. 1992년 영국「데일리 미러」는 앤드류 왕자와 별거 중인 왕자 빈 세라 퍼커슨(Sarah Ferguson)이 토플리스 (topless:가슴을 완전히 드러냄) 차림으로 그녀의 재정고문 미국인과 포옹하고 있는 장면을 게재했는데, 이 게재된 사진은 파파라치에게서 8천만 원에 사들인 것이다. 또 1997년 8월31일 영국의 왕세자 비(妃) 다이애나가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가 교통사고로 애석하게 사망한 사건은 유명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파파라치 전문회사는 세계에 1천명이 넘은 사진기자들을 운용하고 있는 「스플래시 뉴스」다. 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케빈 스미스(Kevin Smith)는 각 나라에 수백 명의 유료정보원과 연예인들이 집결해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호텔, 레스토랑, 극장, 병원, 공항 등에 100명이 넘는 파파라치들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들은 하루 종일 특종을 찍기 위해 위와 같은 장소에 항상 스탠바이(standby 있는 것이다. 스플래시 뉴스는 지난 5년 동안 500번이 넘는 잡지의 표지 모델을 제공했으며 세계70여 개 국가에 사진을 수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파파라치는 위 국가들과는 달리 일반인의 범법행위 장면을 찍어 관련행정기관에 제출하여 포상금을 타는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그 전형적인 예가 2001년 3월 교통위반 신고 포상제도 도입이 그것이다. 소위 자동차(car)와 합성되어 이뤄진 신조어 “카파라치”들이라 불리던 이들은 포상금을 타기 위해 고가의 카메라 등 필요한 장비에 서슴없이 투자를 했다. 또 투자 이상의 막대한 포상금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여론의 질타를 맞아 이 제도도 몇 년간 지속되다가 포상금제도는 폐지되었다. 포상금제도자체가 득(得)보다 실(失)이 많았기 때문이다. 3월22일부터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논란이 되었던 “개파라치”제도가 하루전날 연기되었다. “개파라치”란 “개”와 “파파라치”의 합성어로, 외출 시 공공장소에서 목줄(맹견의 경우 입마개 포함)을 착용시키지 않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한 반려 견 소유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과태료의 20%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하지만 동물복지단체와 견주(犬主)들의 정책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년 전부터 결정된 정책을 시행, 하루 전 번복하고 추가논의를 검토하겠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는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개파라치 제도”를 제외한 동불보호법 개정안 및 시행령∙규칙은 예정대로 3월22일 부터 시행된다. 끝. *본 내용은 다음백과 위키 백과에 실린 여러 글을 참고하였으며 일부 문장은 그대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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