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648]고운최치원-春曉閑望(춘효한망)
春曉閑望(춘효한망) 봄날 새벽에 한가히 바라보며
---최치원
山面嬾雲風惱散(산면란운풍뢰산)
嬾=게으를 란 동자(同字)孏
嬾= 게으를 란{난}; ⼥-총19획; [lán]게으르다, 꽤 나른하다, 엎드리다, 눕다
嬾 = 懶懶 게으를 라; ⼼-총19획; [lǎn]
게으르다, 나른하다, 의욕이 없다, 미워하다, 혐오하다
嬾賀=책을 올려 놓고 보는 臺, 書見臺
산마루 한가로운 구름을 바람도 흩어 버리기 싫어하고
岸頭頑雪日欺銷(안두완설일기소)
언덕 위 얼어붙은 눈을 햇볕도 녹이지 않네
獨吟光景情何恨(독음광경정하한)
혼자 읊는 봄날의 모습 이다지도 한스러울까
猶賴沙鷗伴寂寥(유뢰사구반적요)
바닷가 갈매기만 쓸쓸한 나를 벗해 주네
원문=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 卷二十 / 詩
春曉閑望
山面嬾雲風惱散,岸頭頑雪日欺銷。
獨吟光景情何限?猶賴沙鷗伴寂寥。
봄날 새벽에 한가로이 바라보며〔春曉閒望〕
산 앞의 게으른 구름 바람도 흩기 귀찮은 듯 / 山面嬾雲風惱散
언덕 위의 완악한 눈 해도 녹이기 성가신 듯 / 岸頭頑雪日欺銷
홀로 풍경 읊는 정회 어찌 끝이 있으리오 / 獨吟光景情何限
그래도 모래톱 갈매기가 적요함을 짝해 주네 / 猶賴沙鷗伴寂寥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