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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개요
- 언 제 : 2020. 10. 14(수) / 제675차
- 누 가 : 계룡수요산악회원 37명 / 30,000원
- 어 디 : 저도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소재
- 날 씨 : 맑음
- 산행거리 : 약 7.5km /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 산행코스 : 연육교(콰이강다리) – 하포마을 - 전망대 – 바다구경길 – 능선사거리 - (용두산) – 연육교
산행정보
저도(猪島) 비치로드
저도(猪島)는 고성과 거제가 보이는 진해만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입니다.
예부터 마산9경에 속하던 아름다운 섬이었는데요, 창원시가 희망근로자들의 땀을 빌려 약 8km의 비치로드(Beach Road)를 내면서 오래된 옛 연육교를 '콰이강의 다리'로 변모시켜 관광지화 했습니다.
바다조망 전망대와 아름다운 길을 만들고, 구 연육교 콘크리트바닥을 걷어내어 길이 80m, 폭 1.2m의 강화유리를 깔아 스카이워크로 만든 것입니다.
개장 25일 만에 입장객 10만을 돌파했고, 반년 만에 60만을 돌파하는 등 진기록을 세웠다죠.
노후화된 다리를 자원으로 재활용한 성공사례라는데요, 2017년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걷기여행길 1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깨끗한 바다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짱입니다.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등 인근의 주요 다리와도 연결되어 사통팔달의 남해안 관광허브로서 급부상할 전망이라네요.
산행여정(앨범)
재회
시산제 이후 중단되었던 산행 -.
미뤄지기를 거듭하다가 어느덧 가을을 맞았습니다.
무심한 세월만 쉼 없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막상 끝이 난다해도 이전생활로 돌아갈 순 없을 거라는 얘기들이 심란하게 만듭니다.
생활방역이 보편화되어 일상의 대부분이 비 대면으로 흘러가는 세상이 왔다지만, 어색한 답답함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힙니다.
이럴 땐 자연을 통해서 갑갑함을 조금이나마 떨쳐내는 게 상책입니다. (계룡시청 앞/08:10)
마음의 평온을 주던 싱그러운 풀 향기와 붉게 물든 단풍, 그리고 파란 바다와 짭조름한 갯냄새도 그립습니다.
산악회에서 조심스럽게 산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보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근 4개월여 만에 만나는 산우들의 근황도 엄청 궁금했고요.
모두다 마스크로 싸맸는데도 단박에 알아냅니다. ㅎ
마산으로 향하는 가마 속이 오랜만에 만나는 산우들의 수다로 시끌벅적하지만, 엄마 품처럼 포근한 낭만적 활기에 가슴이 뜁니다.
저도 연육교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
삼면이 바다와 접한 지세(地勢)가 거북모양 같다하여 '구산(龜山)'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구복마을과 저도를 연결하는 연육교 앞에서 가마가 멈춥니다. (11:30)
2012년 봄에 왔었으니, 벌써 8년이 넘었네요.
1987년 170m 길이에 높이 13.5m, 폭 3m인 철제다리가 놓였었는데, 태국 방콕 서북쪽으로 약 115km 떨어진 '칸차나부리'의 다리('콰이'강)와 닮았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대동아공영(大東亞共榮)을 외치며 승승장구하던 일본이 버마와 인도를 침략하기 위해 연합군 포로와 민간인 부역자들을 동원하여 건설한 철교입니다.
변변찮은 다리가 유명세를 탄 이유는 1957년 제작된 '데이비드린'감독의 영화 'Bridge on the River Kwai(콰이강의 다리)' 때문이었습니다.
장교까지 노동에 동원하려는 완강한 일본군 포로수용소장과 제네바협약위반이라고 거절하는 고집스러운 영국군 '니콜슨'중령이 서로 의지대결을 펼치는 코믹영화입니다.
영화 OST인 경쾌한 휘파람 멜로디가 귀에 익습니다.
굶주림에 야위고 지친 연합군 포로들이 밑창 떨어져 너덜너덜한 군화를 신고 휘파람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에 맞춰 제자리걸음 하던 장면도 떠오릅니다.
저도의 기존 다리가 노후 되어 안전문제가 제기되자 2004년 길이 182m, 너비 13m의 2차선 연륙교를 신설했습니다.
그리곤 섬 둘레에 비치로드를 만들고, 흉측스럽던 빨간색 옛 다리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여 추억사진 남기려는 연인들을 꼬드겼습니다.
게다가 스토리텔링을 입혀 낭만 갈증(?)을 느끼는 노인네들까지 오게 만들었습니다.
새로 만든 다리는 창원시의 시조(市鳥)인 괭이갈매기를 형상화 했다죠.
옛 추억을 더듬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콰이강 다리
'콰이강의 다리'를 건넙니다.
우리나라에도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줄은 몰랐죠? ㅎ
이 연륙교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Indian Summer'의 촬영지기도 했는데요, 사형선고 받은 '이신영'('이미연')이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후 그녀를 변호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친 변호사 '서준화'('박신양')와 이틀을 보내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던 곳입니다.
이후 연인끼리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빨간 장미 100송이로 프러포즈를 하면 사랑이 맺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다리 난간에는 수많은 사랑확인용(^^) 자물쇠들이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물통 매달고 열쇠를 바닷물에 던지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답니다.
사연만큼이나 주렁주렁 매달린 자물통들이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별도공간에 일부만 걸어놓았네요. ㅎ
예전 이 지역은 불륜(?)형 만남장소로도 입소문이 났던 곳이었습니다. ㅋ
모텔형식의 횟집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어떨까요?
저도 비치로드
푸른 바다 끼고 걷는 마산의 최남단 섬 저도(猪島) -.
매력적인 Healing 섬인데요, 생긴 모습이 누운 돼지를 닮아 돼지 '저(猪)'자를 씁니다.
청해대(靑海臺)인 거제도 저도(猪島)와는 다른 섬입니다.
같은 뜻을 지닌 마산 '돝'섬은 배를 타야지만, 이곳 저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치로드는 저도를 일주하는 트레킹코스입니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바닷가를 끼고 걷는 둘레길이라서 진작부터 소문이 났습니다.
3개 코스(1코스/3.7km, 2코스/4.65km, 3코스/6.35km)로 형편 따라 적당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리아스식 남해안비경을 만끽하려면 3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 코스지만 비교적 가벼워 여유만만하게 걸어도 3시간이면 가능합니다.
등산대장이 착하게도(^^) 산행시간을 4시간이나 주네요.
꾼들에게 애써 느린 걸음하자고 사정했건만, 오늘도 이 몸은 맨 꼬랑지에서 혼자입니다. ㅎ
하포마을
아담한 어촌 하포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12:00)
코로나도 얼씬 못할 것 같은 한적한 어촌풍경입니다.
본격적으로 비치로드를 걷습니다.
저도비치로드는 하포마을 일원에 조성된 총연장 20여리의 산책길입니다.
아늑한 포구, 호수 같은 바다, 멋진 해안선,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등 데이트장소로 으뜸이라고 자랑해댈 만도 합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공유하던 천혜의 휴양공간에 산책길이 생겼으니, 당연 산악회들의 주 Target이 되었습니다.
요즘이야 썰렁하지만, 예전엔 꽤 붐볐습니다.
한껏 기대감을 높여주던 평탄한 해안이 쭉 이어집니다.
한가롭게 해안가를 걷는 아가씨들 위로 드론이 열심히 날아다닙니다.
태풍의 휩쓸고 간 흔적은 아직까지 남았군요.
유순한 '엿개' 바지락양식장에서 열심히 손놀림하는 할매와도 눈 맞춥니다.
출발부터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다가 완연한 가을기운이 느껴져 걷는 기분이 상쾌합니다.
걷노라면 칙칙한 갯냄새에 이끌려 고개는 자연스레 바다 쪽으로 향합니다.
전망대
야트막한 언덕을 계단 따라 오르내리며 이어지는 비치로드입니다.
"아~ 참 좋다"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제1전망대인데, 먼저 간 산우들이 예서 점심상을 차렸군요. (12:25)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마산만이 그림입니다.
마산, 거제, 고성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진해를 감싸고 있는 장복산과 웅봉줄기가 하늘 금을 긋습니다.
해군함정도 보이네요.
진해에 들린 지도 꽤 오래인데..., 많이 생각납니다.
산길을 걷다가 미끄러지듯 내려가면 제2전망대입니다. (12:45)
전망대와 파란 바다가 맞닿아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기분입니다.
예서부터는 나무데크 따라 걷습니다.
제3, 제4 전망대까지 참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13:10)
물질을 마친 다이버도 보이네요.
저도비치로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오랜만에 메고 나와 쉴 새 없이 눌러댔더니, 카메라가 신음소리를 연발합니다.
바다구경길
다시 걷습니다. (13:20)
소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인데도 비릿한 바다냄새가 느껴집니다.
저도 길은 용두봉우리를 중심으로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게 장점입니다.
그랬기에 옛 마산시가 명승지로 선정했겠지요.
섬 일주 둘레 길을 조성한 이유가 그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산기슭에 길이 나있지만, 파도소리가 그리우면 해변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자그락자그락 파도소리를 벗 삼아 해변 길을 걷습니다.
그저 그냥 이유 없이 바다가 좋을 뿐입니다.
탁 트인 바다에 갑갑했던 가슴이 빵 터집니다.
모두들 신났습니다.
그러나 엄청나게 밀려온 수많은 부표를 비롯한 나뒹구는 각종 쓰레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산악회나, 바닷가나 갯바위는 힘듭니다. ㅎ
(2012년 5월)
용두산
이젠 산정을 향해 오릅니다.
이 구간을 제외하고는 산행이란 이름 붙이기도 쑥스러운 코스입니다.
함께 이 길을 걸었던 옛 산우들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용두산(龍頭山, 202.7m) 고스락을 코앞에 두고 능선사거리에서 망설입니다. (14:00)
그러다가 도가니(^^)의 잔소리에 쉽게 포기하고, 그냥 내려가기로 합니다.
돼지처럼 생겼다는데, 왜 용머리라 했을까요?
옛날에 용이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산명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록 해발은 낮지만, 주위 산군들이 바짝 몸을 낮췄으니 정상으로서의 위용은 훌륭합니다.
빨간색의 옛 다리와 현대적 미가 물씬 풍기는 새 다리와의 조화도 볼 수 있습니다.
8년 전 기억만 되살려봅니다.
하산
꼼지락 꼼지락 내려갑니다.
하산 길의 주변 풍광도 멋집니다.
산행코스가 짧아 준족들은 불만이겠지만, 비치로드에 펼쳐진 풍경은 가을맞이 산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어쩌다보니 다 내려왔습니다.
아름다운 섬 조망을 즐기며 걷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시원하다가도 아늑하고..., 품은 길마다 맛이 달랐습니다.
잔잔한 파도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 풋풋한 풀냄새가 길동무가 되어줬습니다.
섬 가장자리 따라 완벽하게 조성된 나무데크는 바다풍경 못지않게 감동이었습니다.
산! 산! 산!
내 마음은 늘 변하건만, 산은 싫다 좋다 표정도 없고, 편견도 없구나.
고통의 세월 속에서도 욕심하나 없고, 그 흔한 사랑도 분노도 품지 못하누나.
삶에 지쳐 거칠어진 호흡소리도 말없이 받아주는 너 -!
언제라야 너를 닮은 수 있을까? (펌)
연육교
다시 연육교로 돌아왔습니다. (14:25)
답답함을 느끼던 표정들이 확~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는 계절이 3번 바뀌어도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어두운 밤처럼 모든 게 아득하고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점차 어두움에 익숙해지자 이제는 서서히 주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풍진 세상 -, 사노라면 무엇이든 쉬운 게 어디 있을까요?
평생 처음 들어 이름조차 생소한 새로운 현상과 자연의 위력 -.
하지만 장렬한 폭염을 넘어서고, 태풍의 공격도 이겨냈습니다.
그러느라 깊게 주름진 마음들이 다시 높아진 하늘과 아름다운 세상에서 만났습니다.
따뜻한 손길로 다정하게 나누는 위로, 그리고 그 안의 조화로운 삶 -.
행복입니다.
지금 이곳에 무엇 하나 우리 아닌 게 있을까요?
주차장
'복진개'나루터가 보이는 벤치에서 커피한잔 마십니다.
이 근처는 임진왜란 당시엔 '고리량'이라 불리던 곳입니다.
합포대전(合浦大戰)에서 승리한 충무공이 이곳 구산면 남포란 곳에서 정박했었답니다.
바람피우는 이들의 아지트와는 걸맞지 않게 저녁노을이 꽤 낭만적이라는 곳입니다. ㅋ
산행이 싱거웠다고요?
원래 프로들은 악산과 육산, 그리고 산의 높낮이나 길고 짧음을 따지지 않는 법입니다. ㅎ
바다바람을 호흡하고, 바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풍경을 두루 감상하며 잠시나마 지친 몸을 추스른 것이 다음 산행을 위한 활력소가 될 게 분명합니다.
자그마한 섬 둘레를 편안하게 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저도 비치로드 -.
새로 단장했다는 '콰이(Kwai)'강의 다리가 좋아졌습니다.
싸한 가을내음 듬뿍 머금은 푹신한 흙길에서 맑디맑던 마산의 가을바다를 만났습니다.
거리도, 난이도도, 아름다운 경관도, 어느 하나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모처럼 등산화를 벗어던지고, 흙 묻힌 맨발을 바다에 담그고도 싶었습니다.
그러진 못했어도 시원한 길이었습니다.
맑고 화창한 바다색채와 가을 가득한 숲의 편안함이 오래 머물 것 같습니다.
뒤풀이
코로나가 무서워(?) 야외에서 뒤풀이합니다.
이상하게도 남에게 섭섭했던 일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데, 남에게 고마웠던 일은 슬그머니 잊어버립니다.
반대로 내가 남에게 뭔가를 베풀었던 일은 오래도록 기억하면서, 남에게 상처를 줬던 일은 쉽사리 잊어버리곤 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은혜 입은 일은 기억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은 잊어버린다면 삶이 훨씬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고마운 일만 기억하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입니다. ('뤼궈룽')
4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는 계룡 수요산악회 -.
인연을 소중하게 여겼던 옛 산우들이 그립네요.
처음에야 천년이라도 기약할 듯하지만, 사람 일이란 게 한치 앞도 알기 어렵습니다.
이미 정들어버린 인연들을 칼로 무 자르듯 끊어버린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힘들 게 맺은 인연을 쉽게 잘라버린 아쉬움에, 가슴앓이가 점점 늘어갑니다.
흐르는 세월에 하나 둘 먼저 떠나가도, 우리 사는 가슴속에 기억은 남습니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자신은 없지만, 잊히지 않고 남기를 희망합니다.
여전히 앞장서서 걸을 자신은 없지만, 어쩜 스스로 넘어서야할 언덕이라 여기며 부지런히 길 나서려고요.
(출발/16:30, 계룡도착/20:00)
에필로그
도약 그리고 시작 -.
만약 당신의 아침이 어제보다 오늘 더 기분 좋다면, 당신에겐 작은 변화이지만 우리에겐 큰 도약입니다.
큰 기대 없이 나선 길이 생각보다 흥미진진하다면, 당신에겐 작은 행운이겠지만 우리에겐 힘찬 도약입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당신의 인생이 더 편안하고 즐거워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에겐 거대한 도약입니다.
산행, 트레킹, 여행까지 당신의 생활 속에 늘 함께 해온 산악회가 다시 도약하려합니다.
거스를 수 없는 게 계절이요, 세월입니다.
이젠 이부자리 말리듯, 여름내 눅눅하던 몸과 마음을 보송보송하게 말릴 때입니다.
함께 한 저도비치로드는 또 하나의 추억입니다.
옛 추억만 들추지 마시고, 함 나오세요.
고운 인연 아름답게 이어갈 행복한 가을이 기다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이들께 감사드리며...
♡ 저도 자투리(길동무)
↓사랑의 자물통 -.
↓제1 전망대 -.
↓제2 전망대(산대장이 드리운 낚시에 입질한 마산댁들 ㅋ) -.
↓제3 전망대 -.
↓제4 전망대 -.
↓능선사거리(용두산 다녀온 사람들 ㅎ)
↓마산댁들 -. ㅋ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 ㅎ
↓짝퉁 아닙니다. ㅎ
↓분위기는 작업이 성공한 듯합니다. ㅋ
목욜(10. 15) 아침에 갯바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