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교회 2남전도회 헌신예배 설교
**약2:14-17
**헌신은 믿음의 실천
*(첫 대면 인사) 농촌의 아주 작은 개척교회 목사 – 61살 성도가 가장 젊고 80대가 넘으신 어르신들이 예배드리는 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제가 젊은 남전도회 헌신예배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2남전도회가 50~60세까지라는 말씀을 듣고 안심이 되었다.
-내가 55세이니 바로 나와 동년배들이어서, 같은 7080세대이니 나의 것을 공감하고 나누면 되겠구나 싶었다.
*최근 E.M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이라는 책을 보고 공감을 많이 했다.
-우리는 교회를 성장시키고 복음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 새로운 계획, 새로운 조직을 짜내느라 늘 긴장하고 있다.
-오늘날의 이런 풍조를 따르다 보면 사람을 보지 못하고 계획이나 조직에 사람이 묻히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의 계획에서는 사람이 중요하다. 즉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보다 사람을 훨씬 더 중요하게 쓰신다.
-사람이 곧 하나님의 방법인 것이다.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지만 하나님은 더 나은 사람을 찾으신다.
-성령께서는 방법을 통해 일하시지 않고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성령은 어떤 계획에 기름을 부으시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곧 사람의 헌신의 기도에 기름을 부으신다.
-먼저, 하나님이 찾으시는 장계교회와 성도 여러분 되시길 축원한다.
*이제 고난주간이 곧 다가 온다.
-나귀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 마지막 유월절에 제자들과 만찬을 나누셨다.
-요 13장에 보면 만찬 초기에 예수님은 “너희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고, 유다에게 암호와 같은 말씀을 하신다.“네 할 일을 하라”
-그 유다가 밖으로 나가자 다른 제자들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러 가거나, 만찬의 마무리 준비를 하러 나간 줄 알았다.
-그러나 곧 유다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됨-->그는 12제자 중의 하나였지만 예수를 팔아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일을 한 것.
-오늘날도 유다와 같은 제자들이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장계교회는 한 분도 없다고 여겨집니다만....
*반대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을 영화롭게 한 한 여인.
-형식적으로 한 두 방울만 떨어뜨려도 될 향유인데, 항아리 전체를 예수님 머리에 쏟아 부은 그 여인.
-주님께 대하여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한 이 여인의 헌신....
*(릭 햄린) 제 모든 행동이 기도이게 하시고 제 모든 기도가 행동이게 하소서.
-예수님도 ‘주여 주여 외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한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음.
-설교 받음도 귀와 마음으로만 듣는 것이 아닌 몸으로 반응하고 행하는 설교 들음이 최선.-->최고의 설교자는 입으로 전한 설교를 행함으로 보여주는 설교자!! = 몸 설교자가 짱!!
-삶 자체가 신앙인 믿음 생활! -->신앙생활이 아닌 생활신앙...멋진 일!!
*헌신은 실천(행함)이다.
-‘헌신’이라 하면 고상한 것 같고 ‘실천’하면 왠지 쉽게 생각이 된다.
-‘성경 공부’ 보다 ‘성경 세미나’가 더 고상해 보이고, 그 보다 ‘성경 컨퍼런스’하면 훨씬 더 유식하고 무게감이 있어 보이는 것과 같다.
-그러나 헌신은 결국 실천이 있을 때 가능한 개념이기에 나는 헌신과 실천은 같다고 여긴다.
-4복음서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모두 실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천이 없는 헌신, 행함이 없는 마음만의 헌신이 있을 수 있는가?
-헌신적 삶을 살겠다고 하면서 우리는 너무 자주 하나님의 거룩하고 온전하고 선한 뜻을 알면서도 실천치 않고, 헌신짝 버리듯 할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헌신예배를 실천예배로 이름 붙여 봄이 좋을 것 같다.
-‘제2남전도회 실천예배’, 아는 것을 실천하여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나는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실천적인 삶을 소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는 성도의 예를 들어 설교를 하겠슴.
-이 장계교회 김기성 장로님 부부와 같은, 기독교의 핵심가치인 이타적 사랑의 실천적 사례인 장기기증의 예를 들어보겠다.(저는 4년간 새나회장으로 섬기면서 생명나눔인들을 만남)
-생명의 근원이시며 그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운동인 장기기증이라는 헌신을 위해 어떤 실천적 태도가 있었는지를 살펴서... 실천이 곧 헌신이고, 그 헌신이 귀한 생명의 열매를 맺어 30배 60배 100배로 기쁨과 감사를 거두는 그 감동을 나눔으로 헌신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전하겠다.
*노명환(77세. 경기도실버기자단 시민기자)님은 국내 최초의 부자 장기 기증인이다.
-그는 아들인 노성철(46·회사원)씨와 함께 1995년 신장을 기증했다.
-아들은 6월에, 아버지는 8월에 기증 수술을 하였다.
-평소 장기기증에 관심이 있었던 노명환씨는 주변에 뇌사 시 장기기증을 권해왔고 일간지에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전의 장기기증이 가능하다는 걸 안 것은 아들이 기증허락을 받으러 오고 나서였다.
“아들이 30살 때 25세 청년에게 신장 준다고 하던데 찬성을 했지만 걱정이 많았죠. 결혼도 못한 녀석이 큰 수술 받고 몸에 이상이라도 생길까봐. 그런데 아들이 통증이 왔는데도 잘 참아요. 그걸 보고 ‘아들도 이렇게 하는데, 나도 생전에 해야 겠다’ 결심했죠.”
-이렇듯 헌신을 위해서는 결단(결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해야 할 헌신을 위해 어떤 결심을...무슨 결심을 하는가?
-그저 헌신을 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는 아무런 헌신을 드릴 수 없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을 실천하겠다는 구체적인 결심을 하시기 바람.
->예)성경(단1:8)은 다니엘이 “뜻을 정했다”라고 증언합니다. 다니엘은 단순히 무언가를 결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드리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결단’이라고 부릅니다. 결단은 말 그대로 칼로 무엇인가를 자르듯 결연하게 자기 마음을 자른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몸을 더럽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자기관리는 먼저 마음을 자르는 ‘결단’에 있습니다. 다니엘은 결단하는 신앙인의 가장 좋은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먼저 뜻을 정하는 것입니다. 뜻을 정하면 목표가 생기고 목표가 생기면 지속적이고 의식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오늘 헌신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들도 무엇인가 마음을 자르는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기도, 순종, 감사가 동반된 예물드림, 섬김 등등...)
*노명환 님이 신장 장기 기증을 서두르게 된 이유는 또 있었다.
-장기본부 규정상 60세가 지나면 신장을 기증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마음에 결심한 헌신을 위한 실천은 반드시 때가 있다.
-솔로몬도 전도서에서 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 때는 하나님의 때를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허락된 때...내가 할 수 있는 때를 가볍게 여겨 놓친다면 그 사람은 헌신을 위한 실천을 아무것도 행할 수 없다.
-헌신을 원하시는가? 이 때라 이 때라~~ 하시면서 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허락된 때에 감사함으로 결심한 것을 실천하시기를 바란다.
-바로 오늘, 이 시간이 헌신을 위한 가장 좋은 때라고 믿으시기 바란다.
*그런데 사후 기증을 약속한 아내도 남편의 건강을 염려해 이번만큼은 반대했다.
-하지만 그의 결심을 꺾을 순 없었다.
-17년간 마라톤으로 다져온 건강을 믿기도 했지만 신앙생활은 실천으로 해야 한다는 그의 철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군대시절부터 믿어온 그의 믿음은 고 함석헌 선생과 장기려 박사의 영향을 받아 신앙의 실천으로 이어졌고 자녀에게도 그대로 가르쳤다.
-그 결과, 국내 첫 부자기증으로 97년 복지부장관에게 상패를 받았다.
*장기기증한 뒤 17년이 지난 지금, 그는 ‘산에 가면 50대보다 더 잘 다닌다’며 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말씀하신다.
-그는 장기기증 뿐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예수님 말씀을 듣고 끝낼 게 아니라 실천해야지요. 사랑의 헌신은 서로가 함께 산다는 마음으로 하는 겁니다.”
-신앙의 진보를 위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헌신에 관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실천 없는 깨침으로만 끝낸다면 오늘 본문 야고보 사도의 말씀대로 죽은 신앙이다.
-산 신앙은 반드시 실천이 뒤따른다. 실천은 몸으로 드리는 몸기도이다.
-눅6:49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주초없이 흙위에 집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히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예수님도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로 질책하셨다.
*신장 기증 한번으로는 모자라서 간까지 기증한 사람이 있다.
-1996년에 신장을, 2004년에 간 30%를 기증한 김혜은(53세. 천연비누제조 강사)씨다.
-김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큰 일 한 것처럼 대하니 부담스럽다”며 “오히려 제가 뭘 했다기 보다는 받은 게 더 많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언론매체에서 신장 기증에 대해 알게 됐다.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은 그때부터였다.
-언젠가 있을 장기기증을 염두에 두고 건강관리를 시작했다.
-결심은 교회에서 말씀을 들은 뒤 하게 됐다.
-유치원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했던 그는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절, 교회에서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할 것을 찾으라”는 설교를 들었다.
-여러 모로 힘든 시간과 생활이었지만 찾아보니 감사할 것이 많았다.
-감사의 표시로 그는 95년 신장을 기증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다.
“저보다 신앙이 더 좋은 남편도 처음엔 1년간 반대했어요. 이대론 안 되겠다싶어 ‘제 뜻이면 (결심을) 꺾게 해 주시고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해 달라’고 3일간 기도했지요. 기도 후 남편이 하라고 허락을 해 줘서 96년 신장 기증을 하게 됐습니다.”
*2004년 간 이식도 쉽지만은 않았다. 김씨는 먼저 기도한 뒤 딸을 통해 남편에게 호텔 레스토랑에 초청했다. 그는 남편에게 용기 내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내가 아주 착한 사람은 아니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싶다.” 이에 남편은 허락했고, 그는 2004년 신청 보름 만에 간 기증을 했다.
-장기기증을 2번 하고 나니 주변에서 다들 놀랐다. 무엇보다 기증에 대한 인식들이 달라졌다. 가장 먼저 변한 건 가족이었다. 1남1녀의 자녀를 둔 그는 8년 전 큰 아들에게 기특한 소리를 들었다. “아예 기부통장을 만들고 나중에 아내에게 줘서 같이 동참했으면 좋겠어요.” 이를 본 딸도 오빠와 동일하게 실천했다. 2009년부터는 온 가족이 1% 운동도 시작했다. 외식비용의 1%를 떼어놓는 이 운동으로 이 가족은 한달에 4∼5만원 정도 기부하고 있다.
-한 사람의 실천적 헌신이 그 가정과 주변에 선한 영향을 끼쳐 모두가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복된 삶을 주게 된 것.
-이렇듯 충성, 봉사, 헌신은 순종으로, 결과로 나와야 하는 것이지 복 받기 위한 방법이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복음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다.
-복음은 영혼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과 생활까지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을 삶의 원리로 삼겠노라 하면서도 생활은 여전히 옛 구습을 버리지 못하는 자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어 둘 다 못 쓰게 하는 어리석은 자이다. -->이런 어리석음이 나에게는 없는가?
-우리가 실천을 통한 헌신의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면서도 여전히 구습의 나태함(나중에 하지. 지금은 때가 아냐...등)에 우리 신앙 인격을 맡긴다면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지 않는 어리석은 자와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헌신의 삶을 살고자 할 때 꼭 새겨야 할 것이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없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 즉 영적이고, 정결하고, 거룩한 모습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영적이고, 정결하고 거룩한 모습.....
-오늘, 나에게 이런 하나님의 형상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
-내가 오늘 영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하고, 기도하고,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처럼, 보이는 것에 목숨을 걸고, 세상의 이익을 따라서 살아가고, 시기와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면, 결코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없을게다.
-하나님의 형상이 없는 자가 어떻게 헌신을 이야기 할 수는 있겠는가?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을 체험하기를 원한다.
-영적인 눈이 열려서 세상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는 삶이되기를 기도한다.
-내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사람으로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교회를 영화롭게 하는 참 헌신의 삶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