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인문고전대학
 
 
 
카페 게시글
씨네樂/영화 모임 걸어도 걸어도
반더루 추천 0 조회 129 18.07.31 09:4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8.07.31 09:58

    첫댓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싶어서, 서툰 메모 옮겨왔습니다. 이번 개봉작 '어느 가족'도 무척 좋았고요. 제 개인적으로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제게 많은 생각꺼리를 주기도 했습니다. '원더풀 라이프'는 친구들끼리 요즘도 가끔 대화 중에 끼어듭니다."너, 지금까지 살아온 중 가장 소중한 순간 하나를 선택하려면 어떤 걸 선택할거야?'라는 질문으로요.

  • 18.07.31 16:51

    영화 보지는 못했습니다. 반더루님의 자세한 소개로 대충
    얼개는 짐작하겠습니다. 히로카즈 감독의 단골 가족이죠.
    뜬금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소설가의 사무치는 유행가 가사라는 이미자의 “아씨”중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아무도 모른다”에 대해 ‘아주 냉철하고 잔인한 심성’의 소유한
    감독이라고 짐작하셨는데 이 심성이 사회와의 갈등에서 좀 더
    예리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저는. (저만의 가치관 고집이겠지만)
    누가 베여 얼마나 피를 보며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는
    우리 공동체가 해결해야할 숙제. 외면한다고 해답이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역사가 증명.
    “열린사회와 그 적들” 포퍼의 약점이기도

  • 작성자 18.07.31 17:50

    제가 혼자 좋아하는 어느 분이,페이스북에 '어느 가족'이 찌질한 아버지 설정 등등으로 '아무도 모른다'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해놓았더군요. 물론 사회적 시스템의 허점을 보는 날카로운 시선,개개인의 욕망과 사연을 폭발시키는 힘,혈연으로 엮인 가족의 허구와 위선에 대한 뼈아픈 통찰에 감탄하면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영화 감상 끝에 라이브톡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소탈하고 진지하고 성실하고 촌스러운 모습 뒷쪽에 날카로움이 보이긴 했습니다. 철저하게 계산해서 영화를 풀어가는 감각도 보였고요.
    저는 피까지 보는 영화는 그닥... 관객의 몫을 좀 남겨두는 쪽을 선호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