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회에서는 7월 2일(토) 오전 11시 30분 ‘도회복 회장, 김문순 여사 자서전 출간 및 고희 축하연’이 선문대 성화학숙(기숙사) 친교관에서 220여명의 축복가운데 열렸다. 김홍수 교수의 진행으로 도회복 회장 내외분과 친가, 외가 친지분들을 중심하고 박보희 총재, 대전충남 임무상 교구장, 김명희 총장 사모, 양편승 교회장, 김관해 교수, 윤덕명 교수, 반재구 교수 및 여러 교수들과 대학교회 식구들을 모신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개식사와 주빈입장에 이어 양편승 대학교회장의 환영인사가 있었으며, 반재구 교수의 약력 소개, 5명 손주들의 헌수가 진행되었다. 축사로는 박보희 총재, 김관해 박사께서 해 주셨으며, 손주. 손녀들의 꽃다발 증정과 더불어 전체를 대표해 대동전력 윤영학 사장께서 자서전을 전달 받으셨다. 축시낭독은 시인 윤덕명 교수께서 해주셨으며, 축가는 사까다야스코 교수님께서 아름다운 축하의 무대를 꾸며 주셨다. 도회복 회장과 가족들의 감사인사와 함께 축하 케잌 컷팅이 있었으며, 대전충남 임무상 교구장의 축도와 기념사진 촬영으로 1부 순서는 마무리 되었다. 2부 순서로는 만찬회가 열렸으며, 돌아가시는 하객들에게 자서전과 증정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로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을 ‘도회복 회장’ 자서전의 머리말로 맺고자 한다.
눈 위에 핀 들꽃
‘어줍잖은 인생이지만 후손들 앞에 족적을 남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회고하며 기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왕조실록이나 선비, 지금도 정치인, 재벌 총수 등 성공한 유명인들만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민초들의 삶의 모습도 기록하는 것이 후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변변치 않은 인생이지만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나는 산골 태생이라 환경적으로나 인간적인 오염도 되지 않은 청년 때 통일 원리를 접하게 되어 지금까지 초지일관 통일교회의 환경, 사상, 분위기 속에 살아 왔다. 때문에 내 인생의 90%는 교회와 더불어 살아온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다.
-머리말 中-
<글 임종훈 (various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