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발..
아침부터 일은 손에 안잡히고 시간아 빨리가라~~를 외치며
출발시간 2시간 전에만 공항에 도착하면 되니 4시쯤 출발할 계획으로
시계 보기를 수십번~
우리집 코 앞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편안~하게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go go ssing~
10-15분 간격으로 오는 리무진 오늘은 왜이리 안오냐구요~
갑자기 추위진 날씨에 따땃~~~한곳으로 여행간다고 옷도 따숩게 안 입었구만...
리무진 기다린지 40분이 속절없이 지나자 추위를 못 견디는 와잎~
“빨리 리무진 회사에 전화해봐”
띠리링~ “여기 ***인데요 6005번 리무진 어디쯤 오고있나요?
30분 넘게 기다렸다구요~“
“기사님과 연락하신 안내원(?)심하다 싶을 정도의 코 맹맹이 소리로
네~~고객님 지금 **이랍니다.”
두정거장 전이구나 조금만 기다리자~
요즘은 세상 참~~좋아져서 내가 타려는 버스가 어디쯤인지 바로바로 안내가
되니 오래살고 볼일일세~~
여기서 하나~
혹시 공항버스타고 공항으로 가시는분 저희 처럼 추위에 떨지마시고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시거나 해당번호 리무진 회사에 전화하시면
리무진의 위치를 알려주니 시간맞춰 나가시길~
평소에는 리무진 회사에 전화해보고 나가는데 이번에는 왜 그랬을까??
제가 너무 들떴나 보아용~~
공항에 도착하니 평소처럼 출발 2시간 전인데~~
뭐야?? 사람이 왜 이렇게 없어?? 우리가 너무 빨리 도착했나??
경기가 안좋긴 안좋은거야?? 여행때마다 수속하는 줄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엮여
아기들을 볼모로(?)빠른 수속을 했는데 애들이 없어도 오늘은 일사천리??
(24개월 이하 아이들 데리고 여행할 때 좋은점...수속이 빠르고 편의를 많이 봐준다는것~
대한항공은 한가족 서비스, 아시아나는 2009년 10월 1일로 해피맘 써비스라는것을
시작하여 기내식, 베시넷, 수유가리게, 아기띠, 유모차 게이트서비스 등등 많은 편의를
봐줍니다. 단~~출발 48시간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는것~)
어랏!!! 오늘은 수속라인에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야~~ 회심의 미소 가득 머금고(비행기에서 누워갈수 있겠구나 ㅎㅎㅎ)
수속 데스크 아가씨에게 묻습니다.
“오늘 비행기 널널~ 한가봐요”
“젤 늦으셨어요...수속 거의 마지막 이신데요 뭐...
어머!! 늦으셔서 붙은자리도 없어요
두분 떨어져서 각각 가셔야겠네요”
“뜨악~~~~~~~ 오~~마이~~ 갓뜨~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2-4-2좌석”
“정신 차리자..알렉스.. 머리를 굴려랏~”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저희 신혼부부예요...신혼부분데 떨어져갈수는 없잖아요ㅠ.ㅠ”
다시 열~~심히 모니터 보며 자리 검색합니다.. full seat인데...
난감한 표정으로 “죄송해요~~붙은 자리가 안나네요...”
“나 안가~~안가~~신혼여행이예요..” 애원을 넘어 협박에 가까운 포~스 날립니다.
아무래도 신참내기 같아보이는 아가씨 옆에 앉은 아가씨에게
“선배님~신혼부부시라는데 붙은 좌석이 없어요...”
우리를 아래위로 쫘~악 훑어보시던 선배님
“잠깐만요...저..사실은 환승하시는 분들 좌석으로 빼놓은것이 있긴있는데
그분들이 타실지 안타실지 확실하지가 않아요...
우선 이 좌석을 드릴테니 만약 환승예약 손님이 타시면 두분 떨어져 가셔야되요...
그래도 70-80% 가능성은 있어요...즐거운 여행되세요~~“
이거라도 어디냐..얼른 좌석배정을 받고 수속~완료
입고간 두꺼운 겨울옷은 어쩔꺼냐고~~
겨울철 더운나라로 여행할 때 애물단지 두꺼운 옷은 참~밉죠잉~
이럴때 각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Coat Room Service를 이용합니다.
대한 항공 Coat Room Service
기간
2009년 12월 18일 (금) ~ 2010년 2월 18일 (목)
시간
오전 4시 30분 ~ 오후 9시
위치
서울/인천공항 3층 A Island 맞은편 (주)한진택배 (일반석 카운터 후면
출국 시
탑승수속 후 3층 한진택배에서 접수증 작성 및 대한항공 탑승 권 또는 ITR 제시
외투 보관 후 보관증 수령
입국 시
3층 한진택배에 보관증 제시 후 외투 수령
요금
고객 한 분당 외투(점퍼, 코트, 자켓 등) 1벌 접수일 포함 5일 무료 보관
5일 경과 시 1일당 2,500원 부과
공항검색대를 지나자 재빠르게 면세품 인도장으로(28번 게이트앞)
사라져버린 와잎 뭘 저렇게 많이샀단 말이냐~
저~기서 양손은 무겁게 마음은 가볍게 팔랑거리며 뛰어오는 와잎을 보니
즐거워 보입니다.
양손 가득한 물건들~~~~~~
헉~ 이것이 다가 아니라 합니다.
와잎이 산 물건들을 다찍어 올리기엔 괜한 된장녀 오해를 불러일으킬까하여 참아봅니다.
괌과 사이판은 미국령이기때문에 액체 화장품류는 Gate pick up이라 Gate앞에서 또 받을것이 있답니다.
제 속은 아는지~ 모르는지~공항 면세점은 한창 세일중입니다.
쇼핑의 노하우~
롯데면세점은 하나 플레티넘카드는 10%할인 , 현대 레드카드는 1년에 15만원 상당의
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샤넬, 루이비통에선 쓸수없는 쪼끔 껄쩍지근한 바우쳐이긴 하지만...)
1000만원당 10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와잎에게 주고 여행때 꼭 챙겨가는 녀석들입니다.
또 하나~ 저희 여행에서 빠지면 안되는 녀석 하나...Priority Pass card
여행에 편안함을 가져다주는 기특한 녀석...
비행기 출발시간 기다리는 동안 편안하게 휴식할수 있어서 제가 아~주 이뻐하는 녀석이죠.
Priority Pass card 관한 자세한것은 www.prioritypass.co.kr에서 보실 수 있구요~
요즘은 각 카드사에서도 연회비에 따라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는 카드들이
있다고 하니 해외여행이 많으신 분들은 가지고 계신카드나 주 거래은행에
문의하세요~
인천공항에는 여러 가지 라운지가 있습니다.
아시아나, KAL, HUB, Matina...
라운지에서는 샤워룸, PDP TV, Reading Material, Free Local Call,
인터넷데스크, 무선 LAN, 수면실, 전신안마기등등 vuss의 시설도 함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들은 동편과 서편에 각각있구요..Matina만 42번 gate쪽에 한군데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Matina를 가장 많이 좋아하지만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만족~가장 좋은건 갖가지 컵라면을 구비하고 있다는거죠... Tchibo 커피도 맛볼 수 있고~)
이번에는 prioritypass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라운지에 꼽힐 만큼
고품격 서비스를 자랑하는 웰스에서 운영을 하고있는 허브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허브라운지 내부와 음식입니다.
야채비빔밥, 딤섬, 닭가슴살 냉채, 춘권, 불고기, 여러가지 샐러드, 소시지, 빠에야,
각종쿠키와 케이크, 커피, 와인, 음료, 아이스크림까지 먹을만 합니다...
잌
잌잌
여행통에 마지막 출발 인사를 남기고 게이트로 향합니다.
첫댓글 이제 공항도착이네요.... 신혼부부 작전 나이스,,,,,ㅋㅋㅋ 우린 안될꺼야 아마.... 누가봐도,,, 재혼으로 볼꺼야,,쿨럭
신혼부부 이나란거 알면서도 눈감아 준거 아닐까요
괌으로 출발이군요~ go go!! 넘 행복해보이세요~^^
네몇년만에 둘이 떠나는 여행이라서 행복했습니다.^^
...ㅋㅋㅋ... 두분다 동안이신가봐요...^^ 신혼부로 믿어줬다니 말이요...^^
사진으로 봐도 신혼부부 맞습니다.. ㅋㅋ
음 10년째 신혼부부
사람들 진짜 공항에 일찍 도착하네요...우린 항상 서둘러야 1시간 30분 남을려나...ㅠㅠ 근데 진짜 신혼부부 같으시네요...^^
그러게요..저희는 항상 2시간 전 도착인데 이렇게 텅텅 비어있는 수속은 처음이라 약간 당황스러웠답니다.
신혼부부 같아요...^^ 우린 신혼여행때 따로 떨어져간 기억때문에 가능하면 공항에 일찍 도착합니다..^^
신혼여행때 따로떨어져가셨으니 한()맺히실만 합니다.하
공항에 늦게 도착했는데도 면세품 찾고 라운지도 이용하시고...^^ 유익한 공항 이용정보 감사합니다.
저희가 늦게 도착한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일찍 도착한거랍니다^^;;
든든하게드시고~~ 드디어 출발이군요~
넵출발입니다...
전 갠적으로 허브 라운지가 좋더라구요~ 항공사가 운영하는 라운지보다 전문회사에서 운영하는 라운지가 음식이나 서비스면에서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네그렇죠...아시아나 라운지는 언제나 돗데기 시장처럼 이용객이 너무 많고, KAL 라운지는 음식이 제 입맛에는 로더라구요...라운지마다 특색이 있어서 그날그날 기분에따라 선택해주는 센스
전 항상 애들이랑 여행 가서 라운지 이용은 한 번도 안 해 봤네요...^^ 프라어리티 패스 카드 나도 있는데....-_-
본인은 무료...동반1인까지는27$....은행거래 실적에따라 동반1인도 무료로 이용가능하구요사모님꺼도 함께 신청가능하니까 신청하시고 카드 몰아쓰기해서 애들도 무료로 기세요이러고 보니 제가 무슨 priority pass card 영.사 같네요.. 하지만 좋은 정보는 공유하고 누릴수 있는 혜택은 다 누리자이게 제 인생의 모토라서요
신혼부부...ㅎㅎㅎ 알렉스님의 센스가 넘쳐나는 후기였네요....
울 와잎은 저보고 "잔머리의 대가" 라고 놀립니다...
오호~ 빨간 커플룩... 완전 신혼부부 분위기네요...^^
커플룩,가족티 입기 요거요거 유일한 와잎의 취미생활입니다.
저도 가끔 울아들이랑 둘이 커플룩을 입는데... 큰아들 빼고...ㅎㅎㅎ
아직도 커플티 못 벗어나고 있음 / 평생 갈것 같은 느낌
감사합니다.
공항에서부터 세세한 후기 진짜 멋져요~
항공권 예약할때 좌석도 지정되는게 아닌가요? 제가 해외여행이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대학교 졸업여행때 한 번 갔다왔으니..;; 울 신랑될 분도 해외여행은 처음이고.. 아고.. 촌시러..ㅋ 그래도 궁금한건 물어봐야하는 성격이라..ㅎㅎ 우리 신행갈때 우리 여봉봉이랑 따로 떨어져서 앉으면 안되는데~ㅜ.ㅜ
좌석은 수속할때 배정받습니다...좋은자리는 비상용으로 빼놓기도 하구요...
이쁘게 빨강색 커플티 완죤 좋아보여요...그래서 더더욱.....신혼부부처럼 보인듯 한데요...ㅎㅎㅎ
우린 RED 짝 짝 짝
커플티 앞으로도 계속 입으시던데 많이 준비해가셨나봐요~~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