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7(수) 12:00, 혜성 한정식
함박눈이 내려 미끄러운 길을 무릅쓰고 14명의 어르신 친구가 신년하례하러 모였다.
17회 동창회를 이끈 김형필(蓉泉)회장이 임기5시간을 남기고 그동안협조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였고
올해 신임회장을 맡을 정완성친구를 박수로 환영 했다. 한달간 서로 모아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자기내용물(친구들 관심과 관계없이)팔기에 여념이 없다.
말이 조금씩 끊어짐을 느끼는 것은 우리가 늙어가고 있구나를 실감케 한다.
각자 새해 덕담을 말할시간에 입력이 어려워 쪽지로 즉흥적인 내용을 품어내는데 역시는 역시었다.
즐거운 식사(이번은 최정원 無我친구가 積善)가 끝나고, 함박눈 속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당구알바생과 바뿐이는
먼저가고, 오늘 호를 받은 이성상(大愚)친구가 인사동 뒷골목 전통한옥카페(나무새)에서 찹쌀떡,라떼,대추차,유자차,
쌍화차,생강차를 마시며 이야기 꽃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교육의 중요성 특히 도덕,윤리의 교육에 대해 의견을 피력 했다. 모든 문제를 법으로 해결 할려면 시간,비용, 갈등이
따르고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없지 않는가?
내부 분위기가 좋아 여러 컷하고 다음 모임은 2월 21일(수)에 만나기로. 안녕...
- 고인수(梧泉): 손주들아 똑똑한 1등이 되기보단, 착한 2등이 되거라. 그러면 성공과 행복이 온다.
- 김유안(南村): 갑진년 새해 청룡의 기운으로 건강과 행운을.
- 김종국(月峰): 인생에 正答이 없다. 다만 페러다임(상식)이 있을 뿐이다.
- 김통호(岩川): 가까이 있는 사람이 최고! 잘하자!
- 김형필(蓉泉): 꿈은 어둠속에서 싹트고, 해뜨면 꽃이 피어나니 꿈이 이루어 지소서.
- 선승언(草堂): 날마다 건강하고 행복 합시다.
- 송광업(森溪): 2024년도 행운을 빕니다.
- 송석현(相補): 모든 상대를 스승으로!
- 이계복(一石): 不遷怒,不貳過. 남에게 분풀이 하지말며, 잘못을 두번 다시 되풀이 하지말자.
- 이성상(大愚): 웃고 즐기고 사랑합시다.
- 장양규(韓白): 舐痔得車(지치득거)하지 말고, 食神生財(식신생재)합시다.
- 최기선(恒山): 풍성학려(風聲鶴唳)에 놀라다. 그러면 전쟁에 진다.
- 최정원(無我): 항상 기뻐하시고,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 하십시오.
첫댓글 펑 펑 눈이 옵니다. 마당에도 저산 위에도 하늘 높이 눈이 옵니다
눈 위엔 썰매도 달리고 저 산 위의 산토끼는 뛰며, 내딩굴기도하지만
광포 멋쟁이 친우들은 추억 노리며 그저 그저 좋아하지요..^^ (최철수)
오날 눈 내리는 날 모임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우리 무아선사께서 맛있는 음식 먹여주시고, 친구들 재치 곁들인 대화 시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저는 눈 내리는 고궁 풍경 사진을 찍으려 친구들에서 탈영했습니다. (선승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