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인데도 서울의 지하철역에는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시민들은 바삐 걸음을 재촉한다,
5일제 근무가 맞기는 맞나? 큰 기업에서나 해당되는 얘기일뿐이다.
그러는 한쪽에서는 광신도가 기독교를 믿으라고 난리다.
지하철 안에서는 파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 바삐 움직인다.
플랫폼을 나오면 최소 생계비 유지 100만원을 보장하라는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
이명박이가 4대강 운하는 추진 안할거라고 했지만 그의 고향에서는 운하 공사사업이 한창이다.
포항 사람들은 운하사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 하다.
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낙동강을 보면 곳곳에 개발 사업이 진행중이다.
별로 위험할 것 같지도 안하는 사업인데도 인부들이 여러 명 죽었단다.
이런 기사를 보면 5000년 전 이집트 피라미드 지을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 한 번은 고민해 본다.
이명박이는 공약 시 대학 등록금 반 값 선전해서 대통령 되고는 대학생들은 그 약속 안지킨다고 데모하니 학생을 막 연행한다.
문화공보부 장관은 예술계 있던 사람을 내세워야 훨신 현실적이래서 유인촌을 뽑았더니,
정치에 관여하는 정치인만큼이나 욕을 들어먹었다. 역시 이론과 현실은 다른갑다.
세계는 지금 FTA 무역 전쟁이다. 한국 사람들은 자유 무역이 허용되면 무조건 죽는줄 아는갑다.
태극기도 못 그리는 사람, 자기 이름이나 부모님 존함 한자로 못 적는 이들이, 동북공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들이
독도만 거론되면 일치 단결하고 축구만 하면 단결한다.
아울러 국수주의자와 애국주의자들은 무조건 무역 개방을 반대한다.
그래서 돈 없는 많은 서민들이 호주의 질 좋은 값싼 쇠고기를 못 먹는다.
8천만원이면 살 수 있는 BMW 외제차를 한국에선 2억 3천만원에 사고 있다.
대체 무역 개방을 반대하는 이들은 진정한 애국자일까? 누구를 위해서 반대하는 것일까?
왜 똑같은 소나타가 미국에서는 더 싸게 팔릴까? 그것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서...
왜 한국에서는 기능이 덜 탑재된 소나타가 한국에서는 비싸게 팔릴까?
석유가 나는 중동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비싼 값으로 리터 당 기름을 사 넣을까? 궁금하다.
분명 무역이 개방된다는 것은 보다 질 좋은 제품을 값싸게 들여오게 하는게 궁극적 취지인데
왜 한국은, 현대는 삼성은 엄청난 거금을 들여 로비스트를 이용 해 로비를 할까?
고액의 관세를 매겨 우리나라 산업을 보호하는 게 주 목적이라는데, 그래서 대기업은 우리의 힘없는 중소기업을 얼마나 많이 날로 잡아 먹었던가!
그리고 얼마나 많이 싸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중소기업 고유의 시장에 침투해 들어 왔던가!
그런데 외국 기업은 들어오지 말랜다. 모순이다.
전형적인 약육강식의 예를 보여주고 있는 대기업을 정부는 비호한다.
많은 기업과 서민들은 그런 정부와 대기업을 혐오한다.
그러면서 너나 나나 할것 없이 그런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다. 모순이다.
법원에 가면 수 많은 개인들이 법인체와 소송을 벌인다.
하지만 개인은 웬만해선 법인체를 이길 수 없다. 분명 심증으로는 개인이 억울한 게 맞는거 같다.
그런데 법원은 법인체 손을 들어준다.
지금이 어떤 시대냐면서 정의와 공정을 외치는 게 이 시대의 판사들이다.
그런데 법조계에선 변호사는 다 사기꾼이라 하고, 판사는 다 도둑놈이라 한다.
예외도 있다. 하지만 그 양심적인 변호사난 판사가 많을까?
아니면 물리적 힘과 자금을 동원해 진실과 정의를 왜곡하는 판사나 변호사들이 많을까?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임금은 제자릿수이며 갈수록 '고용없는 성장'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경제는 우리를 압박한다.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자기만을 바라보는 처자식을 위해 이 땅의 수 많은 가장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줄담배로, 폭음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서울 사람들이 특히 더 심한거 같다.
정상적인 기업에는 정상적인 노조가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는 계약직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도 정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임금도 낮고, 갖은 수모까지 당한다.
그러다보니 그들도 계약직 노조를 만든다. 고용주와도 싸우고, 정식 노조와도 싸우고,
그러다 회사를 상대로 싸울 일이 있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합세해서 연합 시위를 한다.
사기업에서 저마다 자기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자, 이제는 공기업도 노조를 만들어, 정부에 대항한다.
정부는 처음에는 인정할 수 없다더만 결국 여론에 못 이겨, 교원 노조, 공무원 노조등을 인가한다.
이 모두가 '집단 이기주의의 발로' 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집단 이기주의가 어떨 땐 좋은 점도 있다.
이번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때 아시아는 당연히 밀어주고, 아프리카는 프리젠테이션의 이상에 반해 찍어주고
유럽은 다음 자국의의 개최를 위해 전략적으로 한국을 밀어주고,..
남들은 왜 그리 비뚤은 시각으로 보느냐고 말할 수 있겠다.
춘추 전국시대에 공자가 자국인 노나라 역사를 기술한 것을 '춘추' 라고 한다.
편년체로 쓰여진 이 책은 공자가 직설적 화법이 아니라 에둘러 말함으로써 날카롭게 비판한 필체인데
이름하여 '춘추필법' 이라 한다.
즉 공자가 73세나 장수 할 수 있었던 이유가, 하고 싶은 말을 문장 속에 숨겨 놓음으로 일반인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했다는 데 그 저의가 있을 것이다.
언뜻보면 그 말의 진의를 알아내기가 힘이 든다. 당연히 못 알아보게끔 쓴 글이기에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말의 속 뜻을 파악해 낸다.
작금의 돌아가는 사회, 경제적 현상이나 정책도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
맹목적으로 언론이나 정부의 말을 믿기 보다는 그 말 뜻의 진의나 저의가 무엇인지를 파악해낸다면
적어도 농락당하는 기분은 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세계의 기후나 환경이 심각하게 변하고 있다. 한국이야 신이 내린 축복받은 한반도에서 살고 있어,
그 영향을 덜 받지만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나라들은 언제든지 지진과 해일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항상 불안하다.
그렇다고 대륙은 편안한가?
중국은 홍수 아니면 가뭄, 또는 지진, 미국은 먼지 폭풍이나 토네이도가 빈번히 발생해 항상 전전긍긍해 하면서 살아야 한다.
심지어는 외계인의 공격이나 소행성 충돌이라는 다소 환상적일수도 있는 걱정까지 해야 하는 판이다.
어떻게 살것인가?
서울 지하철을 타면 젊은 사람 아니 나이 든사람까지 10명 중 8명은 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인터넷 검색한다.
어찌 보면 두 눈과 두 귀를 막고 묵묵히 자기 길만 가는 사람이 최고일 듯하다.
그게 최고일 듯 한데 어찌된게 주변 사람이나 주변 환경은 나를 편안히 살게끔 놔두질 않는다.
자녀때문에 스트레스, 배우자때문에 스트레스, 돈때문에 스트레스
갈수록 사람들이 여유없고 인간미 없는 삶을 사는거 같다. 문명은 갈수록 고도화 되는데...
공부방 차리면 바로 그 앞에 교습소 생기고, 교습소 차리면 바로 그 옆에 학원 생기고
실컷 가르쳐 놓으면 다른 학원으로 넘어가 버리고, 걱정이나 한숨이 하루도 떠나갈 날이 없는 듯 하다.
이런 '카오스 (혼돈) ' 무질서 시대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고 현명한 삶일까?
암만 자문을 해봐도 해답은 없다.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는 더욱 더 자기의 正體性 (정체성) 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굳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어렵게 데카르트의 실존주의 철학을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자기의 정체성만은 확고히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래야지만이 복잡무질서한 세계와 삶속에서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똑바로 가고자 하는 길을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생 배워야 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은 영원히 변화, 진화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속도를 업그레이드 시킨다고, 차량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 시킨다고. 핸드폰을 스마트 폰으로 바꾼다고 달라질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앉아서 돌아가는 세상을 바라만 보다간 언젠가는 머리가 팽팽 돌고 어지럽다.
같이 돌아줘야 한다. 아니 스스로 주도해서 더 빨리 돌아야 한다.
'이럴줄 몰랐다'가 아니라 "그럴줄 알고 미리 대비했었지롱" 웃어야 한다.
세상은 남자,여자를 구별하지 않는다. 소극적인 생각은 반드시 후회할 일을 만든다.
안일한 생각은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나태한 생각은 언젠가는 후회를 불러 일으킨다.
자! 이제는 여러분의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 시킬 차례이다.
자기만의 색갈과 정체성을 가지고 자기만의 삶을 구축하자.
그런 연유에야 윤택한 삶이든, 부유한 삶이든 노릴 수 있지 않겠는가!
누구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자기를 믿고 따르는 배우자를 위해서,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자기 자식을 위해서!!!
첫댓글 서울로 출퇴근하신다니 많이 힘드시겠지만 수학인 꼭 발전이 있을거라 희망을 가집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