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정구지 찌짐 한 넙디기와 수제비 한그릇 그리고 막걸리 한 병이면 기분 찌진다. 처마에 비 떨어지는 소리 들으며 저 멀리 뿌연 물안개 속에서 그 옛날 추억이 아련히 떠올리며 한입 가져가는 정구지 찌짐 맛은 둘이 먹다 둘이 다 죽어도 모를 맛이다.
나의 단골집이다. 이 집 정구지 찌짐 먹다가 다른 집에 가면 짜증이 난다. 왜 이집처럼 이렇게 가지런히 못 꿉나 말이다. 정말 맛있어서 추천한다. 팔공산 동명지 수변공원 뒤이다. 상호는 ‘팔공산 웰빙 부추마을’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세개만 시켜 먹으면 배가 부르다. 여기서 주문을 멈춰야 한다. 적당할 때 일어서는게 좋은 법이다. 예전엔 여기에 칼국수 한 그릇을 더 먹고 일어섰다. 요즘은 아줌마가 말린다.
첫댓글 저는 집에서 정구지찌짐만 아니라 각종 전을 거의 매일 부치다보니 밖에서는 그다지 먹고 싶지 않습니다.ㅎㅎㅎ
저도 이 집 잘 압니다.
강추!
여기는 또 언제 갔다오신 걸까?
ㅎ부추잡채도 맛있어 보입니다.~~^^*
부추잡채 맛 있어요.
언제 한 번 갑시다.
조샘만 빼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