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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편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르신
최진열
사회사업가의 사례관리 업무에서 자원 연계는,
당사자의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살필 때는 먼저 ‘당사자 쪽’에 서 찾습니다.
그 일에 관한 당사자의 경험이나 생각, 당사자 쪽 관계를 먼저 생각해 이 속에서 강점을 찾고,
이를 활용하여 욕구를 해결하게 거듭니다.
비공식이든 공식이든, 평범하든 특별하든, 자원은 ‘당사자 쪽’ 자원으로 이루게 돕는 일이 으뜸입니다.
사회복지사 자원, 공식 자원, 특별한 자원이 나쁘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자원이 아닙니다.
당장은 이런저런 이유로 사회복지사의 자원과 공식 자원과 특별한 자원으로 이루는 때도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자원으로, 공식 자원으로, 특별한 자원으로 이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중개합니다.
최진열 선생님은 어르신의 부탁을 둘레사람과 이루려 했으나
당장 그렇게 이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쪽 자원, 특별한 자원으로 이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르신의 바람을 이룬 뒤,
어르신과 신뢰가 쌓이고, 서로 조금 더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르신을 이해하고, 신뢰까지 얻어가니
그다음 일을 당사자의 자원, 비공식 자원, 평범한 자원으로 이뤄갈 기회가 보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겠는지 여쭤봤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청소를 같이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테니 어르신께서도 복지관에 다 맡기지 마시고
같이 의논하고 청소할 때도 같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청소 도와주실 수 있는 사람들을 알아본 후 다시 연락드리기로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어르신을 처음 만났을 때의 제 생각과 지금의 제 생각이 꽤 다릅니다.
짧은 만남으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개와 고양이 그리고 어르신'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권신희
<사회사업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사례관리 100편 읽기를 함께 읽으니,
왜? 글쓰기가 필요한지? 사례관리를 이야기체로 쓰는지 더 잘 이해가 됩니다.
최진열 선생님의 글을 통해 무엇을 향하여,
왜 그렇게 했는지 사회복지사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좋은 글이고, 실천의 기록입니다.
사회복지 실천을 메모지와 좋은 신발과 함께 하는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김세진
권신희 선생님께서 <사회사업 글쓰기>도 읽으셨군요.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의 행정 기록은 '개조식'으로 쓸 수도 있지만,
사회사업가의 실천 기록은 '이야기체'로 작성해야지요.
아마, 이런 기록들을 읽은 경험이 없고,
이런 문체의 구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럴 거라 생각합니다.
권신희 선생님께서 '100편 읽기' 성실하게 읽고 생각 나눠주니 고맙습니다.
의미를 알아주시니 힘이 납니다.
이찬구
지역 기관에서 들어오는 청소요청은 참 어렵습니다.
우리를 청소해주는 기관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또 청소를 해드리고 한두 달 뒤에 가면 그대로 있는 것을 볼 때면
참 내가 뭐 하러 그날 그렇게 열심히 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때는 그냥 청소해달라고하면 청소만 해주었습니다. 2~3번 청소를 해드린 집도 있습니다.
이제는 청소전에 당사자와 함께 약속을 하고 청소 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방안은 함께 논의 한 후 시작합니다.
그리고 청소 뒤에는 더 자주 방문하여 약간의 부담을 드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잘 유지되지 않는 분도 계시지만..조금씩 더 변화되도록 함께 하려고 합니다.
김세진
청소가 잘 이뤄지지 않고,
이를 거들어도 같은 모습이 반복되지요.
'청소' 너머에 '관계'를 살핍니다.
우리도 그렇지요.
집에 손님이 와야 청소합니다.
무슨 날이 되어야 청소합니다.
찾아오는 손님도 없고, 반기거나 반겨줄 이가 없고,
변함없는 무료한 일상이라면
그런 공허함 속에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쌓여갈 겁니다.
양현정
명확한 자신의 신념을 갖고, 올바른 사회복지사 올바른 사람이 되고자하시는 모습에 많이 배웁니다.
"사실 어르신께 가장 필요한 것은 ‘편하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인간적인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실 것 같지만요"라는 말도 머릿속에 오랫동안 맴도네요.
민경재
감사히 읽었습니다. 여러 사례를 읽으며 기록의 중요함을 매번 깨닫습니다.
'이야기체 기록, 무엇을 향하여, 왜 그렇게 했는지
사회사업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밝혀 씁니다.' 가 오늘은 마음이 와 닿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르신을 존중하며 여쭈어 가는 선생님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마음을 품었다가도 저도 모르게 조언이 나오기 일쑤입니다.
이찬구
조언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저도 얼마 전에 사과를 드렸습니다.
다행이 다 이해를 해주시더라고요. 아마 애정으로 받아들이실 겁니다.
고진실
사회복지사와 당사자가 '인격적으로'만나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진열 선생님은 수시로 공부한 바를 살피며, 어떤 일을 할 때
어르신에게 계속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진행하려 애쓰셨던 것 같습니다.
'인격적'인 만남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어르신께도 전달되지 않았을까요?
그 덕에 두 분의 관계가 금세 진전되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을 만나는 동안 어떻게 거들면 좋을지 늘 궁리하며, 작은 변화도 크게 봐주는 선생님을 보며 배웁니다.
정혜정
배우는 것 따로 실천하는 것 따로 되기가 대부분인데,
이번 글을 보며 단단한 목표와 실천, 점검이 있어야 배운 것을 실천할 수가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록도!
최진열 선생님, '당사자가 주인 되게'를 실천하는 길잡이가 되는 이야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장경호
당사자 이야기 속 의미,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실천방향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 선생님 글을 통해 확인하고 갑니다.
박데례사
김어르신 삶을 존중하고 어르신이 원하는 바대로, 어르신과 함께.
‘관계로써’ 도우시는 최진열 선생님 응원합니다.
이혜주
우리는 당사자에게 자꾸 무언가를 해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어요.
이를 성찰하고 인격적인 만나려고 하셨던 선생님의 모습, 배우고 갑니다.
이은영
청소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들었습니다.
도와주자니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을 대신 하는 것 같고.. 해드려도 다시 돌아오고..
다시 또 당연하다는 듯 도움을 요청하고.. 그래서 거부하자니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그런 상황들에 대해 스스로 다시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세진
이선옥 선생님 글과 함께 살피면, 어르신께서 '청소'가 쉽지 않은가봐요.
새로 지원하게 되는 이선옥 선생님께도 청소 부탁을 하시지요.
그런데요, 최진열 선생님 글에서 실마리가 보이는 게,
최진열 선생님을 초대하고 맞이하신 날은 깨끗하게 청소하셨지요.
그렇다면, '청소'란 문제만 볼 게 아니라 그 너머에 '손님'을 생각합니다.
집을 자주 찾는 이웃, 왕래하는 이웃이 많고,
그런 이들과 집에서 이루는 온갖 모임이 많다면
청소 문제가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아저씨가 하실 수도 있고, 그렇게 찾아오는 이웃이 거들 수도 있고요.
"6월이 되어 어르신께서 집에 놀러 오라고 한 번 더 초대를 하셨습니다.
찾아뵙기로 한 날, 대문이 열려있어 들어가니 마당에 옆집에
살고 계신 분이 나와 계셔서 인사하였습니다.
어르신 댁에서 진공청소기 소리가 들렸고
청소기 소리가 멈춘 후 문을 두드리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수 실내화를 내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 방금 청소의 영향일까
바닥도 깨끗하고 집안 정리정돈도 제법 잘 되어 있습니다."
최진열 선생님의 이 모습이,
이웃들과 일상 속에서 어울리는 풍경이기를 바랍니다.
조은정
학습하고 실천하고 관계를 쌓아가고 성찰하고 기록한 선생님의 흔적을 따라 갔습니다.
선생님은 겸손하고 속이 꽉 찬 역량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안연빈
“올바른 사회사업가가 되려면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당사자의 어려움으로 만났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지는 않았지만…”
사회사업가로 일하며 만나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만났습니다.
바보 같겠지만 이 사실 조차 인식 못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 불편했습니다.
그러다 사회사업 글쓰기를 읽으면 ‘작위적 실천’이라는 표현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이후로 실습하며 당사자를 만날 때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당사자를 만났습니다.
물론 일상의 저와 너무 멀어지면 괴리감이 드니, 누구를 만나든 당사자와 만날 때처럼 살려고 합니다.
예를 갖추고 강점을 말해주고.. 사회사업가 안연빈과 그냥 안연빈이 닮아 있기를 바랍니다.
김세진
대학생인데 벌써 이런 생각을 품고
이렇게 일 해보려 한다니, 놀랍습니다.
주장이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읽고 쓰며 나누니 대견합니다.
쓰는 글도 핵심을 잘 찾아 정리해 밝히니
감탄합니다.
안연빈
어떤 이유로 청소를 요청하셨는지, 어느 곳을 청소하고 싶으신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신 최진열 선생님.
이렇게 하니 당사자 어르신의 일이 됩니다. 선생님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신 과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공부가 됐습니다.
“주거 환경개선 사업이라고 하여 큰 가구들을 다 끄집어내고 깨끗하게 청소해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대부분 전과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고 청소로 마음이 상해 소원해진 분도 계셨습니다.”
합동연수 때마다 비슷한 예시를 들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더 와닿습니다.
“어르신의 생각과 방문간호사 선생님의 생각이 다르고, 저도 제 생각이 있으니
어떻게 어르신 당신 삶을 잘 누리시게 거들지 궁리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사람과 협력하며 일하는 사람 같습니다.
방문 간호사 선생님과 사회사업가의 가치나 생각이 다를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회복지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준 사례관리자 양성프로그램 ‘사나래’”
이런 좋은 공부 기회도 있군요!
김미양
사례관리 기록은 이야기체로 쓴다 .
너무나 간단 하지만 실천 하지 못하고 머릿속에 정리가 안 되고 있는데 이 글을 통해 또 배우고 갑니다
김혜량
나의 기준과 다른 삶이라 해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례관리는 상당 기간 함께하는 일이니 앞으로 김 어르신과 만남은 긴 호흡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긴 호흡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당사자의 삶, 단편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긴 호흡으로 당사자와 만나야겠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가영
글을 통해 사회복지 실천과 사회사업가로서 방향에 대해 다시금 통찰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수지
1.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지는 않았지만 사회복지사와 수혜자,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수직적 관계가 되는 것은 되도록 지양하고
자 했습니다. 이를 실천하고자 잘하셨거나 잘 하시는 것, 좋아하시는 일들을 많이 여쭤보고 들었습니다.
* 당신 삶의 전문가는 당사자이니,
사례관리 또한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복지를 이루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거드는 일입니다.
당사자를 존중하고 인간적으로 만나겠다고 꾸준히 상기하겠습니다!
2. 복지관에 의뢰되었다고 문제와 어려움이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이연신
사례관리 업무를 하며 무언가 해줘야 할 거 같은 부담감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그 부담감은 주는 것에 익숙해진 사회복지사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서비스를 주는 것으로 인해 어르신이 낮추어지고 수동적인 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가운데 어르신이 더욱 어르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가장 먼저 어르신 쪽 강점과 자원을 살펴 더 잘하실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사회복지사가 끌고가려했다면 뚝딱 집 곳곳을 청소하고 억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고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진열 선생님은 어르신의 호흡에 맞추어 살며시 옆에 계셔주시네요.
두 분의 관계, 멋집니다. 끊임없이 성찰하며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정민
바쁜 일상 중 글을 쓰시는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더불어 저도 기록하고 성찰하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르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최진열 선생님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김승철
이야기를 읽으며..
현재 드러난 당사자의 문제를 복지관의 자원으로 해결하더라도 거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그 분을 개별화하여 꾸준히 자주 만나고 소통하며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진열 선생님은 김씨 어르신을 동네 어른으로서 섬기고 인격적으로 만나고자 애쓰셨습니다.
그런 선생님의 애씀을 어르신도 알아주셨기에, '집 청소'하면서 선생님을 맞이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하여, 김씨 어르신과 만남과정에서 겪은 일화와 마음을 꾸준히 기록했고 이를 어르신에게 보여드렸으니,
최진열 선생님에 대한 김 어르신의 신뢰도 더욱 높아졌을 겁니다.
따라서..
내가 만나는 당사자의 변화를 희망한다면,
당사자와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례관리로 만나는 당사자의 변화를 생각한다면
우선 인격적으로 만나며 소통하는 것이 필요함을
기록을 통해 생각하게 해 준 최진열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 한 김씨 어르신이
오늘도 쫑, 나비와 같이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장영인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겠는지 여쭤봤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원하시는 바를 돕고자 했고,
어르신도 만족하셔서 다행입니다.'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청소서비스가 필요할 때 외부 자원을 연계할 궁리만 하였는데,
대상자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직접 도와드리는 방법도 있었네요!
청소를 매개로 사례관리 담당자와의 신뢰관계가 튼튼히 쌓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제안을 했다는 게 놀랍고 감탄스럽습니다!
신혜선
사회복지사가 소망하던 방향이 아니더라도, 보편적인 선택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인정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누구나 경험에 따른 주장이 있고, 선생님처럼 경험이 풍부한 사회복지사라면
충분히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확고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르신 역시도 동등한 인격체로서 어르신만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함이 느껴집니다.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선진
"올바른 사회사업가가 되려면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평소 어떤 생각,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실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고희향
임대 아파트 내 저장강박이 있었던 당사자들의 가정을 청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늘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 때는 왜 최진열 선생님처럼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그 분의 입장을 고려해 보지 않았나 하는 많은 반성이 듭니다.
오의권
“자연주의 사회사업”이 뭘까, 복지요결의 내용을 말하는 걸까, 처음 듣는 용어라 생소했습니다.
아무튼, 당사자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우선시 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을 비롯해 10년 후 20년 후에도 오래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또 예전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그저 오늘은 어떠셨는지와 같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자연스러운 실천 모습이 좋은 예시로 다가옵니다.
또 “협력의 기본바탕은 신뢰입니다” 이는 조건 없이 도울 때,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할 때 더 커지는 마음…
요즘 네트워크 활성화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세연
"당사자의 생활방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으니까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 참 쉬운 일인데 사회사업가로 놓치는 부분입니다.
과연 나라면 괜찮을까? 나는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할까?
최진열 선생님 기록을 읽으며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곱씹어 봅니다.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은 올바른 실천을 하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데 필요한 바탕이라고 생각한다는
선생님의 성찰에도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올바른 삶, 실천을 위해 애쓰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기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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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르신께 끝까지 묻고 여쭈어 이루어 가신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당사자와 함께 어려움을 풀어갈 때 사회사업가의 의도대로만 풀리지는 않지요. 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당사쪽 자원이 아니라 사회사업가쪽 자원으로 풀어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 속으로는 당사쪽 관계와 자원이 풍성해지길 바라며 이 의도를 잊지 않으려 합니다.
어르신께저 주체적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동네에 같이 사는 어르신과의 관계'라는 문장을 읽고 운영했었던 소규모 텃밭 프로그램이 생각났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난뒤 생각해보니 그 활동을 매개로 동네주민들을 만나고 서로 관계를 주선하는 기회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일 주1회 만남이었지만, 작물이 잘 자라는지 주말에도 일부러 동네주민과 만나 동네한바퀴 하며 찾아와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사자들 서로가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모습들이 생각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 사이 관계를 생동하는 사람이지요.
사회복지사의 텃밭 사업을 이미 관계 생동을 위한 구실입니다.
텃밭으로 사람 사이 만남을 주선하고,
그 활동 속에서 관계하게 거들었다면 사회사업 했습니다.
텃밭 사회사업을 한 겁니다.
조정아 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실천현장 고민이 있어서 답글로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유치한 고민인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네요. ㅠ
직위와 직급에 매몰되지 않고, 실무를 계속 하며 오랫동안 현장 실천가로 남고 싶다는 선생님의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면
이러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변치 않고 품고 실천하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선생님처럼 그렇게 뜻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사회사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사회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니 평소 어떤 생각,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실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전화까지 하셨는데 무작정 어렵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가기 전에 직접 찍은 어르신 댁 사진을 보여주며 다시 설명했고 어르신과 계속 여쭤보면서 하자고 얘기했습니다.'
'굳이 이유는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하시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당사자의 생활방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례관리는 상당 기간 함께하는 일이니 김 어르신과 만남도 조급한 마음이 있다면 내려두고 좀 더 긴 호흡으로 다가가야겠습니다.'
최진열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선생님께서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이야기 하시는지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예의 있게 어르신을 대하고, 어르신이 여전히 주체이시도록 인정하고 실천하시는 모습들이 귀감이 됩니다.
귀한 실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천 기록 내내 어르신의 마음을 읽고 소통하려고 노력한 최진열 선생님의 뜻 깊은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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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옥 선생님 글 <감사 그리고 사회복지사답게 실천하기> 읽고 쓰는 댓글은
여기에 남겨주세요.
https://cafe.daum.net/coolwelfare/SCmU/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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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링 보낼 때 댓글 링크 주소를 잘못 보냈습니다.
미안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어르신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으로 실천하려 노력하신 것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어르신, 쫑이 그리고 나비까지 귀한 인연으로 셋이 함께 하게 되었네요. 어떨때는 동물과의 관계가 인간 관계만큼 서로에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르신이 쫑이를 키우는 방식, 나비를 키우는 방식에 대해 존중하게 됩니다. 서두에 적어주신 실천 기록에 대한 욕심, 주저, 두려움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어주신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귀한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노력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복지관은 임대 단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임대 단지에서 저장 강박증이 있고 집안이 청결하지 못한 주민들이 생각났습니다.
이번 실천기록을 읽으면서 집안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도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방법으로 도울 수 있겠구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선옥 선생님 글과 번갈아가며 읽으니 최진열 선생님의 실천이 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기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을 잘 세워드리고 때를 기다려 실천하신 선생님.
기록을 읽으며 사회사업가 최진열 선생님께서 한층 성장하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기록에 이런 힘이 있구나 느낍니다. 동료 선생님들의 글을 읽으며 나도 사회사업 기록 잘 남기고 싶은 열정이 높아집니다.
올바른 삶과 함께 올바른 실천을 하는 사회사업가 최진열 선생님 응원합니다.
어르신이 삶의 주인되시게 거들려고 노력한 최진열 선생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사람마다 관계가 가까워지는 데는 시간이 다르게 필요한것 같아요.
사회복지사가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배운대로 실천할 기회가 생길거라 믿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복지 실천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해석이 중요한데 그 해석이란 게 주관적인 일이니 잘되지 않은 일까지 남을 의식하여 미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실천에 의미를 찾고 해석하는 게 성찰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열 선생님께서는 실천의 과정에 성찰과 공부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 중 ‘욕구’ 편을 보시고, 신뢰를 더욱 쌓아야겠다고 다짐하신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과 관계를 맺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게 당연한데,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당사자를 만나야겠습니다. 잘 돕고자 하는 진심은 당사자도 느낄 거로 생각합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당사자와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실천과 기록을 통해 저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배웠습니다. 지난번 실천 기록을 작성할 때까지 마음 한구석에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실천을 가감 없이 잘 기록하자' 하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드러날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실천하면서 새로운 상황이나 기록하고 싶은 게 있을 때는 기록을 빨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힘든 일이 경험한 경우에는 기록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당연할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은 누구나 기록해 남기고 싶어 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일을 겪게 되면 기록해 남기기보다는 덮어 두고 싶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사업가로서 아이들을 잘 돕기 위해서는 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기록으로 남겨야 성찰할 기회가 생긴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글속에서 ”김 어르신은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이미 본인의 삶을 주체적으로 잘 살고 계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저에게 실천기록에 강점이 들어가는게 아직도 조금 어색합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강점 칸을 만들어 기록합니다.
글에서도 문제상황이었던 집이 깨끗해졌다가 결말이 아닌 어르신이 다른 분들과 관계 맺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이 사례관리 업무에서 제가 나아갈 바를 알려줍니다. 좋은 기록 남겨주신 최진열선생님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글에서 반려동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 아니 동물이라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이들에게 이런 존재가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선생님께서는 사람이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신뢰를 쌓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할아버지께 편하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인간적인 관계가 되려고 노력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와 진심이 닿아 신뢰가 쌓인 후 할아버지께서는 직접 선생님들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눈 이야기를 통해 할아버지께서 왜 현재 삶의 방식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삶을 이해하니 그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 천천히 다가가는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글을 읽고 저와 개별만남을 하고 있는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는 첫 만남 때 제가 하는 말에 대답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한참을 아이가 좋아하는 신발던지기를 하며 아이를 기다렸습니다.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행동하니 이제 아이에게 저는 ‘편하고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존재’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기록을 통해 어르신을 돌아보게 되고, 기록을 통해 어르신의 강점을 다시 보게 됩니다. 현장에서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기록을 통해 성찰하고 실천의 의미를 알게 되는 글쓰기를 놓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르신을 처음 만났을 때의 제 생각과 지금의 제 생각이 꽤 다릅니다. 짧은 만남으로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실천기록을 쓰면서 머릿속에서 반추하는 것보다 정리가 잘 되고 그때의 일들이 잘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비슷한 상황을 겪는다면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겠다, 김 어르신, 문 아저씨와의 다음 만남에서는 이렇게 해야겠다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성찰이 중요하다는 말, ‘성찰
이라는 게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기록을 하며 하루를 돌아보고 그 당시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기록하며 성찰하고 실천의 의미를 찾아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