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빨갛고 윤기가 흐르는 과일계의 루비 '딸기!'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에 인기도 좋지만, 그 효능도 뛰어나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게다가 딸기 속의 일라직산이라는 성분은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뿐만이 아니죠, 딸기는 칼로리도 100g에 27kcal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게다가 임산부에게는 임신초기 엽산을 공급하여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끝이 없는 딸기의 효능! 벌써 식음료계는 딸기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딸기스무디, 딸기라떼, 딸기타르트, 딸기피자 등 음료에서 디저트, 요리에까지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는 딸기의 모습을 분명 쉽게 목격하셨을 겁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포토뱅크]
이런 인기가 봄에만 확! 왔다가 확! 사라질까 두려운 딸기중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답니다.
바로 국산 여름딸기인 ‘열하’가 새롭게 개발되었다는 소식이랍니다.
딸기 '열하'
열하는 대조품종인 기존의 여름딸기 ‘플라멩고’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다고 합니다. 게다가 모양도 고르고 예쁘다고 하네요.
여름에도 모양좋고 맛좋은 딸기를 만날 수 있으니 이보다 행복해지는 소식이 있을까 싶네요!
게다가 지금까지 비싸게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수입딸기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아주 복덩이인 ‘열하’! 바로 이 열하를 개발한 고령지농업연구센터의 이종남 선생님과 딸기와 열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답니다.
Q. 기존 딸기가 높은 온도에서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에 비해, 어떻게 여름딸기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딸기는 저온성작물입니다. 저온에서 호르몬분비가 많아 잘 자라고 과실도 커집니다. 따라서 딸기는 겨울과 봄에만 생산이 됩니다. 기존의 이 겨울딸기는 저온단일이 되어야 꽃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생산이 되지요.
그러나 여름딸기는 사계성 계통으로 고온과 장일조건에서도 꽃대가 생산되므로 여름딸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딸기는 저온성작물이고 저온에서 과실크기가 커지고 당도도 높아지므로 여름딸기는 상대적으로 여름철이 서늘한 해발 500m 이상이 적지입니다.
Q. '열하'를 올 여름부터 접할 수 있는 것인지요?
네. 열하는 신기술시범사업에 참여하여 무주군, 강릉시에서 재배될 예정이며, 올 여름 출하가 됩니다.
Q. 열하의 당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 원리가 궁금합니다.
열하의 당도는 대조품종인 플라멩고에 비해 높습니다. 품종특성이고, 유전자 조합을 해서 선발하는데 당도가 높은 품종을 선발하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여름딸기의 당도는 낮은 편이고, 추운 가을철에는 당도가 2도 이상 올라갑니다.
Q. 최근, 딸기에 대한 인기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갑작스런 인기가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열하가 이러한 인기를 4계절 내내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딸기는 어린이, 노약자, 여성 등이 특히 좋아하는 과일로 인기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것이라 계속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열하는 딸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6-11월에 생산되므로 케익용, 주스용 등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열하가 전해주는 새콤달콤한 소식을 만나보셨는데요, 오늘, 생과일딸기주스 한잔 어떠세요? 물론, 여름에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