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파크골프장의 방학으로 잠시 쉬던 우리들은 햇볕 따사로운 봄날 꽃망울을 보러 갔습니다.
독립문역에 모여서 안산 둘레길을 걷기로 했어요.
모두가 뽀얗게 살결이 고와졌고
오랫만의 만남에 눈매는 춤을 추고 있었지요.
역사 유적지 독립문 옆의 아파트 단지 화단에는 바람개비 까지도 태극 문양을 하고 우리들을 반겨주었어요.
물이 오른 나뭇가지는 봉오리를 터뜨리며 조그만 잎새로 우리에게 악수를 청해왔고, 담벽의 영춘화도 화사한 노란 꽃으로 봄날이 왔음을 강조하고 있었네요.
즐거운 걷기에 첫번째 휴식처에서
커피, 떡, 사탕 등으로 살짝 허기진 몸을 달래주고
긴급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4월 2일 화요일 부터는 파크골프장 개장하는 곳이 있겠지만, 많은곳이 4월 중순 또는 4월 말 까지 방학이므로 라운드 하기가 쉽지 않을것으로 생각되어서
4월 3일에 파크골프 원정 가기로 했었던 계획을 수정해야 되겠기에, 원정 라운드 대신에 맛집 탐방(?) 또는 걷기(?) 의 방향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두번째 휴식처에서는
3월 27일에 인천 탐방을 가기로 의견이 모아졌고요.
즐거운 계획들을 정리하고 독립문으로 다시 내려와 구수한 도가니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영천시장의 꽈배기 맛집에서 줄서서 꽈배기를 구입했지요.
여럿이 모이니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우리는 가게 앞 노상에서 꽈배기도 먹었어요.
행복 나들이는 찻집에서 따끈따끈한 차로 마무리하고, 영천시장의 풍성한 장보기로 두둑해진 가방을 메고 우리는 모두 Sweet Home 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두 주일 뒤에
인천 탐방을 기약하면서........
첫댓글 양목클럽 항상 즐거움을 추구
하는 분들만 모인 단체이네요!
우리 역사가 담겨 있는 곳을
다녀 오셨네요 내 고향이 바로
영천이며 나의 어릴때에는
독림문이 아래 사거리에 있었
지요 고가를 만들때 지금 그자리로 옮겨 적다는 역사가
있는 곳이지요! 갑자기 어릴때
뛰놀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영천시장은 역사가 있지요
항상 즐겁게 지내시는 양목
클럽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네
독립문의 위치가 고가도로 만드느라 옮겨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역사가 기슴아픈데 독립문의 장소까지도 옮긴다는것이 더욱 슬픈 일이죠.
그런데 아무 걱정없이 살고있는 요즘은 역사의 현장에서도 웃으며 사진 찍게 되네요.
홍보부장님 감사합니다
트레킹하고자 모였던 하루를 맛깔스럽게 사진과글로 양목역사를 담아주셔 저절로 미소 짓게 하네요^^
양목클럽. 화이팅 입니다 ♡
한선씨와 클럽장님의 사진으로 부자 카페가 되었어요.
고마워요
행복한 우리들의 모습에
입가에 절로미소가 지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총무님의 애쓰심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요.
이쁘고 바지런한 양목총무님~~
핫~~~~팅 입니다♡♡♡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기분좋은 ~ 아무생각없이 편안하게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 잘보냈습니다. 홍보부장님의 양목 기행문 감사합니다 ^^
나는 양목회원 12명 일 때도
총무 짐 내려 놓으니 엄청 좋더라고요.
정숙님도 앞으로는 편안하게 즐기는 꽃길만 열려있어요.
계속 행복한 시간을 맞이하세요
덕선 언니의 문학소녀 감성 표현을 읽으며 언니의 소싯적은 얼마나 대단했을까 궁금해 집니다.
우리 양목의 3월 나들이는 나이가 훨씬 더 들은 먼 훗날에도 행복한 미소와 함께 떠 오르겠지요~~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나는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었어요.
국어 점수가 별로 좋지 않았거든요.
아마추어로 글 쓰는 요즘이 참 좋아요.
정말 문학소녀가 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