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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올림픽 대표 6인 군부대 입소 정신력 재무장 | |||
6개월동안 7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생존률 2.3%의 서바이벌 게임"에 살아남은 6명의 태극궁사들은 쉴 틈이 없다. 철저히 올림픽에 대비해 짜여진 특수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빈틈이 없다. 한국양궁이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20년 동안 세계정상을 굳건히 지켜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다. 6명의 생존자들은 31일 경기도 문산에 있는 서부최전선 GOP에 입소, 밤을 새며 경계를 선다. 국가대표로서 애국심을 고취하고 흐트러졌던 정신력을 가다듬기 위한 과정이다. 이어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지옥훈련에 들어간다. 담력을 키우는 시뮬레이션 연습이 기다리고 있다. 관중들이 많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실야구장과 잠실경륜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부담이 많은 실전에 흔들리지 않고 제 페이스를 지키기 위한 연습방법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대회때마다 실시한 단골메뉴이기도 하다. 아테네의 바람도 놓치지 않는다. 아테네 올림픽서 양궁경기가 열릴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은 회오리 바람으로 유명한 곳. 여기에 적응하기 위해 돌풍이 많이 부는 월드컵 경기장이나 경정장을 돌며 집중적인 활쏘기에 들어간다. 이 뿐만 아니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을 대비해 선수 개개인에 맞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양궁협회와 체육과학연구원이 함께 만든 이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성적 추이 및 취향, 습관, 징크스 등을 종합한 전산자료. 이 자료를 바탕으로 아테네 올림픽에 대비한 개개인의 금메달 최적화 모델을 만들어 활용한다. 이변이 많은 올림픽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정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지난 2001년 남자대표 4명이 해군 극기훈련을 거부해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는 등 파문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옥훈련은 한국양궁이 꾸준히 세계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 저력이기도 했다. 이젠 아테네 올림픽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두 달의 준비기간이 짧기만하다. < 류동혁 기자 sfryu@> | |||
첫댓글 요즘 님께서 가장 열심히 이곳에서 활동하시는거 같군요.^^ 기사 잘 봤습니다.
별 말씀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