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兄山江)에서
심완 박전상환
1.
수많은 산업전사(産業戰士)
성(聖)스러운
피땀 눈물(情恨淚)
모이고 또 모여서(結集)
흐르고 흘러가는(流水)
형산강(兄山江)
맑은 물(淸淨水) 위에
침(비난)을 벹지 말아라
2.
태평양(太平洋)
넓은 바다(五大洋)
세계(육대주 世界)로 향하는 길
동해안 둥근 해(日出)가
가장 먼저(先) 떠오르는
포항(慶尙 浦項)은 대한민국에
중심지(中心地)다
산업(産業)의
3.
뜨거운 사네(勇士)들에
용광로 같은 열정(熱情, 敗起)
태우고 불 태우며
모래 위 허허 벌판
무에서 유를 창조(無有創造)한
불꽃(火炎) 같은 사나이
4.
그 어떤
누구라도
손가락질(비난사) 할 수 없다
60년 70년대(새마을 운동)
보리고개(배고픔) 이겨내고
화려한 부국강병(富國强兵)의
꿈과 희망
키웠네
5.
기적(奇跡)이 흐르는 강
포항(浦項)의
형산강(兄山江)은
인간(人間生)의 땀과 눈물
축복이 흐르는 강(祝福江)
형산강(兄山江)
푸른 강물 위
어찌 침(非亂辭)을 벹는가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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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兄山江)
마음그릇 心椀 박 찬
형산(兄山江)이라는 이름은
경주시와 포항시의 접경에서
제산(弟山 아우산)과
마주하고 있는 형산(兄山)에서
유래됐다.
옛날
포항과 경주 사이에
형제산이 있었다.
형제산 때문에
남천, 북천, 기계천의 강물이
모여서 큰 호수를 이루었고
장마가 지면
항상 강물이 넘쳐 범람하여
경주까지 피해를 줬다.
김부대왕(경순왕)이
왕위(제위)에 올랐을 때,
신라(新羅)는
장래(未來)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순왕이
사관에게 점을 보게 하였고,
사관은
동쪽의 임정현(현 안강·
포항 지역)에서 왕위를 위협하는
역적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역적을 막기 위해서는
안강호수의 물을
영일만(어룡사(漁龍沙))으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했다.
형제산(兄弟山)의
단맥(斷脈 맥을끊음)을 위해서
경순왕은
하늘(천제단)에 올라가
백일 동안 기도하고
종묘사직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그리고
땅에서는 태자가
천지신명(天地神命)께
기도(祈禱)하였는데,
태자(太子)는
기도(天地神命 祈禱) 끝에
큰 뱀이 되었다.
태자가 용이 되려면
누군가가 그를 용으로 불러
주어야만 했다.
태자가 길가에 누워
누군가가 용이라 불러 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으나
다들 그(태자, 이무기)를 보고
큰 뱀이라 부르며 겁을 먹었다.
마침
한 노파가 손자를 업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손자가 태자에게
용이라고 불렀다.
태자(太子)는
뱀을 용으로 불러 준 아이에게
안강호수의 물이 빠진 땅을 주고
그 땅을 아이의 이름을 따서
《유금》이라고 불렀다.
한편, 형제산(兄弟山)은
형산과 제산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로
강(江河)이 흐르게 되었는데
그 강을《형산강(兄山江)》
이라고 하였다.
강 줄기는
동남쪽으로 흐르면서
경주 건천읍과 경주시내
동쪽 지역을 지난다.
이 때 동 지역
남쪽(율동, 탑동 경계)에서
남천(南川)이,
경주시내에서
보덕동 발원發源),
덕동호에서 나오는 하천과
합류(合水流)한다.
이 후
경주시내를 지나
현곡면과 천북면 사이를
지난다.
그 이후
경주 안강읍에서
칠평천이 합류하며
이 후
진로를 북동쪽으로 꺾고
강동면 인동리에서는 기계천이
합류한다.
이 후,
포항시 남구 연일읍을
거쳐서 흐른다.
그리고
포항시 동 지역에서
영일만으로 흘러든다.
형산강의
하구(下口 가장 아래)인
경상북도 포항시 송도동에
삼각주가 있다.
삼각주에는
대도, 상도, 해도, 죽도, 송도 등
다섯 개의 섬이 있었다.
그러나
1968년
포스코(포항제철)가
모래사장에 들어서면서
유로(流路 물 흐름)
변경이 이루어지고 복개되었다.
물이 정체된
구하도(동빈내항)의
환경 오염문제가 심각해지자,
포항시에서는
포항운하(浦項運河)를
복원(覆源)하였다.
참고 문헌 :
네이버 지식인
부분 발췌 인용
여시아문(如是我聞)
나는 이와같이
보고 듣고 배웠다.
- 終 -
경상북도 포항 구룡포
별빛총총한
깊고 깊은 산골 초가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 心椀 박 찬
(박전 상환)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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