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음운 현상 이해, 적용 ③
정답이 정답인 이유
‘내복약→[내:봉냑]’의 변동 과정은 비음화와 ‘ㄴ’첨가를 포함한다. ‘내복약→[내:복냑]에서는 ‘ㄴ’첨가 현상이 나타나고, ‘내복냑→[내:봉냑]’에서는 비음화 현상이 나타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직행→[지캥]’에서는 거센소리된기(ㄱ+ㅎ→ㅋ)가 나타나고, ‘지캥열차→[지캥녈차]’에서는 ‘ㄴ’첨가가 나타난다.
② ‘홑이불→[혿이불]’에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고, ‘혿이불→[혼니불]’에서는 비음화 현상이 나타난다.
④ ‘콩엿→[콩엳]’에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나타나고, ‘콩엳→[콩녇]’에서는 ‘ㄴ’첨가가 나타난다.
⑤ ‘색연필→[색년필]’에서는 ‘ㄴ’첨가가 나타나고, ‘색년필→[생년필]’에서는 비음화 현상이 나타난다.
02 음운 변동 이해, 적용 ①
정답이 정답인 이유
음운 변동은 음운이 원래의 모습 그대로 발음되지 않고 다른 음운으로 바뀌어 나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 한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 없던 음운이 새로 생기는 첨가, 두 음운이 합쳐져서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축약 등이 있다. 그런데 ‘봄이→[보미]’는 앞 음절의 끝 자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뒤 음절의 초성으로 이어져 나는 연음으로 음운 변동과는 관련이 없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② ‘ㄱ’이 뒤의 ‘ㅁ’의 영향을 받아서 ‘ㅇ’으로 교체되었다.
③ ‘ㄴ’이 뒤의 ‘ㄹ’의 영향을 받아서 ‘ㄹ’로 교체되었다.
④ ‘ㅌ’이 뒤의 ‘ㅣ’의 영향을 받아서 ‘ㅊ’으로 교체되었다.
⑤ ‘ㄱ’이 앞의 ‘ㅂ’의 영향을 받아서 ‘ㄲ’으로 교체되었다.
03 음운의 개념, 특성 파악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거짓말’은 ‘거짓[거:짇]’과 ‘말[말:]’이 결합된 말이라고 했다. 그런데 장음이 단어의 첫음절에서만 나타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보기>의 설명에 따르면, ‘거짓말’에서 장음은 ‘[거:짇]’에서만 남아 있고, ‘[말:]’에서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자음과 모음은 다른 소리와 잘 나누어지는, 즉 하나씩 따로 분리해 낼 수 있는 소리이므로, 비분절 음운이 아니라 분절 음운이라고 한다.
② <보기>에서 장단은 모음을 통해 실현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눈[雪]’에서 길게 발음해야 하는 것은 종성의 ‘ㄴ’이 아니라 중성의 ‘ㅜ’임을 알 수 있다.
③ <보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해보면, “눈이 안 보여”라는 말을 할 때 억양과 장단이 동시에 사용될 수 없는 배타적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눈[眼]이 안 보여”인지 “눈[雪]이 안 보여”인지에 따라 ‘눈’이란 단어의 발음에서 장단이 달라지고, 문장의 끝을 올리는지 내리는지에 따라 발화의 의미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④ “혼자 살아”를, 끝을 올리는 억양으로 말하면 의문문이 된다. 그러므로 명령이 아니라 의문이나 확인의 의미에 가깝다.
04 음운 현상 이해, 적용 ②
정답이 정답인 이유
(ㄱ)에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가 적용되었고, (ㄴ)에서는 비음화와 자음군 단순화(겹받침 중 하나가 탈락하는 현상)가 적용되었다. 따라서 (ㄱ)과 (ㄴ)에 공통으로 적용된 음운 현상은 비음화이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유음화에 대한 설명이다.
③ 구개음화에 대한 설명이다.
④ ‘솜이불[솜:니불]’ 등에서 보이는 ‘ㄴ’첨가에 대한 설명이다.
⑤ ‘아는(알+는) 등에서 보이는 유음 탈락에 대한 설명이다.
05 음운 변동 이해, 적용 ⑤
정답이 정답인 이유
두 음운 중 어느 하나가 없어지는 현상은 ‘탈락’이다. ⑤의 경우 ‘ㅡ’와 ‘ㅓ’가 만나서 ‘ㅓ’로 된 것은 한 음운(‘ㅡ’)이 없어진 것이므로 탈락의 예에 해당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ㄱ’과 ‘ㅎ’이 만나 거센소리인 ‘ㅋ’이 된 것이다.
② ‘ㅎ’과 ‘ㄷ’이 만나 거센소리인 ‘ㅌ’이 된 것이다.
③ ‘ㅜ’와 ‘ㅓ’가 만나 이중모음인 ‘ㅝ’가 된 것이다.
④ ‘ㅣ’와 ‘ㅓ’가 만나 이중모음인 ‘ㅕ’가 된 것이다.
06. 음운 현상 이해, 적용 ②
정답이 정답인 이유
‘낱낱이’에서 첫 글자인 ‘낱’이 ‘[낟]’으로 발음된 것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해당한다. 또한 ‘[낟ː낱이]’가 ‘[낟ː나치]’가 된 것은 구개음화에 해당한다. 그리고 ‘[낟ː나치]’가 ‘[난ː나치]’로 된 것은 ‘ㄷ’이 ‘ㄴ’과 만나 ‘ㄴ’으로 동화된 것이므로 비음화에 해당한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① ‘낱낱이’가 ‘[낟ː나치]’가 되는 ㉠에서 된소리되기는 나타나지 않는다.
③ ‘낱낱이’가 ‘[낟ː나치]’가 되는 ㉠에서 비음화가 나타나지 않으며, ㉡에서 자음군 단순화도 나타나지 않는다.
④ ‘낱낱이’가 [낟ː나치]가 되는 ㉠에서 자음군 단순화와 유음화는 나타나지 않으며, ㉡에서 구개음화도 나타나지 않는다.
⑤ ‘낱낱이’가 [낟ː나치]가 되는 ㉠에서 유음화와 된소리되기는 나타나지 않으며, ㉡에서 음절의 끝소리 규칙도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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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의 발음은 ‘익따’인데 ‘읽기’의 발음은 왜 ‘일끼’인가요?
읽어[일거]는 연음이 맞고, 읽다[익따], 읽기[일끼]는 자음군 단순화가 적용된 예입니다.
자음군 단순화는 겹받침이 어말에 오거나 자음이 뒤따르는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인데, 쉽게 말하면 겹받침의 두 자음 중 하나를 탈락시키는 것입니다.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겹받침 ‘ㄳ’, ‘ㄵ’, ‘ㄼ, ㄽ, ㄾ’, ‘ㅄ’은 뒤의 자음을 탈락시켜 각각 [ㄱ, ㄴ, ㄹ, ㅂ]로 발음하며
(예외: ‘밟-’은 자음 앞에서 [밥], ‘넓-’은 ‘넓죽하다’, ‘넓둥글다’에서 [넙])
겹받침 ‘ㄺ, ㄻ, ㄿ’는 앞의 자음을 탈락시켜 각각 [ㄱ, ㅁ, ㅂ]로 발음합니다.
(예외: 용언 어간 마지막의 ‘ㄺ’은 ‘ㄱ’ 앞에서 [ㄹ])
따라서, ‘읽다’의 ‘읽’은 겹받침 ‘ㄺ’의 앞의 자음을 탈락시켜 [익]으로 발음이 되고 ‘읽기’의 ‘읽’은 ‘ㄺ’ 뒤에 ‘ㄱ’이 따라오므로 예외에 해당되어 [일]로 발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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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언(동사, 용사)의 어간 말음 ‘ㄺ’의 발음
어간 말음 ‘ㄺ’을 가진 용언에는 ‘맑다, 밝다, 읽다, 늙다, 얽다, 긁다, 묽다’ 등이 있다.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ㄷ, ㅈ, ㅅ’ 앞에서는 [ㄱ]으로 발음한다.
맑다 : 맑다[막따], 맑지[막찌], 맑소[막쏘], 맑습니다[막씀니다]
밝다 : 밝다[박따], 밝지[박찌], 밝소[박쏘], 밝습니다[박씀니다]
붉다 : 붉다[북따], 붉지[북찌], 붉소[북쏘], 붉습니다[북씀니다]
읽다 : 읽다[익따], 읽지[익찌], 읽소[익쏘], 읽습니다[익씀니다]
늙다 : 늙다[늑따], 늙지[늑찌], 늙소[늑쏘], 늙습니다[늑씀니다]
얽다 : 얽다[억따], 얽지[억찌], 얽소[억쏘], 얽습니다[억씀니다]
갉다 : 갉다[각따], 갉지[각찌], 갉소[각쏘], 갉습니다[각씀니다]
긁다 : 긁다[극따], 긁지[극찌], 긁소[극쏘], 긁습니다[극씀니다]
묽다 : 묽다[묵따], 묽지[묵찌], 묽소[묵쏘], 묽습니다[묵씀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는 [ㄹ]로 발음한다.
맑다 : 맑기[말끼], 맑고[말꼬], 맑거나[말꺼나], 맑게[말께], 맑겠으나[말께쓰나], 맑겠습니다[말껟씀니다]
밝다 : 밝기[발끼], 밝고[발꼬], 밝거나[발꺼나], 밝게[발께], 밝겠으나[발께쓰나], 밝겠습니다[발껟씀니다]
붉다 : 붉기[불끼], 붉고[불꼬], 붉거나[불꺼나], 붉게[불께], 붉겠으나[불께쓰나], 붉겠습니다[불껟씀니다]
읽다 : 일기[일끼], 읽고[일꼬], 읽거나[일꺼나], 읽게[일께], 읽겠으나[일께쓰나], 읽겠습니다[일껟씀니다]
늙다 : 늙기[늘끼] 늙고[늘꼬], 늙거나[늘꺼나], 늙게[늘께], 늙겠으나[늘께쓰나], 늙겠습니다[늘껟씀니다]
얽다 : 얼기[얼끼], 얽고[얼꼬], 얽거나[얼꺼나], 얽게[얼께], 얽겠으나[얼께쓰나], 얽겠습니다[얼껟씀니다]
갉다 : 갉기[갈끼], 갉고[갈꼬], 갉거나[갈꺼나], 갉게[갈께], 갉겠으나[갈께쓰나], 갉겠습니다[갈껟씀니다]
긁다 : 긁기[글끼], 긁고[글꼬], 긁거나[글꺼나], 긁게[글께], 긁겠으나[글께쓰나], 긁겠습니다[글껟씀니다]
묽다 : 묽기[물끼], 묽고[물꼬], 묽거나[물꺼나], 묽게[물께], 묽겠으나[물께쓰나], 묽겠습니다[물껟씀니다]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모음 앞에서는 ‘ㄱ’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맑다 : 맑아[말가], 맑으니[말그니]
밝다 : 밝아[발가], 밝으니[발그니]
붉다 : 붉어[불거], 붉으니[불그니]
읽다 : 읽어[일거], 읽으니[일그니]
늙다 : 늙어[늘거], 늙으니[늘그니]
얽다 : 얽어[얼거], 얽으니[얼그니]
갉다 : 갉아[갈가], 갉으니[갈그니]
긁다 : 긁어[글거], 긁으니[글그니]
묽다 : 묽어[물거], 묽으니[물그니]
동사의 어간 말음 ‘ㄺ’은 ‘ㄴ’ 앞에서는 [ㅇ]으로 발음한다.
밝다 : 밝는[방는], 밝느라고[방느라고]
붉다 : 붉는[붕는], 붉느라고[붕느라고]
읽다 : 읽는[잉는], 읽느라고[잉느라고]
늙다 : 늙는[능는], 늙느라고[능느라고]
얽다 : 얽는[엉는], 얽느라고[엉느라고]
갉다 : 갉는[강는], 갉느라고[강느라고]
긁다 : 긁는[긍는], 긁느라고[긍느라고]
* ‘밝다, 붉다’는 동사이기도 하고 형용사이기도 하다.
맑고 맑게[말꼬 말께] 살자.
밝고 밝게[발꼬 발께] 웃자.
맑고 밝게[말꼬 발께] 갠 하늘.
하늘이 맑기는[말끼는] 맑다.
날이야 맑거나 밝거나[말꺼나 발꺼나].
남부 지방은 맑겠고[말껟꼬], 중부 지방은 맑다가[막따가] 밤 늦게 비가 오겠습니다.
노을이 붉기도[불끼도] 하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불께] 떠오르고.
읽기와[일끼와] 쓰기.
읽고[일꼬] 또 읽겠습니다[일껟씀니다].
다음 수를 읽기가[일끼가] 쉽지 않네.
늙게[늘께] 된서방 만난다.
얽거든[얼꺼든] 검지나 말지.
신 신고 발바닥 긁기[글끼]
미친 듯이 카드를 긁고[글꼬] 또 긁었다[글걷따].
죽을 묽어도[물거도] 너무 묽게[물께] 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