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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금같이 나오리라† 원문보기 글쓴이: 켈로
※ 마25:1-13 깨어 있으라! 본문의 배경은 주의 재림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마24장4절부터 종말의 징조를 상세히 말씀하시다가 본문에 와서는 열 처녀 비유를 통해서 혼인잔치(천국)에 들어갈 자와 예수님이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심으로 버려질 자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 들어갈 자와 버려질 자의 차이점을 본문을 통해서 살펴보면서 저와 여러분은 슬기로운 자들이 되어 천국에서 주님과 영원히 살게 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미련한 자들 먼저 혼인잔치(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미련한 자들의 신앙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등잔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3절) ② 신랑이 더디 오므로 졸다가 잠이 들었다.(5절) ③ 밤중에 소리가 나되 “신랑이 온다. 어서 맞으러 나오라!”(6절) ④ 이 소리에 제각기 등불을 챙겼다. (7절) ※ 미련한자들과 슬기로운 자들의 공통점은 5,6,7절은 같다. 그런데 차이점은 미련한자들은 3절에 기록된 대로 등잔은 가지고 있으나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과 슬기로운 자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라는 차이점을 볼 수 있다. ※ 신랑이 가까이 왔으니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를 들은 후(6절)에 벌어지는 어리석은 자들의 행동을 주목해 보면 그들의 신앙이 적나라하게 들어납니다. 왜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① 등불이 꺼져가니(8절) 미련한 자들은 신랑을 맞이할 시간이 촉박해짐과 동시에 자신이 들고 있는 등불이 꺼져감으로 인해 안절부절 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이 늦게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가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등불이 꺼짐과 동시에 그들의 신앙생활도 신랑(예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② 너희 기름을 좀 나눠달라(8절) 가물가물 꺼져가는 등불을 보며 다급해진 미련한 자들은 슬기로운 자들에게 기름을 나눠쓰자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일언지하에 슬기로운 자들에게 거절당하고 맙니다. 신앙생활은 각자가 심고 거두는 법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에 편승해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예화 - 베드로 장모 그림) ③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10절) 슬기로운 자들에게 거절당하자, 미련한 자들은 황급히 기름장수를 찾아가 기름을 사서 돌아 와보니 기름을 사러 간 그 사이에 신랑이 와서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혀버렸습니다. 미련한자들은 준비성이 없었으므로 결국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없는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④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11절) 미련한자들은 닫힌 문을 바라보면서 주여! 주여 열어달라고 애원하지만 한번 닫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 참담한 것은 예수님이 그들에게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미련한자들은 등잔만 있고 기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알곡이 아닌 껍데기와 겨와 같은 교인들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구원의 확신도 없고 주님의 재림도 믿지 않는 형식적인 교인들의 모습입니다. 혹시나 하고 막연하게 종교생활 하는 자 들입니다. 실제로 주님이 재림하시자 그때서야 깨닫고 제대로 믿으려고 발버둥 쳐 보지만 준비되지 않은 미련한 자들은 주님께 외면당할 뿐입니다.
2. 슬기로운 자들. 이번에는 슬기 있는 자들의 신앙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그릇에 기름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4절) ② 신랑이 더디 오므로 졸다가 잠이 들었다.(5절) ③ 밤중에 소리가 나되 “신랑이 왔다. 마중하러 나오라”(6절) ④ 일어나 각자 자기 등을 챙겼다.(7절) ※ 여기서 미련한자들과 다른 점은 4절에 등잔과 기름을 함께 챙겼다는 대목입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신랑이 늦게 올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넉넉하게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다는 사실입니다. 슬기로운 자들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늘 깨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므로, 도적같이 오시는 주님도 언제든지 맞이할 수 있습니다. ※ 미련한 자들이 기름을 나누어달라고 요청 했을 때에도 지혜롭게 거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 것을 나누어주면 우리에게도, 너희에게도 다 모자랄 터이니 너희 쓸 것은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 쓰는 것이 좋겠다.”(9절)라고 말합니다. ※ 신앙생활은 나누거나 얻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주님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함을 미련한 자들에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환경을 바라보다가는 자신의 등불이 꺼져갈 때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저희가 사러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10절) ※ 믿음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한 슬기로운 자들은 신랑 예수와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과 살게 됩니다.
3. 깨어 있으라. (13절) 예수님은 열 처녀 비유를 통해서 오늘 우리에게도 천국에 들어가려면 슬기 있는 자들처럼 등잔과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언제 재림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어서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그 시간에 오시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랑 예수를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2년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가 천국 가는 그날까지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슬기로운 자들처럼 믿음의 열정이 식지 않고, 늘 뜨거운 신앙으로 주님 오실 그날을 고대하며 주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오실 때, 주님 앞에 설 때, 주님께서 우리를 모른다 하지 않으시고, 잘했다 칭찬해주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 춘천 정금교회 주일 낮 설교- 우귀성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