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오른 가을배추
푸른 껍질 벗겨내면
하얀 속살은 한 조각 누드
꽃소금 한 꼬집
밀가루 물 반죽
기름 판에 잠든다
노릇하게 기지개 펴고
하얀 접시에 고즈넉이 홀로 누워
임을 기다리는 고소함은
유혹의 향기
나라님도 반할 수밖에
첫댓글 히야~~배추전이 요염하게 유혹합니다.한 조각 누드로 드러났다가고즈넉히 홀로 누워 임을 기다리니 누군들 반하지 않으리까.
첫댓글
히야~~
배추전이 요염하게 유혹합니다.
한 조각 누드로 드러났다가
고즈넉히 홀로 누워
임을 기다리니 누군들 반하지 않으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