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주요명소
황악산
황악산은 해발 1,111m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944m), 운수봉(740m)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준다.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하며 비단같이 부드러운 편이며, 초입 일대 계곡 양쪽으로 늘어선 노송과 참나무가 하늘을 덮어 장관을 이룬다.
이 산은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소백산맥 가운데 위치한다. 옛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불렀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 옥같이 맑은 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민주지산, 남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동으로 금오산, 북으로는 포성봉이 보인다.
* 관람최적시기 - 4~5월, 9~10월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김천시 산림녹지과 054-420-6310~3
수도산
가야산 북서쪽, 김천과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수도산(1,317m)은 가야산을 분수령으로 한 비교적 높은 산으로 일명 불영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인 신선대에 오르면 가야산, 덕유산, 황악산, 금오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수도산에서 동남능선을 따라 가면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닿는다.
수도산 - 민봉산 - 가야산 능선 종주는 평균 고도 1,200m 고원에 수림과 초원, 바위길이 잘 어울려서 마치 지리산을 종주하는 느낌이다. 수도계곡은 구비구비마다 독특한 절경의 연속이고, 산기슭에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정진하는 청암사 승가대학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수도암이 있다.
* 청암사 통일신라 헌안왕 3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본래 해인사의 말사들을 관장하는 거사였다. 경내에는 다층석탑과 42수관음보살상이 모셔져 있고, 산내 암자로는 백련암, 수도암이 있다.
* 수도암 수도암은 수도산 상부에 위치한 도량이다. 옛날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 칭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백 여년 전부터 부처님의 영험과 이적이 많다 하여 사람들이 불영산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수도암은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래 여러번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경내에 있는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지형을 상징한 석물 등도 모두 천 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암자까지 걸어 오르는 숲이 우거진 오솔길은 아늑한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산림녹지과 054-420-6310~3
직지사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에 위치하여, 아도화상에 의하여 도리사와 함께 개창 되었다. 그 사명을 '직지'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하며,
또 일설에는 창건주 아도화상이 일선군 냉산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지가 있다고 하였으므로 하여 직지사라 이름했다는 전설도 있다.
또는 고구려의 능여 화상이 직지사를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손으로 측지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란 설도 있다. 이는 모두 창건 설화와 연관된 직지의 미화된 전설에서 유래되고 있지만, 실은 불교본연의 직지인심을 상징하는 선가의 직지가 둘이 아님을 볼 때, 이는 불교의 본질을 나타내는 이름이라 하겠으며, 또한 사명에 불교의 본질을 이처럼 극명하게 나타내는 사찰도 흔치 않으리라 본다.
본사의 중요 유물로는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대웅전삼존불탱화(보물 제670호), 대웅전앞 동서삼층석탑(보물 제606), 비로전앞 삼층석탑(보물 607호), 청풍료앞 삼층석탑
(보물 제1186호)을 비롯하여 사적비와 괘불 영탱 등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직지사 종무소 054-436-6174 매표소 054-436-6175 직지성보박물관 054-436-6009
동굴관광농원
숲속 시냇가가 있는 주말 휴양지로서 청소년 자연 학습장, 캠프장,단체교육을 위한 세미나실, 야외수영장, 송어양식장, 방갈로, 원두막, 조용한 산책로가 있는 농원으로, 인근에 직지사(2km거리),추풍령(7km)이 위치하여 연계관광을 즐길 수 있다.
8월 중순경 포도 수확 행사가 있다.
* 주소 : 경북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 37, 연락처 : 054-433-9636~7/ 433-9475
청암사
청암사는 조선 인조 25년(1647)화재로 전소 되었는데 벽암 성총화상이 덕유산에서 이소식을 듣고 그 문도인 허정대사로 하여금 청암사를 재건토록하니 이에 허정대사가 심혈을 기울여 청암사를 중건하였다. 이를 제2차 중창이라 한다.
이로부터 130여년이 지난 정조 6년(1782)에 다시 재화를 입어 전각이 소실되자 환우대사가 다시 신궁보전과 누당을 중건하였는데 이를 제3차 중창이라 한다. 그리고 고종 9년에는 주지 대운당 스님이 극락전을 중건하였다. 1911년 9월 21일 밤 청암사는 다시 화재를 입어 전각이 모두 소실되었다.
이에 대운대사가 화주가 되어 대중을 위로하고 독려하여 그 다음해 다시 청암사를 재건 하였다. 특히 대사는 중국 강소성으로부터 석가상을 조성하여 대웅전을 봉안하는 등 전각의 장엄을 완성하였다. 이를 청암사 제4차 중창이라고 한다. 청암사 문화재로는 청암사 대웅전, 청암사 다층석탑, 청암사 보광전등이 있다.
* 창건연대 : 신라 헌안왕 3년(서기 859년) * 창립자 : 신라 도선국사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 688 054-439-9511
아천관광농원
김천에서 상주로 3번 국도를 타고 7Km 쯤 가면 김천시 어모면이 나온다. 아천관광농원은
이곳 어모면 아천마을에서 들어간다. 농원앞으로 흐르는 하천이 '아천'이라 해서 마을이름도 아천마을이고 농원이름도 여기에서 따왔다.
농원에 들어서면 우선 드넓은 잔디밭이 녹색평원처럼 눈길을 끄는데, 총 5천 평이나 되는 넓이여서 마치 골프장같은 느낌을 준다. 잔디밭 끝에는 골프 연습장을 설치해 고객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원 본건물은 2층 규모로 1층 일부 40평은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천과 구미 등지에서 회사, 학원 등의 야유회그룹이 많이 몰려들고,연수모임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 주소 : 경북 김천시 어모면 중왕리 473, 연락처 : 054-430-3032
김천 세계도자기박물관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은 김천 직지사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재일교포 2세인 복전영자(福田英字.62세)씨가 서양자기, 크리스탈 등 1019점을 김천시에 기증하면서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1-1
김천 세계도자기박물관 054-420-6726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 입구에 마련된 직지문화공원. 음악조형분수와 광장, 폭포,
조각작품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 경북도 제공 ]
◆ 발길 붙드는 직지사 앞뜰 ‘직지문화공원’
김천시 대항면 황악산 자락의 고찰(古刹) 직지사는 요즘 사찰보다 사찰 입구에 꾸며진 뜰로 더 유명하다.
직지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마련된 이 공원에는 직지사 경내의 맑은 물이 공원 중앙에 마련된 음악조형분수와 3개의 광장, 폭 25m·높이 17m짜리 폭포와 연결돼 흐르고 있다.
또 국내·외 17개국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50점이 설치돼 있고, 문인협회 김천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자연석에 아로새긴 애송시 20편, 전국관광공예품대상을 수상한 전국 최대 크기의 대형장승 2기, 170m길이의 성곽과 전통담장 등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3300㎡(1000여평)규모의 공간에 10가지 어린이 놀이시설과 지압보도, 마사토, 점토
블럭 등으로 조성된 3600m짜리 산책로가 곳곳을 살펴 볼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소나무 등 24종의 교목류, 자산홍 등 관목류 8만8000그루, 맥문동 등 초화류 4만7000그루,
금낭화 등 야생화 3만9000본 등 다양한 수목이 조화롭고 꾸며져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문의는 (054)420-6633로 하면 된다.
고방사
낙숫물 소리는 그대로 부처님의 장광설이요. 산빛은 그대로 청정법신이라. 절집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녹음이 짙푸른 산봉우리 위로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처마에서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맑은 차 한 잔을 마신다.
세속에 찌들었던 마음 풀어내고 부처님 따뜻한 품에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편히 쉬었다 가는 곳. 고방사는 바로 그런 절집이다. 김천시에서 먼 거리가 아닌데도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곳.
그러나 고방사를 아는 이에게는 세상에서 마음 풀 곳 몇 군데 갖고 있는 기쁨을 안겨주는 절집이다. 고방사에서는 천년의 바람을 만날 수 있다. 고방사는 신라에 불교를 전법한 묵호자 아도에 의해 418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창건 당시 본래의 위치는 지금의 자리에서 약 1km 떨어진 곳으로 한때 건물만 45동에 이르는 대규모 사찰이었다. 지금의 절터는 1719년 수천대사가 옮겨 중창한 것인데 이전의 전각들 가운데 보광전만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나머지는 모두 태워졌다.
지금은 그 옛날 거찰의 풍모를 느낄 수는 없지만 천년 세월의 향기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법이다. 맞배지붕의 단아한 보광명전과 편안한 미소를 머금은 목조 아미타 삼존불은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세월만큼이나 넉넉한 품으로 나그네를 품어준다. 오래된 절집은 그래서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고방사 절 마당에 서서 눈을 감고 느껴보라.
지금 내 빰을 어루만지는 바람, 바로 천년 전 고방사 절 마당을 휘돌아다녔던 천년의 바람을. 저녁 무렵, 고방사 인근 마을에서 군데군데 연기가 솟아오른다. 아직도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마을은 고향 같다. 숲페, 씰미, 사실... 고방사 인근 마을의 이름들이다. 어느 마을에 들어서든 소박한 한 끼 밥상 내어줄 것만 같다. 산과 절과 마을이 서로를 닮았다. 그렇게 고방사는 가슴 한 귀퉁이 고향집 풍경 속에 남아있는 절집이다.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485 고방사 054-431-6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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