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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①)
☞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
日日日來不盡來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년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시구 풀이
이 해 저 해 해가 가고 끝없이 가네,
한자 풀이
年 년 : 해
年 년 : 해
年 년 : 해
去 거 : 가다
無 무 : 없다
窮 궁 : 다하다
去 거 : 가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②)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이 날 저 날 날은 오고 끝없이 오네.
한자풀이
日 일 : 날
日 일 : 날
日 일 : 날
來 래 : 오다
不 불/부 : 아니다
盡 진 : 다하다
來 래 : 오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③)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한시 풀이
해가 가고 날이 와서 왔다가는 또 가니,
한자 풀이
年 년 : 해
去 거 : 가다
月 월 : 달
來 래 : 오다
來 래 : 오다
又 우 : 또
去 거 : 가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④)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한시 풀이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이 가운데 이뤄지네.
한시 풀이
天 천 : 하늘
時 시 : 때
人 인 : 사람
事 사 : 일
此 차 : 이
中 중 : 가운데
催 최 : 개촉하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⑤)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시구 풀이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한시 풀이
是 시 : 옳다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是 시 : 옳다
是 시 : 옳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⑥)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한시 풀이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한자 풀이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是 시 : 옳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⑦)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한시 풀이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한자풀이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是 시 : 옳다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⑧)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
시시비비
한시 풀이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것이 시비일세.
한자풀이
是 시 : 옳다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非 비 : 아니다
是 시 : 옳다
是 시 : 옳다
非 비 : 아니다
김삿갓 시
21. 是是非非詩 (시시비비시 ⑨)
年年年去無窮去 년년년거무궁거
日日日來不盡來 일일일래부진래
年去月來來又去 년거월래래우거
天時人事此中催 천시인사차중최
是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시시비비
한시풀이
이 해 저 해 해가 가고 끝없이 가네,
이 날 저 날 날은 오고 끝없이 오네.
해가 가고 날이 와서 왔다가는 또 가니,
천시(天時)와 인사(人事)가 이 가운데 이뤄지네.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 꼭 옳진 않고,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해도 옳지 않은 건 아닐세.
그른 것 옳다 하고 옳은 것 그르다 함,이것이 그른 것은 아니고,
옳은 것 옳다 하고 그른 것 그르다 함,이것이 시비일세.
김삿갓 시
22.蘭皐平生詩 (난고평생시)
☞ 鳥巢獸穴皆有居 조소수혈개유거 ☜
顧我平生獨自傷고아평생독자상
芒鞋竹杖路千里 망혜죽장로천리
水性雲心家四方 수성운심가사방
尤人不可怨天難 우인불가원천난
歲暮悲懷餘寸腸 세모비회여촌장
初年自謂得樂地 초년자위득락지
漢北知吾生長鄕 한북지오생장향
簪纓先世富貴人 잠영선세부귀인
花柳長安名勝庄 화류장안명승장
隣人也賀弄璋慶 인인야하농장경
早晩前期冠蓋場 조만전기관개장
髮毛稍長命漸奇 발모초장명점기
灰劫殘門飜海桑 회겁잔문번해상
依無親戚世情薄 의무친척세정박
哭盡爺孃家事荒 곡진야양가사황
終南曉鍾一納履 종남효종일납리
風土東邦心細量 풍토동방심세양
心猶異域首丘狐 심유이역수구호
勢亦窮途觸藩羊 세역궁도촉번양
南州從古過客多 남주종고과객다
轉蓬浮萍經幾霜 전봉부평경기상
搖頭行勢豈本習 요두행세기본습
口圖生惟所長 구도생유소장
光陰漸向此中失 광음점향차중실
三角靑山何渺茫 삼각청산하묘망
江山乞號慣千門 강산걸호관천문
風月行裝空一囊 풍월행장공일낭
千金之子萬石君 천금지자만석군
厚薄家風均試嘗 후박가풍균시상
身窮每遇俗眼白 신궁매우속안백
歲去偏傷빈髮蒼 세거편상빈발창
歸兮亦難佇亦難 귀혜역난저역난
幾日彷徨中路傍 기일방황중로방
난고 평생시
새도 둥지가 있고 짐승도 굴이 있건만,
내 평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가슴 아파라.
짚신에 대지팡이로 천 리 길 다니며,
물처럼 구름처럼 사방을 내 집으로 여겼지.
남을 탓할 수도 없고 하늘을 원망할 수도 없어,
섣달그믐엔 서글픈 마음이 가슴에 넘쳤지.
초년엔 즐거운 세상 만났다 생각하고,
한양이 내 생장한 고향인 줄 알았지.
집안은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렸고,
꽃 피는 장안 명승지에 집이 있었지.
이웃 사람들이 아들 낳았다 축하하고,
조만간 출세하기를 기대했었지.
머리가 차츰 자라며 팔자가 기박해져,
뽕나무밭이 변해 바다가 되더니.
의지할 친척도 없이 세상인심 박해지고,
부모상까지 마치자 집안이 쓸쓸해졌네.
남산 새벽 종소리 들으며 신 끈을 맨 뒤에,
동방 풍토를 돌아다니며 시름으로 가득 찼네.
마음은 아직 타향에서 고향 그리는 여우같건만,
울타리에 뿔 박은 양처럼 형세가 궁박해졌네.
남녘 지방은 옛 부터 나그네가 많았다지만,
부평초처럼 떠도는 신세가 몇 년이나 되었던가.
머리 굽실거리는 행세가 어찌 내 본래 버릇 이랴만,
입 놀리며 살 길 찾는 솜씨만 가득 늘었네.
이 가운데 세월을 차츰 잊어 버려,
삼각산 푸른 모습이 아득하기만 해라.
강산 떠돌며 구걸한 집이 천만이나 되었건만,
풍월시인 행장은 빈 자루 하나뿐일세.
천금 자제와 만 석군 부자,
후하고 박한 가풍을 고루 맛보았지.
신세가 궁박해져 늘 백안시당하고,
세월이 갈수록 머리 희어져 가슴 아프네.
돌아갈래도 어렵지만 그만둘래도 어려워,
중도에 서서 며칠 동안 방황하네.
*난고는 김삿갓의 호이다.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①)
☞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풀이
이웃집 어리석은 아낙네는 낮잠만 즐기네,
한자풀이
西 서 : 서녘
隣 린 : 이웃
愚 우 : 어리석다
婦 부 : 아녀자
睡 수 : 잠자다
方 방 : 방향
濃 농 : 우거지다. 농후하다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②)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풀이
누에치기도 모르니 농사짓기를 어찌 알랴.
한자풀이
不 불/부 : 아니다
識 식 : 알다
蠶 잠 : 누에
工 공 : 만드는 일
況 황 : 하물며
也 야 : 어조사, 또한
農 농 : 농사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③)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풀이
베틀은 늘 한가해 베 한 자에 사흘 걸리고,
한자풀이
機 기 : 기계, 베틀
閑 한 : 막다(한가하다)
尺 척 : 자
布 포 : 베, 화폐
三 삼 : 석
朝 조 : 아침
織 직 : 짜다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④)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한시 풀이
절구질도 게을러 반나절에 피 한 되 찧네.
한자 풀이
杵 저 : 절구공이
倦 권 : 게으르다
升 승 : 되
粮 량 : 식량
半 반 : 절반
日 일 : 날
春 춘 : 봄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⑤)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 풀이
시아우 옷은 가을이 다 가도록 말로만 다듬질하고,
한자 풀이
弟 제 : 아우
衣 의 : 옷
秋 추 : 가을
盡 진 : 다하다
獨 독 : 홀로
稱 칭 : 부르다
搗 도 : 찧다, 다듬질하다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⑥)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 풀이
시어미 버선 깁는다고 말로만 바느질하며 겨울 넘기네.
한시 풀이
姑 고 : 시어미
襪 말 : 버선, 족의
冬 동 : 겨울
過 과 : 지나다
每 매 : 매양
語 어 : 말씀
縫 봉 : 꿰매다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⑦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 풀이
헝클어진 머리에 때 낀 얼굴이 꼭 귀신같아,
한자 풀이
蓬 봉 : 흐트러지다, 쑥
髮 발 : 터럭, 머리
垢 구 : 때, 티끌
面 면 : 얼굴
形 형 : 모양
如 여 : 같다
鬼 귀 : 귀신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⑧)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
잠 많은 아낙네
시구 풀이
같이 사는 식구들이 잘못 만났다 한탄하네.
한자 풀이
偕 해 : 함께
老 로 : 늙다
家 가 : 집
中 중 : 가운데
却 각 : 물리치다
恨 한 : 억울하다, 원망스럽게 생각하다
逢 봉 : 만나다
김삿갓 시
23.多睡婦 (다수부 ⑨)
西隣愚婦睡方濃 서린우부수방농
不識蠶工況也農 부식잠공황야농
機閑尺布三朝織 기한척포삼조직
杵倦升粮半日春 저권승량반일춘
弟衣秋盡獨稱搗 제의추진독칭도
姑襪冬過每語縫 고말동과매어봉
蓬髮垢面形如鬼 봉발구면형여귀
偕老家中却恨逢 해로가중각한봉
잠 많은 아낙네
시구 풀이(시 전체)
이웃집 어리석은 아낙네는 낮잠만 즐기네,
누에치기도 모르니 농사짓기를 어찌 알랴.
베틀은 늘 한가해 베 한 자에 사흘 걸리고,
절구질도 게을러 반나절에 피 한 되 찧네.
시아우 옷은 가을이 다 가도록 말로만 다듬질하고,
시어미 버선 깁는다고 말로만 바느질하며 겨울 넘기네.
헝클어진 머리에 때 낀 얼굴이 꼭 귀신같아,
같이 사는 식구들이 잘못 만났다 한탄하네.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①)
☞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 풀이
병 없고 걱정 없는데 목욕도 자주 안 해,
한자 풀이
無 무 : 없다
病 병 : 질병
無 무 : 없다
憂 우 : 근심
洗 세 : 씻다
浴 욕 : 목욕
稀 희 : 드물다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②)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십 년을 그대로 시집 올 때 옷을 입네.
한자 풀이
十 십 : 열
年 년 : 해
猶 유 : 오히려
着 착 : 붙다
嫁 가 : 시집가다
時 시 : 떼
衣 의 : 옷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③)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강보의 아기가 젖 물린 채로 낮잠이 들자,
한자 풀이
乳 유 : 젖
連 연 : 잇다
褓 보 : 포대기
兒 아 : 아이
謀 모 : 꾀
午 년 : 해
睡 수 : 잠자다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④)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이 잡으려 치마 걷어들고 햇볕 드는 처마로 나왔네.
한자 풀이
手 수 : 손
拾 습 : 줍다
裙 군 : 치마
蝨 슬 : 이(벌래)
愛 애 : 사랑
檐 첨 : 처마
暉 휘 : 빛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⑤)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부엌에서 움직였다하면 그릇을 깨고,
한자 풀이
動 동 : 움직이다
身 신 : 몸
便 변 : 소식
碎 쇄 : 부수다
廚 주 : 부엌
中 중 : 가운데
器 기 : 그릇
동신변쇄주중기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⑥)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베틀 바라보면 시름겹게 머리만 긁어대네.
한자 풀이
搔 소 : 긁다
首 수 : 머리
愁 수 : 시름
看 간 : 보다
壁 벽 : 둥근 옥(아름다운 것)
上 상 : 위
機 기 : 틀(베틀)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⑦)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그러다가 이웃집에서 굿한다는 소문만 들으면,
한자 풀이
忽 물 : 말다
聞 문 : 듣다
隣 린 : 이웃
家 가 : 집
神 신 : 귀신
賽 새 : 굿하다, 제사
慰 위 : 위로하다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⑧)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사립문 반쯤 닫고 나는 듯 달려가네.
한자 풀이
柴 시 : 섶(작은 나무)
門 : 문 : 문
半 반 : 절반
掩 엄 : 가리다
走 주 : 달리다
如 여 : 같다
飛 비 : 날다
김삿갓 시
24.懶婦 (나부 ⑨)
無病無憂洗浴稀 무병무우세욕희
十年猶着嫁時衣 십년유착가시의
乳連褓兒謀午睡 유연보아모오수
手拾裙蝨愛檐暉 수습군슬애첨휘
動身便碎廚中器 동신변쇄주중기
搔首愁看壁上機 소수수간벽상기
忽聞隣家神賽慰 홀문인가신새위
柴門半掩走如飛 시문반엄주여비
게으른 아낙네
시구풀이( 시 전체 )
병 없고 걱정 없는데 목욕도 자주 안 해,
십 년을 그대로 시집 올 때 옷을 입네.
강보의 아기가 젖 물린 채로 낮잠이 들자,
이 잡으려 치마 걷어들고 햇볕 드는 처마로 나왔네.
부엌에서 움직였다하면 그릇을 깨고,
베틀 바라보면 시름겹게 머리만 긁어대네.
그러다가 이웃집에서 굿한다는 소문만 들으면,
사립문 반쯤 닫고 나는 듯 달려가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①)
☞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만나기는 왜 그리 늦은데다 헤어지기는 왜 그리 빠른지,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遇 우 : 만나다
何 하 : 어찌
晩 만 : 늦다
也 야 : 어조사
別 별 : 이별하다
何 하 : 어찌
催 최 : 재촉하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②)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기쁨을 맛보기 전에 슬픔부터 맛보았네.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未 미 : 아직
卜 복 : 점치다
其 기 : 그
欣 흔 : 기뻐하다
只 지 : 다만
卜 복 : 점치다
哀 애 : 슬프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③)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제삿술은 아직도 초례 때 빚은 것이 남았고,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祭 제 : 제사
酒 주 : 술
惟 유 : 생각하다
餘 여 : 남기다
醮 초 : 초례, 제사
日 일 : 날
釀 양 : 빚다(술을 빚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④)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염습 옷은 시집 올 때 지은 옷 그대로 썼네.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襲 습 : 엄습하다
衣 의 : 옷
仍 잉 : 거듭하다
用 용 : 쓰다
嫁 가 : 시집가다
時 시 : 때
裁 재 : 심다, 가꾸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⑤)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창 앞에 심은 복숭아나무엔 꽃이 피었고,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窓 창 : 창
前 전 : 앞
舊 구 : 옛
種 종 : 씨
少 소 : 적다
桃 도 : 복숭아
發 발 : 펴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⑥)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주렴 밖 새 둥지엔 제비 한 쌍이 날아 왔는데.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簾 염 : 발, 주렴
外 외 : 바깥
新 신 : 새롭다
巢 소 : 집, 깃들다
雙 쌍 : 둘
燕 연 : 제비
來 래 : 오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⑦)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그대 심성도 알지 못해 장모님께 물으니,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賢 현 : 어질다
否 부 : 아니다
卽 즉 : 곧
從 종 : 따르다
妻 처 : 아내
母 모 : 어미
問 문 : 묻다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⑧)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내 딸은 재덕을 겸비했다고 말씀하시네.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한자풀이
其 기 : 그
言 언 : 말씀
吾 오 : 나
女 녀 : 딸
德 덕 : 크다
兼 겸 : 겸하다
才 재 : 재주
김삿갓 시
25.喪配自輓 (상배자만 ⑨)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未卜其欣只卜哀 미복기흔지복애
祭酒惟餘醮日釀 제주유여초일양
襲衣仍用嫁時裁 습의잉용가시재
窓前舊種少桃發 창전구종소도발
簾外新巢雙燕來 염외신소쌍연래
賢否卽從妻母問 현부즉종처모문
其言吾女德兼才 기언오녀덕겸재
아내를 장사지내고
시구 풀이 ( 시 전체 )
만나기는 왜 그리 늦은데다 헤어지기는 왜 그리 빠른지,
기쁨을 맛보기 전에 슬픔부터 맛보았네.
제삿술은 아직도 초례 때 빚은 것이 남았고,
염습 옷은 시집 올 때 지은 옷 그대로 썼네.
창 앞에 심은 복숭아나무엔 꽃이 피었고,
주렴 밖 새 둥지엔 제비 한 쌍이 날아 왔는데.
그대 심성도 알지 못해 장모님께 물으니,
내 딸은 재덕을 겸비했다고 말씀하시네.
*시집 온 지 얼마 안 되는 아내의 상을 당한 남편을 대신하여 지은 시이다.아내가 떠난 집에 제비가 찾아오고 복숭아꽃이 피니,아내를 그리는 정이 더욱 간절해짐을 표현했다.
遇何晩也別何催 우하만야별하최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①)
☞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처음 만났을 때는 어울리기 어렵더니,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却 각 : 물리치다
把 파 : 잡다
難 난 : 어렵다
同 동 : 같다
調 조 : 고르다, 조절하다
김삿갓 시
26.贈妓 9증기 ②)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이제는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네.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還 환 : 돌아오다
爲 위 : 되다
一 일 : 하나
席 석 : 자리
親 친 : 친하다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③)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주선(酒仙)이 시은(市隱)과 사귀는데,
*주선(酒仙)은 술을 즐기는 김삿갓 자신.시은(市隱)은 도회지에 살면서도 은자같이 지내는 사람.이백(李白)의 시 월하독작(月下獨酌)에"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이라고 하여 달,자신,자신의 그림자가 모여 셋이 되었다는 구절이 있다.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酒 주 : 술
仙 선 : 신선
交 교 : 사귀다
市 시 : 시장
隱 은 : 숨다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④)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이 여 협객은 문장가일세.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女 여 : 여자
俠 협 : 호협하다, 젊다
是 시 : 옳다
文 문 : 글월
人 인 : 사람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⑤)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정을 통하려는 뜻이 거의 합해지자,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太 태 : 크다
半 반 : 절반
衿 금 : 옷깃, 옷고름
期 기 : 때
合 합 : 합하다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⑥)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달그림자까지 합해서 세 모습이 새로워라.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成 성 : 이루다
三 삼 : 석
意 의 : 뜻
態 태 : 모양
新 신 : 새롭다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⑦)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서로 손 잡고 달빛 따라 동쪽 성곽을 거닐다가,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相 상 : 서로
携 휴 : 이끌다
東 동 : 동녘
郭 곽 : 둘레
月 월 : 달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⑧)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매화꽃 떨어지듯 취해서 쓰러지네.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한자 풀이
醉 취 : 취하다
倒 도 : 넘어지다
落 락 : 떨어지다
梅 매 : 매화
春 춘 : 봄
김삿갓 시
26.贈妓 (증기 ⑨)
☞ 却把難同調 각파난동조 ☜
還爲一席親 환위일석친
酒仙交市隱 주선교시은
女俠是文人 여협시문인
太半衿期合 태반금기합
成三意態新 성삼의태신
相携東郭月 상휴동곽월
醉倒落梅春 취도락매춘
기생에게 지어 주다
시구 풀이 (시 전체 )
처음 만났을 때는 어울리기 어렵더니,
이제는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네.
주선(酒仙)이 시은(市隱)과 사귀는데,
이 여 협객은 문장가일세.
정을 통하려는 뜻이 거의 합해지자,
달그림자까지 합해서 세 모습이 새로워라.
서로 손 잡고 달빛 따라 동쪽 성곽을 거닐다가,
매화꽃 떨어지듯 취해서 쓰러지네.
*주선(酒仙)은 술을 즐기는 김삿갓 자신.시은(市隱)은 도회지에 살면서도 은자같이 지내는 사람.이백(李白)의 시 월하독작(月下獨酌)에"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이라고 하여 달,자신,자신의 그림자가 모여 셋이 되었다는 구절이 있다.
*술을 좋아하는 시객(詩客)이 아름다운 기녀와 대작을 하며 시로 화답하고 봄밤의 취흥을 즐기는 풍류시이다.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①)
☞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靈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여든 나이에다 또 네 살을 더해,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八 팔 : 여덟
十 십 : 열
年 년 : 해
加 가 : 더하다
又 우 : 또
四 사 : 넉
年 년 : 해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②)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靈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데 신선은 더욱 아닐세.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非 비 : 아니다
人 인 : 사람
非 비 : 아니다
鬼 귀 : 귀신
亦 역 : 역시
非 비 : 아니다
仙 선 : 신선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③)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靈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다리에 근력이 없어 걸핏하면 넘어지고,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脚 각 : 다리
無 무 : 없다
筋 근 : 힘줄
力 력 : 힘
行 행 : 다니다
常 상 : 평상
蹶 궐 : 넘어지다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④)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
思慮語言皆妄靈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눈에도 정기가 없어 앉았다 하면 조네.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眼 안 : 눈
乏 핍 : 가난하다
精 정 : 자세하다
神 신 : 귀신
坐 좌 : 앉다
輒 첩 : 문득
眠 면 : 잠자다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⑤)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 思慮語言皆妄靈 사려어언개망녕 ☜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모두가 망령인데,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思 사 : 생각
慮 려 : 생각하다
語 어 : 말씀
言 언 : 말씀
皆 개 : 모두
妄 망 : 허망하다
靈 령 : 혼백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⑥)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녕 사려어언개망녕
☞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한 줄기 숨소리가 목숨을 이어가네.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猶 유 : 오히려
將 장 : 장수
一 일 : 하나
縷 루 : 실
線 선 : 줄
線 선 : 줄
氣 기 : 기운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⑦)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녕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희로애락 모든 감정이 아득키만 한데,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悲 비 : 슬프다
哀 애 : 슬프다
歡 환 : 기쁘다
樂 락 : 즐겁다
總 총 : 모두 모아
茫 망 : 아득하다
然 연 : 그러하다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⑧)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녕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
이따금 황정경 내경편을 읽어보네.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한자 풀이
時 시 : 때
閱 열 : 검열하다
黃 황 : 누렇다
庭 정 : 뜰
內 내 : 안
景 경 : 햇살
篇 편 : 기록하다
김삿갓 시
27.老人自嘲 (노인자조 ⑨)
八十年加又四年 팔십년가우사년
非人非鬼亦非仙 비인비귀역비선
脚無筋力行常蹶 각무근력행상궐
眼乏精神坐輒眠 안핍정신좌첩면
思慮語言皆妄녕 사려어언개망녕
猶將一縷線線氣 유장일루선선기
悲哀歡樂總茫然 비애환락총망연
時閱黃庭內景篇 시열황정내경편
노인이 스스로 놀리다
시구 풀이(시 전체)
여든 나이에다 또 네 살을 더해,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데 신선은 더욱 아닐세.
다리에 근력이 없어 걸핏하면 넘어지고,
눈에도 정기가 없어 앉았다 하면 조네.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모두가 망령인데,
한 줄기 숨소리가 목숨을 이어가네.
희로애락 모든 감정이 아득키만 한데,
이따금 황정경 내경편을 읽어보네.
*김삿갓이 노인의 청을 받아 지은 것으로,기력이 쇠해서 근근히 살아가면서도 도가(道家)의 경전을 읽으며 허무에 심취한 것을 읊었다.
김삿갓 시
28.嘲幼冠者 (조유관자 ①)
☞ 畏鳶身勢隱冠蓋 외연신세은관개 ☜
何人咳嗽吐棗仁 하인해수토조인
若似每人皆如此 약사매인개여차
一腹可生五六人 일복가생오륙인
갓 쓴 어린아이를 놀리다
시구 풀이
솔개 보고도 무서워할 놈이 갓 아래 숨었는데,
*어린 꼬마 신랑이 갓을 쓰고 다님을 조롱했다.솔개를 무서워할 나이에 몸을 가릴 만큼 큰 갓을 쓰고 몸집은 대추씨처럼 작은데 벌써 새신랑이 되었음을 표현했다.
한자 풀이
畏 외 : 두려워 하다
鳶 연 : 솔개
身 신 : 몸
勢 세 : 세력
隱 은 : 숨다
冠 관 : 갓
蓋 개 : 덮다
김삿갓 시
28.嘲幼冠者 (조유관자 ②)
畏鳶身勢隱冠蓋 외연신세은관개
☞ 何人咳嗽吐棗仁 하인해수토조인 ☜
若似每人皆如此 약사매인개여차
一腹可生五六人 일복가생오륙인
갓 쓴 어린아이를 놀리다
시구 풀이
누군가 기침하다가 토해낸 대추씨 같구나.
*어린 꼬마 신랑이 갓을 쓰고 다님을 조롱했다. 솔개를 무서워할 나이에 몸을 가릴 만큼 큰 갓을 쓰고 몸집은 대추씨처럼 작은데 벌써 새신랑이 되었음을 표현했다.
한자 풀이
何 하 : 어찌
人 인 : 사람
咳 해 : 어린아이 웃다
嗽 수 : 기침하다
吐 토 : 토하다
棗 조 : 대추나무
仁 인 : 어질다
김삿갓 시
28.嘲幼冠者 (조유관자 ③)
畏鳶身勢隱冠蓋 외연신세은관개
何人咳嗽吐棗仁 하인해수토조인
☞ 若似每人皆如此 약사매인개여차 ☜
一腹可生五六人 일복가생오륙인
갓 쓴 어린아이를 놀리다
시구 풀이
사람마다 모두들 이렇게 작다면,
*어린 꼬마 신랑이 갓을 쓰고 다님을 조롱했다.솔개를 무서워할 나이에 몸을 가릴 만큼 큰 갓을 쓰고 몸집은 대추씨처럼 작은데 벌써 새신랑이 되었음을 표현했다.
한자 풀이
若 약 : 같다
似 사 : 닮다
每 매 : 매양
人 인 : 사람
皆 개 : 모두
如 여 : 같다
此 차 : 이
김삿갓 시
28.嘲幼冠者 (조유관자 ④)
畏鳶身勢隱冠蓋 외연신세은관개 ☜
何人咳嗽吐棗仁 하인해수토조인
若似每人皆如此 약사매인개여차
☞ 一腹可生五六人 일복가생오륙인
갓 쓴 어린아이를 놀리다
시구 풀이
한 배에서 대여섯 명은 나올 수 있을 테지.
*어린 꼬마 신랑이 갓을 쓰고 다님을 조롱했다. 솔개를 무서워할 나이에 몸을 가릴 만큼 큰 갓을 쓰고 몸집은 대추씨처럼 작은데 벌써 새신랑이 되었음을 표현했다.
한자 풀이
一 일 : 하나
腹 복 : 배
可 가 : 옳다
生 생 : 나다
五 오 : 다섯
六 육 : 여섯
人 인 : 사람
김삿갓 시
28.嘲幼冠者 (조유관자 ⑤)
畏鳶身勢隱冠蓋 외연신세은관개
何人咳嗽吐棗仁 하인해수토조인
若似每人皆如此 약사매인개여차
一腹可生五六人 일복가생오륙인
갓 쓴 어린아이를 놀리다
시구 풀이 (시전체)
솔개 보고도 무서워할 놈이 갓 아래 숨었는데,
누군가 기침하다가 토해낸 대추씨 같구나.
사람마다 모두들 이렇게 작다면,
한 배에서 대여섯 명은 나올 수 있을 테지.
*어린 꼬마 신랑이 갓을 쓰고 다님을 조롱했다.솔개를 무서워할 나이에 몸을 가릴 만큼 큰 갓을 쓰고 몸집은 대추씨처럼 작은데 벌써 새신랑이 되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