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멕시코와의 8강전 축구 경기는 실망, 그 자체였지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은 그 보다 더 클 수 있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잘 싸웠지만 그래도 이길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에는 부응하지를 못했습니다. 그것이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인 것입니다.
경기에 있어서 요행을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을 뿐더러 바라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경기는 선수의 기량과 투지의 합(合)입니다. 아무리 기량이 우수하다해도 마음 가짐이 중요합니다. 우쭐대거나 건방진 생각을 하거나 혹은 남을 우습게 여기는 교만이 들어 있으면 그것은 패인의 분명한 요소가 됩니다. 기량은 그야말로 피눈물 나는 연습이 있어야 쌓일 수 있는 것이지요. 운동 뿐만 아니라 인생 삶의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 입니다. 적어도 다른 사람 보다는 더해야 하는 노력이 따라야 하지요. 다른 사람들의 땀과 눈물의 양에 비하여 월등해야 좋은 성적을 걷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지가 뛰어나야 하지요. 올림픽 경기라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시합입니다. 애국적인 투혼이 넘쳐나야 합니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임하는 경기인 만큼 그야말로 죽을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각오로 덤벼드는 사람을 감당하기는 어렵지요. 그만한 각오로 끝까지 경기에 임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됩니다. 나라를 위하여 대표자의 자격으로 나서는 한국 선수는 이기면 국가에 좋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연습과 시합에서의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를 하면 그것은 성경 말씀처럼 나라에 선(善)을 행하는 것과 같지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장 9절).
그리고 선수들의 단합된 마음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견인 역할을 합니다. 개인의 기량과 장점을 위주로 경기에 임하면 단체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지요. 전체를 하나되게 하는 화목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받쳐주는 팀웍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불협화음은 온전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패한다고 너무 좌절할 것도 없습니다. 때로는 지는 것도 다음의 승리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이기지 못한 자신을 토닥여 주고 지게 된 원인을 찾아내어 다음을 준비하면 됩니다.
인생의 경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존경쟁이라는 것도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항상 이기는 경우는 쉽지 않습니다.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졌다고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살아야겠다는 삶의 의욕과 투지가 있으면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때로는 삶이 무너진 것 같은 상황을 만났을 때 주님을 찾으십시오. 예수님은 진 사람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십니다. 그리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결국은 이기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나의 죄 값을 십자가 위에서 대신 갚아주신 은혜를 잊지 않는다면 주님은 여러분을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진 인생의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바꾸어 주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린도전서 15장 57절).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한1서 5장 4절).
청소년에 불과했던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맞아 단신으로 싸움에 임하였을 때, 그의 손에는 무기도 없었고 평소 그가 양치기를 할 때 때로는 심심풀이용으로, 때로는 늑대같은 짐승을 쫓아 낼때 사용하던 물매를 들고 나갔을 뿐입니다. 그 전투에 임하는 다윗에게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 뿐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신 이름을 의지하여 과감하게 골리앗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정말 겁도 없이 나간 것입니다. 그 결과는 다윗의 승리였습니다. 그의 믿음과 투지와 물매의 기량이 합하여 골리앗을 쓰러뜨리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이긴 것입니다. 승리한 것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사무엘상 17장 4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