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가 15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4년 전 군민에게 약속한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마지막 심판을 받을 각오로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 당적을 내려놓고 군민들의 뜻을 물어 진로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각 정당과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할 내용은 아니다”며 “그러나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정당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새누리당 입당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김 군수는 지난해 7월 정당공천제 폐지를 요구하면서 탈당한 정상혁 보은군수의 뒤를 이어 도내 2번째이다.
김 군수는 2010년 자유선진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뒤 이듬해 민주당에 입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