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 Wed, 4/8/15, tae hong lee <taehlee2002@yahoo.com> wrote:
> From: tae hong lee <taehlee2002@yahoo.com>
> Subject: 미국에서 동창/이태홍 드림
> To: suchmo@empal.com
> Date: Wednesday, April 8, 2015, 7:37 AM
>
>
> 문선창 학형--
>
> 난 경복 40회 동기,이태홍 이다. 난 너 아는데,
> 넌 아마 나를
> 모를 거야. 워낙 세월이 지나 기억이 안
> 날걸.
> 난 여기 미국 아트란타에 2004년에
> 이민 왔다. 그 냥 왔다.
>
> 너 완 내 서울에 있을때 년말 등 동창회 때
> 몇번 본 기억이 난다.
> 그리고 얼마전에 추모의 글도 보았다/너무
> 가슴이 아팠다.
>
> 넌 내 알기엔 일찍 자식 키웠고 손주들도
> 아마 고등 학생 아니면 대학생 아니냐?
> 맞나?
>
> 난 여기에 오기전 몇 회사에 있었고 요즈음
> 기사에 나는 진로 장 회장--사망 했다는--
> 밑에서도 일찍 출세 하려다가 안되었고 그
> 후 좀 서울에서 고생 하다가 어찌 이리로
> 유배아닌 유배 생활 인데, 여긴 아주
> 조용한 도시야. 물가/교통, 기후 등은
> 좋아. 늙은이는 좋아.
> 내 전에 젊었을때 약 5년 뉴욕 생활 했는데
> 거기와는 아주 다르지.
>
> 여기는 우리 동기가 모두 3명이다.
>
>
>
> 난 여기서 하는 일이 없다. 늙어 그리고 늦게
> 와서 더욱 그래. 돈 만 까먹 지.
> 없는 돈.
>
> 난 아들이 둘 있는데 큰 애는 여기 같이 있고
> 앞이 없다. 좀 고생이다.
>
> 그런데 둘째가 서울에 있다. 그런데 금년
> 와서 여자 정해 장가 간다고 해.
>
> 솔직히 난 여기 있어 서울엔 연락이나 지인이
> 없고 그래서 식장엔 아마 내 올 지인이 없어.
> 좀 썰렁 할것 같은데. 그렇타고 너 보고
> 오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 혹시 시간이 있으면 좀 부탁 좀 하나 하자.
> 너무 썰렁 할것 같아서 우리 40회 동기회에
> 대신 얘기 좀 해줘서 작은 축하 화환 부탁 좀
> 해 주면 안 될까?
>
> 내 서울에 있을땐 내 어머니 상 있을때 화환
> 주었더라. 약25년 전. 너무 고맙더라.
>
> 내 아들의 결혼은--
> 8/8 토요일, 6시, 삼성역근처의
>
> THE BAILEY HOUSE 라는 곳이다.
>
> 시간이 넉넉 하나 미리 메일 보낸다.
>
> 그러니 좀 너 통해 부탁 좀 하면 안 될까?
> 중이 머리 못 깎으니.
>
> 좀 알아 보고. 난 우리 동기 카페에 안 들어
> 가. 접속을 안 하니까.
> 메일은 미국 엘-에이의 박민식씨가 무지
> 보내고 있다. 매일/
> --------------------------------아, 그래서 난
11년 만에 서울에 7-8월 한달 갔다 온다/
난 경복 50주년 모임엔 참석 못 한다.
한달 있다 온다.----------------
그리 소식 알고 있어.고맙다,선창씨//
> ------------------------------------------------------------
>
>
> 자주 연락도 안 하다가 너 생각이 나서
> 보내고 부탁 하는데 이해 하고 알아 보기
> 바란다. 미안 하다.
>
> 늙어가니 여러 생각 많이 나고 특히 친구
> 들이. 건강하고 가족 들 늘 화목
> 하길 바란다.
>
> 나이 들면 가족 아니냐? 그럼 또 보자.
>
>
> 아트란타에서 태홍 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