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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그릇을 키우는 3가지 질문/강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질문 하나 드려볼까요?
여러분은 스스로를 리더라고 생각하시나요?
난 리더 같다 그러면 끄덕끄덕 한번 해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도리도리해 보실까요?
보통은 우리가 직장을 다닐 때, 팀장 부장 이렇게 '장'이 붙으면
그제야 리더십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거 좀 너무 늦어요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나 준비 없이 갑자기 임명장을 받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잘하고 싶은데 준비가 안 되고 서투르니까 몇 가지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근데 그중에서도 가장 억울한 실수가 있어요
기존에 내가 잘해온 방식대로 더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근데 결과가 별로 안 나오는 거
예를 들어서요
굉장히 꼼꼼하고 세밀하고 심지어 추진력까지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볼게요
이런 사람이 혼자 일할 때 아무 문제가 없죠.
오히려 그 능력 덕분에 꽤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이 사람이 이제 파트너가 생겼고, 팔로워가 생길 때는 문제가 생겨요. 왜냐하면 속도가 다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다 다른 거요.
저도 비슷한 실수 했어요. 학교 다니고 직장생활을 할 때 저한테 리더십을 준비하라고 한 사람이 없었어요. 왜 우리 내일 하기도 바쁘니까요. 제가 29살에 됐을 때 회사에서 저한테 팀장 하라고 임명장을 주더라고요.
팀장이 되니까 뭔가 보여줘야 할 거 같은 거에요.
아, 내가 팀장 잘 뽑았다고 이걸 드러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잘하고 싶으니까, 저의 주특기를 또 쓰게 되는 거예요.
그때까지 저의 주특기는 뭐냐면 자기 확신, 질러 정신이었어요.
그러니까 무진장 지르고 자기 확신을 갖고 밀어붙이는 게 저의 주특기였거든요.
근데 혼자 일할 때는 아무 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대단히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었죠.
근데 제가 팀장이 되고, 팀원이 9명이 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잘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제가 자기 확신이 있으니까 남의 얘기 잘 안 들어요. 그리고 막 밀어붙이는 거예요.
상대가 준비됐는지 안 됐는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일하면서 배우는 거라고 막 떠넘겼어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1년 지나면 리더십 평가라는 걸 주거든요. 거기다가 직원들이 제 점수를 적어줘요.
이런 팀장하고 일하고 싶으시겠어요?
다 죽어 나가거든요
너무 무모하고 자기 고집만 있으니까! 그니까 그 리더십 성적표에 뭐라고 적었냐면 얘랑 일 못하겠다는 거예요
저한테 남의 말은 안 듣고 너무 고집이 있고 너무 지르는 바람에 융통성이 없다고
제가 그 점수를 받고 나서 진짜 현타가 오는 거에요.
나는 여태까지 이거 잘해서 이 자리에 왔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좀 살피라는 거예요
답답하고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런 거 있죠
내가 리더가 된다는 것, 누군가한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혼자 결과를 내는 방식에 로직이 아예 바뀌어야 해요.
예를 들면 나 혼자 있을 때는 나와 결과 사이가 직선이에요. 그니까 나만 잘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어떻게 로직이 바뀌어야 하냐면
나와 결과 사이에 팔로워, 파트너 사람들이 끼어들기 시작하죠.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가장 복잡하고 가장 미묘한 변수가 뭔지 아세요?
바로 사람의 마음이에요.
그래서 아이를 키우고 내가 선배가 되신 분들은 아실 거요. 이게 다 내 맘 같지 않아요.
그러시죠?
다 내 맘 같지 않고 너 왜 그렇게 도대체 일 하는 거야?
너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넌 어느 별에서 온 거야?
넌 도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 라는 곡소리가 그냥 나와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라는 자리는 결과로 말해야 하는 거죠.
여기 나와 있는 다양한 변수를 하나로 엮어서 성과를 내야 해요.
성과는 다 다르겠지만요.
그런데 여러분 '관주위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거죠
그러니까 리더가 사실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에요.
근데 아까 우리가 복잡한 걸 잘 꿰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잖아요.
그걸 잘 연결시키는 그것이 '말'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리더의 말이 전부는 아니지만 리더십의 핵심인 것은 분명한 거죠.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리더의 말그릇을 키울 수 있을까요?
근데 나의 말그릇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언제 알 수 있냐면 좋을 때는 다 좋게 말할 수 있어요.
그거 누가 못해요 그렇죠! 근데 마음이 불편해질 때, 어머 왜 저래? 이럴 때 있잖아요.
어머 내 맘 같지 않아
이럴 때 '탁'하는 내 반응, 내가 그때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면 내 말 그릇의 수준을 알 수 있죠.
여러분은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말을 들을 때 불편하세요?
저는 주로 강의를 다니면서 직장들을 제일 많이 만나긴 하거든요.
저는 후배들한테 가장 듣기 싫은 이야기가 뭐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요새 많이 나온 건 뭐냐면 “이거 제 일 아닌데요?.” “이거 제가 왜 해야 하죠?”
이럴 때 오금이 저리대요
막 끄덕이시는 분 있죠?
근데 부동의 1위가 있어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부동의 1위가 뭐냐면, 후배가 선배한테 "선배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그거 너무 불편하대요. 왜 그럴까요?
보통 뭘 드리죠?
수고 많으시다고 커피 쿠폰 드리던가요?
그런 건 없죠
문제, 해결되지 않은 고민,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거 같다는 사직서, 보통 이런 거를 드려요
그러니까 그 말이 너무 싫은 거죠. 그 말 하기만 하면 불편하고 도망가고 싶다는 거예요.
거기서 카톡으로 보내라 이렇게도 하신대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서 저희 큰아들이 엄마 할 말 있다 그러면 너무 불편해요.
보통 돈 얘기, 게임 얘기 벌써 불편해지거든, 근데 바로 그 순간이 불편하다고 뭔가 감정이 올라오는 그 찰나가
우리의 말 그릇을 가늠할 수 있는 순간이자 동시에 우리의 말 그릇을 키울 수 있는 순간인 거죠.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불편해질 때, 말하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세 가지 질문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얼마 전까지 상담센터를 운영 했었어요
거기서 전화도 받고 예약을 도와주는 데스크 직원분, 한 20대 중반의 여성분을 채용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이제 근무 일이 3주 정도 지났을 즈음이었어요
3주 정도 되면 이제 힘들잖아요. 긴장하고 힘드니까 제가 이제 응원도 하고 싶어서 “뭐 좋아해? 나랑 맛있는 거 먹자,” 그랬더니 중국요리를 좋아하신대요.
그래서 맛있는 걸 먹으러 중국집에 갔어요
요리를 먹으면서 무슨 말을 시작해야 하니까 말을 이렇게 시작했어요.
“적응하느라 힘들죠? 힘든 거 없어요?” 이렇게 물어봤어요.
근데 사실 제가 말하면서도 기대하는 답이 있었어요.
요런 아름다운 그림 있잖아요
“아니에요. 힘든 거 없어요.” 이런 거
제가 이렇게 질문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게
그 친구가 저한테 “안 그래도 드릴 말씀이 있다”는 거예요.
너무 무섭잖아요. 또 드리겠다는 거예요
그러더니 막 가방에서 뭘 부스럭부스럭 꺼내요
다이어린데 다이어리가 이미 한 페이지가 접혀 있어요
작정하고 왔다는 얘기에요
그래서 그걸 피면서 안 그래도 제가 3주 동안 일해 보니까 여기 문제가 많다는 거예요.
그부터 딱 듣기 싫은 거예요.
그러면서 다이어리 안에 뭐가 깨알같이 적혀있어요.
제가 맞은편에서 보니까 제목은 보여요
제목이 “우리 센터의 문제점”이에요. 너무 싫어요
내 돈 쓰면서 욕먹으려고 내가 여기 왜 왔나
그랬더니 쫙 얘기하는데요
센터장이 부재하다. 프로세스가 부족하고, 체계가 엉망이다 얘기를 하는데요.
제 마음에서 어떻게 이걸 반응해야 하나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바로, 이 순간 우리에게는 입을 떼서 말하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 질문이 있으면 우리의 말그릇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첫 번째 질문은 이거에요 잘 기억하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지"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우리 대화에는 첫발을 내딛는 게 중요해요
여러 갈래 길에서도 첫발을 잘 내디뎌야 하는 것처럼, 대화에서도 첫발을, 첫 반응을 잘해야 해요.
근데 그 반응 그 첫발을 내는 그것을 결정짓는 것이 바로 감정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짜증으로 발을 내디디면, 우리의 얘기는 얼마나 짜증 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고요.
내가 서운함으로 발을 내디디면, 쭉 서운한 이야기를 해야 해요.
여기서 주의할 것은 뭐냐면
우리가 진짜 내가 이 순간에 느끼고 있는 거 진짜 나한테 중요한 것을 느끼지 못해요
그럼 어떤 걸 느끼냐면 습관적인 감정을 느껴요.
짜증, 분노, 무시, 우울 그게 굉장히 습관적이거든요.
그러니까 반응하기 전에 감정을 두리번 두리번거리셔야 해요.
제가 두리번거려 봤더니 짜증도 났었어요. 사실 듣기 싫었거든요. 근데 좀 놀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요. 속상하고 불안했어요. 좀 걱정도 되고요.
근데 그중에서 가장 핵심 감정이라고 하거든요.
지금 나한테 가장 중요한 감정은 걱정과 불안이라는 정리가 됐어요.
왜냐하면 그만둘까 봐 걱정됐거든요.
이렇게 느낀 다음에 말을 해야 우리가 갈 길을 헤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뭐냐면 "내가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지" 이겁니다.
제가 불편한 상황을 딱 만나자마자 제 머릿속에서는 어떤 판단과 평가 비난이 쫙 줄을 서는 거예요
이건 제가 말릴 틈이 없어요.
지금 분위기 파악 진짜 못하네. 저 친구! 깐쇼새우 먹으면서 할 말은 아니지 않아?
저런 걸 좀 적당히 얘기하지! 저런걸 다 리더한테 보여주면서 말을 해?
사람이 너무 부정적인 거 아니야?
저래서 일하겠어?
이런 평가가 쫙 줄을 서는 거예요.
그것을 막기는 좀 어려워요.
근데 이 질문이 필요한 건 뭐냐면
내가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느냐고 질문하는 순간, 이 전체 진실 중에서 내가 믿는 것은 일부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내가 보는 것은 그중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 대화를 잘하려면 나머지 진실을 조금 더 찾아봐야 하겠다.
내가 그러면 좀 더 질문해 봐야겠다는 자세를 갖출 수 있어요.
성급하게 결론내지 않을 수 있어요.
마지막 질문은 뭐냐면 이것도 되게 중요한데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지” 이거입니다.
감정하고 욕구는 이렇게 연결되어 있어요.
감정이라는 게 첫발을 잘 내딛는 거잖아요.
그러면 저 도착지 목적지가 욕구에요.
그러니까 리더가 말을 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정리하면 리더의 말이 간결해집니다.
막 삼천포로 돌아가서 괜한 사람 마음 상처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럼 정리해 볼게요
우리 세 가지 질문 소개했죠.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지? 나는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고 있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이렇게 정리된 다음에 말하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어요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그 얘기 들으니까 좀 놀라기도 했는데 근데 조금 걱정돼
나는 네가 잘 적응해서 오래 일했으면 좋겠거든”
여까지만 하는 거요
그러니까 내 감정 그리고 내 생각, 내 욕구를 내 안에서 감지하고 비로소 말해야 한다는 거죠
이 'Sense'의 단계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 마음도 보여요
저는 ‘See’의 단계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후배의 마음도 보이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근데 너도 그 말했을 때 좀 걱정되고 기대도 됐을 거 같아
근데 너한테 진짜 중요한 게 뭔지 내가 더 알고 싶어. 내가 잘 도와주고 싶거든”
이렇게까지 말하니까 그 후배가 이렇게 대답 하더라고요
저 오래 다니고 싶어요
저 여기 사람들 너무 좋고요
특히 제가 좋다고
센터장님 제가 너무 같이 일하고 싶었거든요
센터장님은 제가 말할 때 이렇게 들어주실 줄 알았어요.
오래 다니고 싶다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의 마음속에 다이빙하길 정말 잘했다.
제가 만약에 그냥 불끈해서 반응했다면, 아마도 “그 프로세스 네가 만드는 거야” 이렇게 반응 했을 거 같아요.
"그거 하라고 뽑은 거야" 이렇게 압박을 주면서, "역시 내가 말하기 전에 내 마음 감지하고 너의 마음 관찰하니까 이렇게 조금씩 나도 좀 성장한 것 같네“
이랬던 경험이 있었어요
여러분, 여러분이 만약에 여러분의 삶에서 딱 5%만 나의 마음을 감지하고, 상대의 마음을 관찰하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 영향력의 크기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우리 아이가 자꾸 핸드폰으로 게임만 들여다보는 거예요.
그럴 때 “그냥 핸드폰 안으로 들어가라” 이렇게 뒤통수 '탁' 치지 않고
부모인 나의 감정과 욕구를 먼저 감지하고 말한다면 어떻게 첫 반응이 달라질까요?
아니면 집안일에 좀 협조적이지 않은 배우자에게 “손님이야? 쉬러 왔어?” 이렇게 하지 않고
저 사람의 감정, 생각, 욕구는 지금 어떻지? 라고 관찰하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 영향력의 세기와 방향은 지금보다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아마 들으시면서 마음? 바빠 죽겠는데 무슨 마음이냐? 이러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분명한 건 변화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마음 좀 안 돌봐도 그럭저럭 일이 돌아갔어요.
근데 이제는 내 마음 알아 달래요.
내 마음을 말로 표현해 주는 리더에게 사람들이 자꾸 모여들어요.
저는 이 문장을 참 좋아하는데요.
내가 어떤 일에 노력을 기울이잖아요.
그럼 그 일 역시 그에게 노력을 기울이면서 그 사람을 규정한대요.
우리가 말그릇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 지를 그 시간과 노력이 잘 설명해 주리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여러분 제가 한 말씀만 덧붙이고 싶다면 건강한 말은 건강한 몸에서 나와요.
그니까 리더도 내 몸이 건강해야 그 5%도 영향력을 나눌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부디 건강하시고, 숙면하시고, 맛있는 거 챙겨 드시고, 조금씩 조금씩 우리 같이 말 그릇을 키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네 오늘 제 강연은 여기서 마칠게요. 고맙습니다.
요약 3가지 질문/
1.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 대화에서 첫 반응이 중요한데, 습관적인 감정(짜증, 분노, 무시, 우울)이 우선하기 쉽다. 정말 느껴야하는 것, 내게 중요한 핵심감정(예시에서 짜증보다는 걱정과 불안)을 반응하기 전에 정리해야한다.
2. 내가 무엇을 진실이라고 믿는지?
- 전체 진실 중에 내가 믿는 것은 일부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진짜 대화를 잘 하려면 나머지 진실을 더 찾아야 한다. 그러면 더 질문해야 한다. 성급하게 결론내지 말아야 한다.
3.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 감정은 출발지, 욕구는 도착지. 말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정리하면 간결해진다. 삼천포로 돌아가면서 상처주지 않는다.
이 세 가지가 정리된 다음에 말을 해야 한다.
Ex. "말해줘서 고마워. 그 얘기를 들으니 좀 놀라기도 했는데 걱정돼. 난 네가 잘 적응해서 오래 일했으면 좋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