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착각하는 가장 큰 점은 '여성들이 수학,과학을 못한다' 이다.
나는 절대 동의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웃기는 조선시대 말이다.
페낭 땅 내 주위에서는 STEM(과학,기술,공대,수학)을 지원하는 여학생들을 거의 보지 못한다.
간혹 생물학을 전공해서 의대를 목표로 하는 여학생은 보였지만 특히 공대를 지원하는 여학생은
필자의 자녀밖에 없없다.
어떤 학자들은 그 이유를 남자들이 수학을 잘하는 것이 여성과 남성의 차이에서 다룬다.
본질적으로 다르게 태어났다는 뜻이다.
나에게는 이 논리가 또 다른 단순한 남존여비 사상 이상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로 STEM전공에서 여성의 비율이 현격히 떨어지고 여기서 남성과 여성의 연봉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단언한다.
미국의 경우 STEM 을 전공하는 여대생들이 엄청 많다.
세계 최고의 공대 MIT 46%가 여성이라면 믿기는가?
최고의대가 있고 공대가 있는 존스홉킨스대학은 56%
명문 카네기멜론공대 44%
명문 쿠퍼유니온 41%
최고의 칼텍 45%
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수치이고 우리나라 보다 한참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이스트 19%
포항공대 23%
지스트. 22%
유니스트 22%
이것이 2000년 당시는 10% 정도였다.
내 딸은 연세대 에너지환경융합전공, 영어로 공부하는 공대이다. 여기는 여학생이 더 많고
아들의 나노공학 전공 역시 여학생이 훨씬 많다고 한다.
이 두 전공은 주로 수학,과학,물리,화학을 공부한다.
공대하면 연상되는 것이 기름과 작업복이다. 공대생을 공돌이로 비하하던 시대가 있었다.
우리가 일본보다 기술력에서 높은 수준에 있고 기업삼성이 일본의 전자전기 회사를 전부를 합쳐도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이유 하나를 소개하면 , 일본이 공대생들을 공돌이로 보는 시각 때문이다. 일본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지금에 와서야 반성하지만 이미 2류의 나라로 변했다.
영어 engineer란 작업복을 입은 기술자이기 보다는 설계도면을 든 자 이거나 현미경을 보는 의사 같은 흰 복장을 하고 현미경을 보는 그런 자들을 의미한다.
작업복을 입고 기름을 묻히는 자들은 영어mechanic 이다.
우리 나라는 STEM전공자들의 취업률이 상당히 높다.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아들 학교 쿠퍼유니온공대 취업률은 97%이다.
유학생의 경우 ,미국공대의 200위 정도의 학교 졸업자가 문과 30위 정도의 1%학생들 보다도 취업이 더 잘된다고 나는 본다.
실제 STEM 전공을 벗어나면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공대 취업률을 말할 때 특별히 우대하는 말이 있다.
'영어 하는 공대생' 이다. 이 말은 수학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능력자를 뜻한다.
지금 아무리 어려운 취업환경이 기다린다고 해도 공대는 많이 다르다.
연세대의 경우도 일반 공대생과 영어로 수업하는 공대생의 취업률이 상당히 좋지만 후자가 더욱 높다(취업률 93%)
이 말이 좀 어색하지만 ' 영어하는 여공대생 ' 어떤 이미지인가?
여기에는 남학생에게 없는 뜻이 하나 더 추가된다.
'희소성' 이다. 대기업에서는 어느 정도 성비는 유지해야 여성우대정책을 펼친다는 선전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영어 잘하는 페낭의 딸들에게 권한다.
"공대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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