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평가의기준> 카페 회원 물에빠진물고기랍니다.
2014년 10월 영화 순위 Best 14 입니다.
10월 한달 동안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열혈회원 평점 6.5점 이상인 영화를 대상으로 만든 순위입니다.
평점 순위, 누적관객수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업 과정.
1. 10월 1일 ~ 31일까지 개봉한 영화 확인.
2. 열혈회원 평점 6.5점 이상 여부 확인. - 총 29편
3. 열혈회원 평점 모두 확인 - 654개
4. 점수 산출.
5. 최종 14편 정렬 후 완료.
다양한 영화가 개봉했던 10월. 그 중에 놓칠 수 없는 영화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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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슬로우 비디오>
+ 열혈평점 : 6.5점
+ 점수 : 198점
+ 누적관객 : 116만 9545명 (4만 665회 상영)
+ 감독 : 김영탁
+ 출연 :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고창석 외
+ <써니아저씨> - 평점 : 7점 - 상당한 인내심을 요하는 내러티브, 몇몇 부분에서 보여지는 느닷 없는 스토리 전개, <헬로우 고스트>의 그것에 비하면 다소 약한감이 있는 것이 사실인 후반부의 감동씬 등 아쉬운 점들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차태현표 순애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감상하실 수 있는 작품이 아닐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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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
+ 열혈평점 : 6.5점
+ 점수 : 214점
+ 누적관객 : 132만 1603명 (4만 6476회 상영)
+ 감독 : 개리 쇼어
+ 출연 : 루크 에반스, 도미닉 쿠퍼, 사라 가돈, 찰스 댄스 외
+ <환자> - 평점 : 7점 - 전개가 빠르고 설득력 있게 그려냈지만 기대했던만큼의 스펙타클과 공포스러움이 없어서 아쉽네요, 좀더 흡혈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혼자서 전장을 누비는 장면은 별로였슴. 미녀의 목을 노리고 침실로 소리없이 다가가는 드라큐라가 보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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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내가 잠들기 전에>
+ 열혈평점 : 6.9점
+ 점수 : 224점
+ 누적관객 : 4만 9785명 (4247회 상영)
+ 감독 : 로완 조페
+ 출연 :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앤-마리 더프 외
+ <클래식리절트> - 평점 : 4점 - 치정 스릴러? 그녀가 닥터의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이야기의 패가 읽힌다. 너무 황당하지만 그럴 수 있어, 라고 애써 받아넘겼지만 이런 류의 미드는 너무 지겹게 봐온 듯..그 놈과의 격투씬도 지루지루..마지막 가족과의 눈물나는(?) 상봉이 방점을 찍어버리네..에궁..ㅡ.ㅡ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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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웨스턴 리벤지>
+ 열혈평점 : 7.2점
+ 점수 : 258점
+ 누적관객 : 1만 5347명 (1927회 상영)
+ 감독 : 크리스티안 레브링
+ 출연 : 매즈 미켈슨, 에바 그린, 제프리 딘 모건, 에릭 칸토나 외
+ <kang> - 평점 : 7점 - 엘도라도 후 정통파 서부영화를 볼수가 없다. 부족하지만 웨스턴을 오랫만에 보는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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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열혈평점 : 6.8점
+ 점수 : 260점
+ 누적관객 : 213만 5890명 (6만 9585회 상영)
+ 감독 : 임찬상
+ 출연 : 조정석, 신민아, 윤정희, 배성우 외
+ <김재호> - 평점 : 8점 -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 티격태격하고 화해하고... 과연 결혼은 현실일까? 세월이 흘러도 해답 없는 영원한 숙제. 닭살은 돋지만, 너무도 부러운 결혼 초년생의 신혼일기를 맛깔나게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소소한 웃음 속에 담긴 사랑과 삶의 지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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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나의 독재자>
+ 열혈평점 : 7.2점
+ 점수 : 265점
+ 누적관객 : 38만 2379명 (2만 3966회 상영)
+ 감독 : 이해준
+ 출연 :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외
+ <지수> - 평점 : 6점 - 유신독재시대가 무너뜨린 아버지와 아들의 삶과 관계를 말하지만, 좀처럼 감정이 잡히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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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컬러풀 웨딩즈>
+ 열혈평점 : 7.5점
+ 점수 : 313점
+ 누적관객 : 19만 384명 (1만 2956회 상영)
+ 감독 : 필립 드 쇼베롱
+ 출연 : 프레데리크 벨, 엘로디 퐁탕,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챈털 로비 외
+ <깨어라> - 평점 : 9점 - 막 웃기지않아도 이렇게 따스하고 흐뭇한 영화 좋아라 합니다. 요즘 프랑스 영화들 다 좋아요. 언터처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등...무언가 생각하게하는 영화들이죠. 이 영화도, 여운이 남습니다. 줄리엣 비노쉬같은 어머니, 미수다 도미니크같은 예쁜 막내딸 등 출연진도 다 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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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지미스 홀>
+ 열혈평점 : 7.7점
+ 점수 : 323점
+ 누적관객 : 1만 1427명 (880회 상영)
+ 감독 : 켄 로치
+ 출연 : 배리 워드, 시몬 커비, 앤드류 스콧, 짐 노튼 외
+ <가을하늘> - 평점 : 8점 - 세월이 무색하게 1930년대 아일랜드의 상황과 현재 우리의 상황이 너무나도 많이 오버랩되어서 마음 아팠다. 엔딩씬에서 청년들의 환한 미소가 희망을 보게 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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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5일의 마중>
+ 열혈평점 : 8.2점
+ 점수 : 414점
+ 누적관객 : 5만 348명 (2584회 상영)
+ 감독 : 장예모
+ 출연 : 공리, 진도명, 장혜문, 유패기 외
+ <향나무> - 평점 : 8점 - 문화혁명시절 사회와 역사에 휘말린 한 가정을 들여다보면서 체제와 민족이 다른데도 우리의 지나간 시절을 떠올려봤다. 장예모감독은 허장성세형 블록버스터보다 소박해뵈는 규모일때 더 큰 울림을 담아내는듯하다. 사회 속에 살아가야합니까 우리 인간들에게 주는 울림은 결코 작지 않다. 나이든 공리,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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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초콜렛 도넛>
+ 열혈평점 : 8.8점
+ 점수 : 455점
+ 누적관객 : 3만 4043명 (2091회 상영)
+ 감독 : 트래비스 파인
+ 출연 : 알란 커밍, 이삭 레이바, 가렛 딜라헌트, 프랜시스 피셔 외
+ <피프> - 평점 : 9점 - 13개 세계 여러 영화제 상을 받았다는것과 다운증후군 애의 이야기라는 정도만 생각하며 훈훈한 감동적인 영환가보다 생각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트랜스 쇼에 살짝 당황했다. 알고보니 퀴어 영화.. 그보다 이게 실화라는게 더 가슴 아프다. 30년도 더 지난 지금 그닥 바뀌지 않은 현실이 더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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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다이빙벨>
+ 열혈평점 : 9.2점
+ 점수 : 513점
+ 누적관객 : 3만 5670명 (1421회 상영)
+ 감독 : 이상호, 안해룡
+ 출연 : 이종인
+ <지수> - 평점 : 8점 - 국가가 방기한 국민의 죽음에 얽힌 비화, 침몰을 방관한 범죄적 언론의 실체 그리고 아직도 침몰 중인 우리 사회의 진실을 향해 스스로 부력이 되고자 한 감독의 양심적 호소가 담긴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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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보이후드>
+ 열혈평점 : 8.6점
+ 점수 : 531점
+ 누적관객 : 17만 971명 (7147회 상영)
+ 감독 : 리차드 링클레이터
+ 출연 : 엘라 콜트레인, 에단 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외
+ <무비JY> - 평점 : 9점 - 너무 평범하게 빠르게 흘러가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시간들 속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과 삶의 의미.들이 숨어있다고. 그것이 바로 일상의 빛남, 그것이 이어져서 <성장과 특별함>이라는 우리네 인생을 만들어준다는 것. - <보이후드>가 전해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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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제보자>
+ 열혈평점 : 7.9점
+ 점수 : 550점
+ 누적관객 : 175만 3379명 (5만 8344회 상영)
+ 감독 : 임순례
+ 출연 : 박해일, 이경영, 유연석, 박원상 외
+ <둥둥둥> - 평점 : 8점 - 진실과 국익 중 무엇이 먼저입니까?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영화는 영화다. 그리고 국익보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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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나를 찾아줘>
+ 열혈평점 : 7.9점
+ 점수 : 607점
+ 누적관객 : 167만 5263명 (4만 7510회 상영)
+ 감독 : 데이빗 핀처
+ 출연 :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외
+ <고양이> - 평점 : 10점 - 미디어의 권력과 우민(愚民)에 대한 실소 - 미시적으론 결혼에 대한 풍자, 거시적으론 한국 사회와 더 나아가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위대한 알레고리(allegory). 미디어와 그것을 지배한 자에 의해서 철저하게 진실은 죽임을 당하고, 진실을 아는 자는 슬프지만 복종할 수밖에 없는... 잔인한 현실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좋은 영화들은 꼭 봐야겠죠?
열혈회원 평점 확인 - 2014년 11월 17일 오전 9시 ~ 11시.
누적관객 확인 - 2014년 11월 17일 0시 기준.
열혈회원 분들의 좋은 감상평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참고.
평점은 높았지만 평점 개수 부족으로 제외된 영화들.
+ <앵그리스트 맨> - 8.4점 - 8명 참여
+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 7.6점 - 10명 참여
+ <투와이스 본> - 8.4점 - 8명 참여
+ <모모세, 여기를 봐> - 9.0점 - 3명 참여
+ <거룩한 소녀 마리아> - 8.3점 - 3명 참여
이 영화들에 관심 있는 열혈회원 분들은 보시고 평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