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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때가 차면 나타나는 사인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당신의 완벽한 때에 맞추어 창조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역시 자신의 생각이나 속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때’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증명하는 진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
하지만 하나님의 때는 대개 사람의 시간표보다 더디게 흘러갑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늘 인내와 기다림이 요구됩니다. 사람의 좁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그 깊은 타이밍을 측량할 수도,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마냥 흐르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지치고 낙심하며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물음표를 던집니다.
‘주여,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
수없이 되뇌고 부르짖어도 밤하늘처럼 침묵하는 것만 같은 하나님의 때. 그러나 눈물로 채운 기다림의 끝에는, 하나님이 반드시 보내시는 명확한 사인이 있습니다
20년전 , 제 마음에 큰 아픔으로 다가온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결혼의 문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는 30대 후반의 청년들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하나로 무작정 결혼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사비까지 털어가며 버틴 세월이 어느덧 4년. 마침내 재정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사역의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의 불씨를 안고 한 기독교 방송국을 찾아갔습니다. "청년들의 무너지는 결혼 문화를 위해 이제는 방송사가 나서야 합니다." 간절한 제안서를 밀어 넣으며, 그날로 목숨을 건 40일 작정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방송국의 국장님이 제 제안에 깊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청년들의 현실을 함께 아파하며, 사장님의 최종 결재를 받기 위해 힘써주겠노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게 눈물로 채운 첫 40일의 기도가 무사히 끝났을 때, 성령님은 제 마음에 세밀한 음성으로 다시 한번 명령하셨습니다. “한 번 더, 40일을 작정하여 기도하라.”
순종함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렇게 총 80일의 기도가 마침내 채워진 날, 기적처럼 사장님의 최종 결재가 떨어졌습니다. 거대한 방송국의 문이 열리고, 비로소 청년들을 위한 본격적인 결혼 사역의 길이 활짝 열린 것입니다.
벼랑 끝에 있던 제가 방송국과 함께 이 거대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국장님이라는 한 사람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그때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차면, 하나님은 우리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때가 되었다고 해서 하늘에서 갑자기 돈뭉치를 떨어뜨려 주시지 않습니다. 대신, 돕는 배필과 같은 사람을 보내어 그 사람의 손길을 통해 당신의 선한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성령님께서 한 사람의 마음을 만지시고 감동을 주시면, 그 마음이 움직여 기꺼이 나의 아군이자 조력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일은 결국,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하나님의 때가 언제일까" 서성이며 기다리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내 주변의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십시오.
내 삶의 반경 안에 생각지도 못했던 뜻밖의 인물이 나타났다면, 그가 바로 주님이 보내신 보혜사의 손길이 아닌지 주의 깊게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때에, 가장 정확한 사람을 보내어 일하십니다. 이 신실하신 약속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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