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로 씻어야 싱싱하다고?" 상식을 깨는 채소 세척법
사진=서울신문 DB
#50℃ 물로 세척하기
채소를 씻을 때는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이 익숙하다.
뜨거운 물에 채소를 데치면 숨이 죽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좀처럼 뜨거운 물을 사용해 채소를 씻으려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일본인 과학자 히라야마 잇세이는 50℃ 물에 채소를 씻어야 싱싱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히라야마씨는 "채소와 과일은 호흡을 하고 수분을 잃으면서 시들어가는데, 뿌리 뽑힌 채소는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해 잎 표면의 기공을 스스로 막는다"며 "50℃ 물에 담그면 순간적인 열 충격에 의해 기공이 열려서 외부 수분을
40%나 흡수하므로 싱싱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병원균을 완전히 살균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지만 고온이기 때문에 효소가 활성화되고 부패균이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물질도 잘 제거된다고 한다.
병원균을 완전히 살균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지만 고온이기 때문에 효소가 활성화되고 부패균이 죽는다는
것이다.
채소가 시들었을 땐 50℃ 물에 1~2분간 세척하도록 하자.
사진=서울신문 DB
#식초+설탕
물 온도를 맞추기가 귀찮다면 찬물을 활용해 채소를 싱싱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찬물에 식초나 설탕을 한 숟가락 넣고, 시든 채소를 15~20분 정도 담가두기만 하면 된다.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식초+설탕물'에서 채소로 수분이 이동하면서 채소가 조금 더 싱싱해지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