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역(正易) : 8괘역
정역은 조선말기 일부(一夫) 김항(金恒) 선생이 정리한 역으로 합 55도수이다. 태호복희8괘역에서 진(震)을 태(兌)의 자리로 옮겨 순서대로 미루고 손(巽)을 간(艮)의 자리로 옮겨 순서대로 미룬 역을, 다시 각각 마주보는 괘를 서로 자리를 바꾼 역으로서 남(南)곤5, 손1, 간8, 감4, 북(北)건10, 진6, 태3, 리9, 中 천2 지7 로 배치한 역이다.
역의 방향은 고대중국의 해석방향이 되는 시계방향으로서 태양이 도는 모습에 따른 것이 되어,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하는 기본원리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 된다.
8괘역 : 8정(政) : 8려(呂)
8괘역은 기본적으로 음양중의 원리에서 파생되어 나온 역이 된다. 즉 음양중에서 중이 분화파생되어 음양중이 되고 여기서 다시 중이 음양이 되며, 이 음양이 각 음양으로 조합되어 모두 8괘역이 성립되는 것이다. 즉 태양, 대양, 중양, 소양, 태음, 대음, 중음, 소음은 태호복희8괘역의 각 건, 태, 리, 진, 곤, 간, 감, 손에 해당된다.
8괘역은 정치적으로는 8정으로 구현되는데 음양중(3)과 오행(5)이 역사적으로 삼사오가(三師五加), 삼한(三韓) 직할 8주(州), 8봉후국 등의 제도로 나타난다. 홍범구주에서 농용팔정(農用八政)이라 하고 있는데, 여기의 8정은 곧 한배달조선의 삼사오가의 8정과 상관된다. 숫자 8은 완성된 땅의 숫자로서 짝수이므로 음수(陰數)에 해당한다.
마고시대에 8려(呂)의 음(音)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바, 음양이 있어 양은 8률(律), 음은 8려(呂)가 되는데, 남녀의 각 8음계 1옥타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덟(八)이라는 말은 원래 열(十, 10)에서 둘(二, 2)을 덜다(빼다)라는 뜻을 가지는 말이면서, 얻다라는 말과 상통하는 말이 된다. 그래서 여덜(8)은 부모가 되어(6) 씨를 뿌려 일구어(7) “열매를 얻다(8)”라는 말이 된다. 웇놀이판에 나타나는 한역(桓易)에서는 4방 2겹으로서 8방의 역으로 표현된다.
한국기원 9217년 · 배달개천 5917년 · 단기4353년